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얼굴을 닮은 교회

"우리가 세상에 뭐하러 왔나, 예수의 얼굴을 제대로 그려보자, 그거죠.
왜 교회가 여기에 하나 섰나? 많은교회들이 그리고 있는 예수의 얼굴이 틀렸다. 우리 바른 예수의 얼굴을 그려보자, 그거죠.
왜 우리는 세상에 왔나? 왜 또 하나의 교회를 세우나? 하도 예수의 얼굴을 일그러지게 그리고 있으니까, 나는 비록 못났어도, 내가 그린 예수의 얼굴이 나를 마구 짓밟아도, 내가 모욕당하고 심판을 받아도, 예수의 얼굴을 있는 그대로 그리자. 그 용기를 갖자.
나와 일치시킬 수는 없지만, 최소한 예수의 얼굴을 이렇게 그려보자.
그러면 사람들이 비웃을 텐데, 아니야. 내가 비웃음을 받을지라도 그의 모슴은 정직하게 그리자. 세상에 그대로 드러내 놓자.
세상에 예수는 있다. 지금도 살아 있다. 2천년 전에 예수가 아니다. 오늘 어떤 형태로든 살아 있다. 우리의 거리에 살아 있다. 그러나 교회에는 없다. 교회에는 없다. 순교하는 놈은 한 명도 없다. 그러나 교회 밖에는 있다. 자꾸 죽어가지만 교회에는 없어, 이젠 안해."
-안병무 박사의 강남향린교회 창립예배 축사 중에서


1부. 강남향림교회의 발자취
1장. 작지만 아름다운 교회를 위하여
2장. 교회갱신을 향한 걸음걸이
2부 교회갱신의 살아있는 증거들
3장. 타자를 위한 교회
4장. 분가선교와 목사.장로 임기제
5장. 성차별 없는 교회로 가는 길
6장. 행동하는 신앙인으로서 평신도
7장. 우리 문화 좋을 씨고
8장. 성서학당, 민중의 시각으로 성서보기

강남향린교회 소개

예수의 얼굴을 가진 교회를 갈망하셨던 안병무 박사가 소천한지도 7년이 지났다. 그리고 강남향린교회는 10년이 지났다
강남향린교회의 자화상은 예수를 얼마나 닮았을까
안병무 박사가 당부하였던 그 기대치에 얼마나 부응하고 있을까

부끄럽지만 닮으려고 노력했다는 흔적을 정리 했다.
감히 10년사 라는 통시적 맥락에서, 작지만 큰 교회가 되려고 열심히 움직였던 그 족적을 강남향린의 지향점에 맞춰, 반성문을 쓰는 심정으로 기도하고 다짐하며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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