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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인과 자기긍정의 심리학:
나를 부인해야 하나, 주장해야 하나?

‘자존감’이라는 개념은 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풍성한 역사를 지닌 개념 중의 하나다.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암 제임스(William James)가 1890년에 처음으로 소개한 이 개념은 상담학계에서 ‘남녀차이’와 ‘부정적 정서’ 다음으로 가장 자주 거론되는 주제로 알려져 있다(Hojjat&Cramer, 2013). 따라서 이 책은 인간관계의 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주제인 ‘자존감’(自尊感: self-esteem), 즉 ‘자기존중감’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자존감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도전이다. 우리가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와 도전의 중심에 놓여있다. 자존감은 행복, 심리적 회복력, 생산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동기와 강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많은 심리학자들은 ‘낮은 자존감이 모든 문제의 이면에 있는 문제’라고 보고 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네 가지 관계를 누리며 산다. 하나님과 이웃과 자연, 그리고 자기 자신이다. 이 중 사람의 자기 자신과의 관계는 하나님과 타인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의 근저에 깔려있는 것으로, 이 세 가지 관계에서의 인간의 정상적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Hoekema, 1986)중요한 관계이다. 따라서 이 책은 사람이 자기 자신과 갖는 관계, 즉 자기 존중감의 문제를 다룬다.
당신은 다음의 질문에 무엇이라 대답하겠는가?
“당신은 인간으로서 어떤 가치가 있는가? 당신은 자신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나는 나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가?”
“당신은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은 당신을 어떻게 본다고 생각하는가? 긍정적 관점으로 보는가? 아니면 부정적 관점으로 보는가?” 심각하게 반추해보고 다음 질문들에 당신의 답을 기록해 보라.

“사람은 누구나 제 잘난 맛에 산다.”는 말이 있다. 자존감이 사람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말이다. 이 자존감이 사람을 당당하고 건강하게 만든다. 자존감이 무너지면 마음이 병들게 된다. 반대로 자존감이 회복되면 마음이 건강해진다. 따라서 자존감은 정신건강에 매우 중요하며, 건강한 자존감이 없다면 사랑과 일에서 성공하기 힘들다.
확고한 자존감이 사랑의 능력을 키워가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카플란&슈워츠, 2007).

목차

-추천사
-서문

01. 자기(self)란 무엇인가? 자기개념의 구성요소들
02. 자존감에 대한 기본 전제와 믿음
03. 자아개념과 자존감은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되는가?
04. 자아개념과 자존감은 왜 중요한가?
05. 낮은 자존감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06. 사람은 낮은 자존감(열등감)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07. 겸손과 교만: 신학과 심리학의 갈등
 나를 사랑해야 하는가? 미워해야 하는가?
08. 그리스도인이 높은 자존감을 누려야 하는 신학적 근거는 무엇인가?
09. 낮은 자존감 및 열등감을 가진 사람들의 상담과 치유
10. 자존감은 회복될 수 있다: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을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가?
11. 우리는 어떻게 우리 자녀에게 높은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는가?

-참고도서목록

추천의 글

정동섭 목사님은 심리학의 연구결과를 기독교 복음주의 신앙 안에 접목시켜 기독교에 유익을 주려는 동기로 연구한 학자입니다. 정동섭 교수님의 그동안의 연구가 「자존감 세우기」라는 책으로 출간된 것을 축하하며 이 책을 읽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유익이 될 것입니다.
-피영민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이 책의 저자 정동섭 박사님은 이런 자존감의 문제를 직접 경험했으며, 부정적이고 낮은 자존감을 높고 한 자존감으로 만들어 수많은 후학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신 상처 입은 치유자입니다. 이 책은 학문적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내적 치유로서도 그 가치가 높습니다.
-변상규│변상규 대상관계연구소 소장, 총신대 상담학 외래교수, 침신대 상담학 외래교수

정동섭 목사님은 한때 이단 구원파에 중독되어 삶이 무너지고 바닥을 치는 것을 경험했던 분입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구원파와 25년 동안이나 법정투쟁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가 많은 고통을 감수하고 인내로 버틸 수 있었던 힘은 저자가 경험했던 회심 그리고 자아정체감, 자존감 회복의 은사라고 생각됩니다. 독자들은 많은 감동과 아울러 자아정체감, 자존감 회복의 지름길을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고병인 목사│한국회복사역연구소 소장, 전 한세대학교 상담학교수

자존감의 치유를 다룬 책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늘 2% 부족함을 느꼈는데, 이 책을 접하는 순간 더 이상의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자존감에 관한 모든 궁금증이 풀리면서 ‘이러한 방법으로 내담자를 도우면 되겠구나!’하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강정순│전문상담가

저는 4살 때 큰아버지 집에 양자로 갔고, 그 사건은 늘 제 마음속에서 분노, 불안, 중독, 열등의식 등으로 저를 괴롭혀 왔었습니다. 많은 상담 책들을 읽다가 정동섭 목사님을 뵙고 상담 중에 그 원인을 알고, 치유 받고, 회복되어 이제는 다민족미국교회의 목사가 되어 새로 이민 온 아프리카, 중남미 등 많은 민족을 치유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김유영 목사(Edmond Y. Gihm)│시애틀지구촌교회 상담목사

저자의 책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아파하고 주저하고 또 고민하는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으로부터 회복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한 사람들이 좋은 성품으로 가정과 학교, 사회와 국가에 행복한 영향력을 발휘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이영숙 박사│한국형 12성품교육 창시자, (사)한국성품협회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건양대학교 교수

나의 자존감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상담자를 만나는 심정으로 주옥같은 글들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점점 책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오진관│뉴질랜드 거주

정동섭 소개

저자 정동섭은 현재 가족관계연구소장으로 부부관계와 부모자녀관계를 강화하는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가족관계가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상담심리 석사(MA/CP)와 가정사역 전공 철학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 교수로 18년간 재직했으며 지금은 한동대 외래교수, 캐나다 VIEW대학원 교수로 한세대, 총신대, 하이패밀리, 고양상담코칭센터, Liberty University 한국분교, 예수전도단 열방대학 등에서 기독교 상담과 가정생활을 가르치고 있다.

「부부연합의 축복」, 「좋은 남편, 좋은 아내가 되려면」, 「부부행복의 비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를 비롯해 15권의 저서가 있으며, 「모험으로 사는 인생」, 「서로를 이해하기 위하여」, 「상한 마음으로부터의 자유」, 「강자와 약자」, 「자녀를 위한 기질플러스」, 「상담과 심리치료」를 비롯해 50여권의 역서가 있다.

한국가정사역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기독교상담ㆍ심리치료학회 감독회원,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로 있으며, 현재 강남중앙침례교회(담임 피영민)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다. 신성회 독서상담실 대표로 있는 이영애 사모와의 사이에 두 아들과 두 명의 손녀를 두고 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KBS, MBC, SBS, CBS, CTS, 채널A, TV조선, MBN, 극동방송에 150회 이상 출연해 구원파 교주 유병언의 실체에 대해 증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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