20년 만에 주어진 한 달 반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20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한 달 반 동안 휴가를 떠난 '변화경영 전문가' 구본형의 기행산문집. 여행 코스를 안내한다든가 문화재에 대한 고증을 시도하지는 않는 대신, 발길 닿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혹은 기억을 따라 혹은 그저 기대를 따라서 걸음을 옮기며 느꼈던 생각들을 정리했다.

책머리에: 나는 아주 천천히 걸었다. 달팽이처럼, 온몸으로

1. 기차 안에서
2. 아아. 섬진강
3. 고흥반도-낙안읍성.용암.팔영산.소록도와 벌교
4. 지리산 불무장등 무착대
5. 다압리 매화마을
6. 운주사
7. 적벽
8. 해남 두륜산 대둔사
9. 강진
10. 다산 초당
11. 칠량 봉황리
12. 고금도 덕동 충무사
13. 마량의 밤
14. 마량의 아침
15. 관산 방촌리
16. 장환 일몰
17. 천관 초야
18. 천관산 장천오미
19. 천관산 장안사
20. 가지산 보림사
21. 땅끝 사자봉에서 보길도 격자봉까지
22. 보옥리 뾰족산
23. 보길도 예송리
24. 완도 선착장
25. 장좌리 장도
26. 완도에서 녹동까지
27. 하동 쌍계사
28. 목포
29. 흑산도
30. 홍도
31. 관매도
32. 진도 용장산성과 제주 항파두리
33. 한라산
34. 귀환

책 끝에: 자연과 사람 그리고 변화

구본형. 세계적 컴퓨터기업 IBM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조직을 5년동안 컨설팅한 주인공. '익숙한 것과의 결별' 등의 책에서 개인의 전문성 확보와 '떠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베스트셀러 저자로 떠오른 인물. 그가 올 2월, 20년간이나 일했던 직장을 떠나 한 달 반 동안의 남도 여행길에 올랐다. 새 책 '떠남과 만남'(생각의 나무)은 그의 표현대로 '변화를 꿈꾸는 영혼의 게으른 남도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 유윤종(동아일보 기자) 2000.07.22.

신간 <떠남과 만남>은 변화경영전문가로 통하는 구본형씨가 20년동안 지탱해온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떠난 남도여행기다. 그렇다고 친절하게 여행코스를 안내한다든가 문화재에 대한 고증을 시도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 문화일보 2000.07.19.

나는 여행을 통해 20년 간 나를 지배해온 관습을 버리려고 했다. 출근하기 위해 아침에 하는 면도, 평일 대낮의 자유를 비정상성으로 인식하는 사회에 대한 공포,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서 느끼는 심리적 압박, 월급에 대한 안심, 그리고 인생에 대한 유한 책임. 20년 만에 주어진 한 달 반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본문 중에서

구본형 소개

서강대학교, 대학원 졸업
한국 IBM에서 경영혁신팀장으로 변화와 개혁의 실무를 총괄
1991년~1996년 IBM 본사의 말콤 볼드리지 국제 평가관으로 호주·대만·말레이시아·중국·홍콩 진단하고 컨설팅하였다.
1999년 교보문고가 발표한 '전문가100인이 선정한 90년대의 책100선'에 그의 책「익숙한 것과 결별」이 선정
8권이 선정된 경제·경영서 부문에서 그의 책은 유일한 국내 저자의 도서이다.
현재 '구본형 변화 경영 연구소' 소장
칼럼니스트와 저술가로 활동

* 저서
익숙한 것과의 결별
낯선 곳에서의 아침
월드 클래스를 향하여

* 역서/감역
밀레니엄 리포트-미래 예측
원칙과 인간을 통한 경영혁신
서비스 및 마케팅 조직의 품질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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