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회자가 12년동안 새신자들을 위한 초급반을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사용했던 교재이다. 신앙의 기초과정을 공부하고 훈련시키는 동시에 교회, 주일, 예배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본서의 1과는 기독교가 성경에 기초를 둔 종교로서 성경을 바르게 받아들이고 읽을 때 신앙이 제대로 출발할 수 있다. 기독교를 이해하려 할 때 가장 먼저 성경을 배워야 하는 이유로 말하고 있다. 2과는 영원히 스스로 계시는 분이며 그가 창조하신 우주와 인간을 통하여 특별한 계시인 성경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신 하나님에 대하여, 3과는 인간의 삶의 근본적인 목적에 대해서, 4과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탄생하셔 우리에게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배운다. 5과는 죄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믿음으로 인해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 6과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계속해서 그와 함께 동행하는 삶에 대하여, 7과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8과에서는 주일을 어떻게 누려야 하는지에 대해 배운다.

1과/ 기독교와 성경
2과/ 살아계신 하나님
3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
4과/ 구속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5과/ 믿음으로 얻은 구원
6과/ 그리스도와 교제
7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8과/ 주일과 예배

■ 본문 속으로
제2과 살아 계신 하나님
1. 우리는 천지와 거기 충만한 모든 피조물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압니다
먼저 우주와 인간의 존재가 하나님의 존재를 말해줍니다. 시계가 있으면 시계를 만든 사람이 있듯이 모든 피조물은 그 창조자를 나타냅니다. 먼저 이 광대한 우주와 질서정연한 세계는 그것들이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님을 스스로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시계 하나라도 저절로 만들어졌다고 하면 바보나 정신없는 사람으로 취급당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오묘하고 정연한 우주와 만물과 인간의 구조를 보면서도 이것들이 저절로 된 것이라고 말한다면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 아닙니까!
일월성신의 질서에서부터 여러 가지 자연현상 그리고 생명체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조금이라도 살펴보면 우리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도 만물들은 창조자의 지혜, 그의 능력, 위대하심, 아름다우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의 귀를 열고 눈을 뜨면 이 모든 것을 듣고 볼 수 있습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 19:1-6)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롬 1:20)
2. 인간의 종교심과 양심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거합니다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을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있는 곳에는 비록 그 형태가 미계하더라도 언제나 종교가 있습니다. 동물과 사람을 구별하는 조건들은 여러 가지이지만 가장 분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종교심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비록 타락하였어도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마음 - 이를 종교의 씨앗이라고 합니다. -을 완전히 잃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마음에는 도덕률, 곧 양심이 있습니다. 양심은 그 사람 자신의 것이면서도 언제나 자기 편만을 들어주지는 않는 마음의 심판관입니다. 악한 일을 하면 꾸짖고 선한 일을 하면 기뻐하고 만족합니다. 마치 나침반의 바늘이 언제나 북쪽을 향하듯이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을 찾고 그 양심은 최고의 선을 추구합니다.
3.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RP시입니다
하나님은 논중의 결과로, 혹은 체험으로 완전히 알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사람이 사색한다거나 경험한다는 것은 중요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인간의 이성과 경험에는 너무나도 명백한 한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는 것, 다시 말해서 그분의 계시를 봄으로써 믿고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증거하시는 분은 하나님 자신이며, 그가 어떤 분이신가도 그분 스스로를 계시하심으로써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입니다. 하나님은 성경 안에 그분의 존재, 하시는 일과 뜻을 분명히 나타내셨습니다. 성경의 첫 대목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는 말로 시작되는데, 이 말씀은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선포요, 그가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선언입니다. 이 계시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시작됩니다. 말씀을 통해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본문 17-19p. 中에서 |

정주채 소개

고려신학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
총회신학대학원 졸업
풀러 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과정 수
사단법인 남북나눔운동 이사
국제제자사역 선교회 총무이사
복음주의 목회연구원 실행위원장
향상교회 담임목사

[저서]
《크리스찬은 무슨 재미로 사는가》, 《새신자 성경공부》, 《내가 주는 땅으로 가라》, 《룻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파격》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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