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를 위해 태어나 선교에 일생을 바친
허드슨 테일러의 삶!

상세정보

순전한 믿음으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다
삶의 모든 부분을 중국 선교에 맞춰나갔던 준비된 선교사

중국 선교의 개척자 허드슨 테일러의 삶에 대해 흥미롭게 엮은 《허드슨 테일러》가 넥서스CROSS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설교, 목회, 신학, 기도, 선교, 영성 각 분야에서 하나님께 쓰임받은 신앙 위인들의 삶을 차례로 조명해보는 《믿음의 거장 시리즈》 중 하나로, 국내ㆍ외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허드슨 테일러의 생애와 사상, 업적과 영향력을 고르게 다루고 있다. 일반적 전기 스타일에서 벗어나 생애에 드러난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드라마틱하면서도 구속사적인 역사관을 바탕에 깔고 있다. 깊이 있으면서도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 평신도와 신학생, 목회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믿음의 거장들의 생애를 통해 독자들은 신앙적 교훈을 얻는 것은 물론, 신앙의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   

중국을 가슴에 품고 믿음의 연단을 받다
허드슨 테일러는 그의 부모가 서원 기도를 하여 태어난 아들이었다. 테일러의 아버지는 중국의 영적 상태에 관심이 많았지만 직접 선교를 나갈 여건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아들을 주신다면 영적인 문이 닫혀 있는 중국을 위해 헌신하도록 하겠다는 기도를 드렸다. 그러한 부모의 기도 탓이었는지, 테일러는 어린 시절부터 중국 선교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품게 되었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중국 선교가 쉽지 않을 것이란 사람들의 충고에도 굴하지 않고 선교의 마음을 품게 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채워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나아갔다. 그는 궁핍에도 처해보고 생사의 갈림길에도 서보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도 겪는 등 여러 면에서 믿음의 연단을 받았다.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했다. 그리고 그러한 연단의 과정은 ‘믿음 선교’의 초석이 되었다. 테일러가 설립한 중국내지선교회의 선교 원칙 중 하나는 하나님 외에 어떤 사람에게도 재정 후원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테일러가 어릴 적부터 쌓아온 훈련의 결실이었다.

선교를 위해 실질적인 준비를 하다
테일러는 그저 막연히 중국의 영혼을 품었던 것이 아니다. 그는 영적으로 충만한 가운데 “중국으로 가라”고 하는 내면의 소리를 들은 후 중국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철저히 해나갔다. 이전보다 더욱 주의를 기울여서 건강을 관리했고, 음식을 절제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한자를 배웠고,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 넉넉하지 않은 생활이었지만 그 가운데 인내와 절제 등 선교사로서 갖춰야 할 인품도 다졌다. 그리고 중국 선교를 위해서는 의학을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는 의학 공부도 기쁨으로 열심히 했다. 그는 중국에 가면 누구에게 어떤 도움도 청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국을 떠나기 전에 기도 하나만으로 하나님을 통해서 사람을 움직이는 믿음의 비결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며  매일 성경읽기와 기도에 힘쓰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였다. 선교를 꿈꾸는 사람들 중에 비전만 품은 채 실질적인 준비에는 소홀한 사람이 많은데, 이러한 테일러의 선교 준비 과정은 많은 사람에게 도전이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테일러는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했다. 그러자 테일러의 마음에 놀라운 기쁨이 솟구쳐 올랐다. 순식간에 성령의 빛이 그의 영혼을 환하게 비췄고, 감사가 입술에서 터져 나왔다. 그 사건으로 인하여 테일러는 새사람이 되었다. 오랫동안 그를 괴롭혀오던 모든 갈등도 말끔히 사라졌다.
_25쪽

테일러는 한동안 하디 박사의 조수로 일을 돕다가 헐 의학교에서 의학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하디 박사가 강의하는 의학교에서 새롭게 시작한 의학 수업은 테일러의 생활에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의 영혼을 섬기기 위해 의학을 공부한다고 생각하니 테일러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어려운 의학 용어를 암기하는 것도 즐거웠고, 의학 기술을 정밀하게 숙지하는 일도 기쁘기만 했다. 그는 지금 배우는 의학 기술이 중국 선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더욱 열심히 공부했다.
_41~42쪽

지금 테일러가 갖고 있는 돈은 동전 몇 개가 전부였다. 선교회에서 돈을 보내줄 때까지 그 돈으로는 끼니를 연명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 절망적인 현실 가운데서도 테일러는 여러 차례 자신의 필요를 채워주신 하나님의 손길을 굳게 믿고 있었다. 그는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여기까지 보내주신 하나님, 앞길을 순탄하게 인도해주소서!’ _90쪽

다음 날부터 테일러에게 엄청난 영적 전쟁이 시작되었다. 계속되는 전쟁의 위험, 높다란 언어의 장벽, 그리고 영국에 있는 중국복음선교회와의 단절 등 모든 것이 절망적이었다. 결국 테일러는 지금까지 가졌던 화려한 선교의 꿈이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 같은 냉혹한 현실 앞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매일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테일러는 날마다 절망과 희망 사이를 오가며 무서운 영적 싸움을 계속해야 했다. 선교는 꿈이 아니라 치열한 영적 전쟁이요, 차가운 현실이라는 것이 생생하게 입증된 셈이다.
_95~96쪽

내륙으로 갈수록 대부분의 사람이 서양인을 보자마자 도망가기 일쑤였다. 그들은 생전 처음 보는 이상한 복장과 노랑머리, 긴 코, 서툰 말 등을 신기해하면서도 선교사들이 다가가려고 하면 슬슬 피해버렸다. 그러자 테일러는 메드허스트 박사가 내륙을 여행할 때 중국 옷을 입었던 것처럼, 자신도 중국 옷을 입기로 결단했다.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중국인처럼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이미 중국 땅에 자신의 뼈를 묻을 각오를 하고 있었기에 그 정도 결심은 어렵지 않았다.
_109~110쪽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분만을 바라보며 일하던 테일러의 필요를 다 채워주셨고, 그를 존귀하게 높여주셨다. 그는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웠다. 그가 평생 성경을 통독한 횟수는 40번이었다. 기도 응답을 받은 횟수도 조지 뮬러에 버금갈 만큼 많았다. 그만큼 테일러는 탁월한 믿음의 사람이요, 말씀의 사람이요, 기도의 사람이었다.
_156쪽

목차

1장 중국을 가슴에 품다
소년기에 체험한 기도의 능력
나를 위해 중국으로 가라
믿음 선교의 초석

2장 믿음의 연단 과정
실망 끝에 찾아온 평안
믿음 훈련학교에서
하나님의 합격 점수에 이르다

3장 선교를 위해 버려야 할 것들
런던에서의 의학 수업
생사의 갈림길에 서다
약혼 파기, 하나님 때문에!
덤프리스 호에 몸을 싣고

4장 꿈에 그리던 중국 선교
마침내 중국 땅을 밟다
주를 위하여 박해당하다
중국인의 복식을 갖추다
기적의 산터우 사역
닝보에서 피어난 로맨스
모든 필요를 공급받다

5장 중국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다
잠시 중국을 떠나다
중국내지선교회의 태동
마침내 이루어진 꿈
선교의 별이 떨어지다

생애 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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