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경시 풍조에서 생명 존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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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서문 중에서
어린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때로 아이들의 천진한 말이나 행동 속에서 우리가 일상속에서 간과하고 지내던 우리삶의 귀중한 가치나 생의 중요한 의미들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곤한다. 내 아내와 내가 전문의가 된것은 첫 아이인 딸이 4살이 되기 전이었다. 나는 군 복무 중이었지만 아내는 어느 종합 병원에서 전문의 생활을 시작했고 처음 받는 월급은 수련의 때에 비해 꽤 많은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딸아이를 위해 피아노를 살 수 있었다. 피아노가 도착하고 나서 우리는 딸아이에게 피아노를 조심스럽게 다루도록 장황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비싼 것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키면서... 순진한 눈망울로 한참을 듣고 있던 우리 딸아이가 아내와 내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알았다는 듯한 표정과 좀 섭섭한 표정이 섞인 얼굴로 `음..., 이 피아노가 나보다 더 비싸?` 하는 것이었다.

추천의 글
서문
제 1장 세계관과 의료
제 2장 의료는 가치 중립적인가?
제 3장 새로운 세계관의 도입이 의료에 미친 영향에 관한 한 연구
제 4장 성경에 나타난 의료
제 5장 첨단 의학의 세계관
제 6장 첨단 의학의 우상들
제 7장 생의학 모델 의료의 반성
제 8장 의료의 기초로서 성경적 세게관과 인본주의 세계관의 비교
제 9장 성경적 의료의 전제가 되는 개념들
제10장 사마리아인의 비유
제11장 의료의 패러다임 변화와 거듭난 의료
제12장 의원아, 너를 고쳐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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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사
『 클로네이드사의 인간 복제 발표는 어쩌면 해프닝으로 끝날지 모르나 인간 복제가 시도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진 만큼 생명 윤리에 대한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즈음에 평소 생명 윤리의 연구에 심취해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자신의 삶에 그대로 적용하시는 김민철 박사께서 생명 의료 윤리에 대한 방대한 저서를 출간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프리카로부터 이메일로 넘겨받은 원고를 정독하며 이 책이야말로 모든 기독 의료인이 필독해야 할 생명 윤리 지침서라 생각되어 적극 권해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도 생명윤리와 관련된 많은 논쟁이 있었으나, 각각의 이슈에 치우친 나머지 보다 근본적인 질문에 부응하지 못했던 부분을 아쉬워하던 차에 이 책에서는 낙태나 안락사, 인간 복제 등의 각론적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큰 숲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깨닫게 해 주는 세계관의 관점에서 생명 윤리의 이슈들을 풀어 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신장내과와 종양 내과학을 전공하며 많은 만성 질환자들과 암환자들로 인해 깊은 고뇌를 하셨고, 전주 예수병원 기독의학 연구소 소장과 한국누가회장을 역임하며 전인 건강개념의 확립에 많은기여를 하셨습니다. 르완다 난민을 현지에서 도운 이래로는 아프리카 영혼들에 대한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현재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환자들을 직접 섬기고 계십니다.
저자의 모습은, 생명 윤리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삶에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하며 저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독자들께서도 분명 이책 속에서 생명 윤리의 보배뿐만 아니라, 저자를 이토록 생명 사랑으로 이끌게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저자와 같이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관점으로 생명 윤리의 이슈들을 통찰해 낼 수 있기를 바라며, 아울러 생명을 지키는 생명지기로서의 삶을 사실 것을 기대하며 정독을 권해 드립니다. 』
┃ 박상은 | 안양병원 원장, 누가회 생명 윤리 위원장 |

김민철 소개

내과(혈액종양) 의사로 설대위 선교사가 병원장일 때 예수병원에서 수련 받았고 나중에는 병원장으로 일했다. 미국 MD 앤더슨 암 센터, UAB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에서 연수했으며 지금은 대자인병원의 혈액종양내과에서 진료하고 있다. 르완다 난민 구호, 나이지리아 선교사(SIM), 한국누가회(CMF) 이사장, 난민인권센터 대표,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 객원교수, 한국 인터서브 선교회의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의료와 선교」, 「누가들의 세계」를 편집하기도 했다. 저서로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모든 것을 남긴 의사 주보선』(IVP), 『성경의 눈으로 본 첨단의학과 의료』(아바서원), 『의료, 세계관이 결정한다』(한국누가회출판부), 공동 저서로 『문서 선교사 웨슬리 웬트워스』(IVP), 『한국사회 발전과 기독교』(예영), 번역서로 『의료의 성경적 접근』(한국누가회출판부), 『꺼지지 않는 사랑의 불씨』(예수병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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