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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건축하고자 하면 설계도면과 시방서를 가지고 건축이 일정에 따라 정교하게 진행된다. 설교 또한 예외가 아니다. 성경 66권에는 시, 서신, 이야기, 잠언 등 다양한 장르(genre)가 있는데, 천편일률적으로 ‘전통적인 삼대지 주제설교’로 구성하는 것은 무리이다. 

본 ‘설교 건축가’(The Sermon Architect)에서는 삼대지 주제설교를 비롯하여 강해설교, 본문접맥식 설교, 양극구조설교, 분석설교, 상관관계 설교, 원전설교, 이야기체 설교, 네 페이지 설교 등 아홉 가지 설교형태의 설교이론을 아주 쉽게 제시하였다. 그리고 저자가 16년간 담임목회를 하면서 강단에서 선포했던 땀이 베여있는 실제 설교를 모델로 제시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설교 형태는 마치 몸의 뼈와 같아서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설교를 지탱해주는 견고한 틀이다. 설교형태를 무시하면 설교가 ‘예화 진열장’이나 ‘비논리적 설교’가 되고 길어진다. 그러나 설교형태를 잘 숙지하고 본문에 따라 본서의 내용을 잘 활용한다면 설교의 내용이 논리적이고 더욱 풍성해지며 회중에게 ‘들려지는 설교’가 되어 강단을 회복시키는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김운용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예배설교학) 
김진홍 목사(청주 금천교회 담임) 

머리말 
1. 주제설교(Topical Sermon) 
2. 강해설교(Expository Sermon) 
3. 본문접맥식 설교(Textbezogene Themapredigt) 
4. 양극구조 설교(Bipolar Sermon) 
5. 분석설교(Analytical Sermon) 
6. 상관관계 설교 
7. 원전설교 
8. 이야기체 설교(Narrative Sermon) 
9. 네 페이지(The Four Pages of the Sermon) 설교 

참고문헌

추천의 글

김운용(교수)
설교에서 ‘무엇’(what)을 발견한 설교자는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되는데, 그것은 ‘어떻게’(how)라는 그릇이다. 이 그릇이 바로 ‘설교 형태’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설교자들은 설교형태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갖지 않는다. 설교자는 설교과정을 통해서 찾아낸 보석같은 메시지가 적절한 설교형태를 만나게 될 때 설교가 더 효과적으로 전달이 된다. 본서는 설교형태의 이론적인 내용과 그 실제를 설교문으로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전통적인 설교 형식뿐만 아니라, 현대 설교학 진영에서 제시한 설교형태까지 담아내고 있다. 설교의 열정을 가진 저자의 설교학적 탐구 여정을 통하여 한국교회 강단이 더 푸르고 생명력이 넘쳐나길 비는 마음이다. (장로회신학대학교/예배설교학)

김진홍(목사)
어떻게 ‘좋은 설교’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에 조성현 교수님을 만났다. 조교수님의 설교와 설교학은 영혼에 깊은 감동을 준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설교학 분야에서 학문적인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둘째, 설교학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목회를 했기 때문이다.
셋째, 가르치시는 열정과 성실성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넷째, 다양한 설교 형태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누구 보다도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실력을 갖춘 교수님을 한국교회에서 찾기가 정말 쉽지 않다. 본서는 설교를 작성하는데 ‘삼대지 주제설교’ 뿐만 아니라, 아홉가지의 다양한 설교 형태론을 이론적으로 소개하고 설교의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본서를 통하여 이시대의 모든 설교자들이 아름다운 ‘설교 건축가’들이 되어서 강단을 회복시키는 귀한 설교자들이 되길 기대한다. (청주 금천교회)

조성현 소개

저자 조성현 박사는 “성언운반일념”(聖言運搬一念)과 “결국 설교는 성령님께 달려있습니다”는 설교학적 좌우명을 가진 설교학자이다. 설교는 ‘성경적 설교’와 동시에 ‘성령이 이끄는 설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국교회 강단의 변화를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담임목사 16년의 목회 경험을 토대로 학문적이며 실제적인 저자의 강의와 설교는 계시성과 현장성의 균형을 가지고 있기에 설교의 변화를 모색하는 모든 목회자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한국교회 강단을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포스딕설교연구소(Fosdick Institute of Preaching)를 설립하였으며, 부산과 대구에서 ‘프로페차이’(prophezei, 주일설교 공동 준비 모임)로 설교자들을 섬기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Th.B.)와 동 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서 신학 훈련을 받았다. 그 후 동 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예배학과 설교학(Th.M.)을 전공했다. TOEFL을 거쳐 미국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D.Min./설교학)에서 포스딕(Harry E. Fosdick)의 목양설교(pastoral preaching)로 설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칼 바르트(Karl Barth)의 성경적 설교신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Ph.D./예배설교학)를 취득하였으며 ‘성경적 설교’에 대한 설교학적 소명을 가지고 있다. 계명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Th.M.)에서 예배학과 설교학을 수년간 강의하였으며, 장신설교학회 회장과 계명예배설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부산장신대학교에서 학부, 신대원, 강해설교대학원, 일반대학원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는 예배설교학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설교 건축가』 (카리타스, 2016), 『성경적 설교』 (CLC, 2016), 『설교로 보는 종교개혁』(CLC, 2017)이 있다.

E-mail sungrock@chol.com
포스딕설교연구소 http://cafe.daum.net/sungrock
포스딕e설교아카데미 http://cafe.daum.net/fosd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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