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그 땅에는 그들처럼 검고 따뜻한 하나님이 계셨다...

'도둑놈 공동체의 아버지, 어설픈 교장 선생님, 돌팔이 의사, 가정 파괴범, 좌충우돌 목사님...'
감비아 사람들은 이재환 선교사를 그렇게 불렀다.
이슬람 운명론과 검은색 열등의식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이름으로 다가갔던 그.
사랑은 배신으로, 신뢰는 거짓으로 돌아오곤 했지만
그의 감비아 사랑은 변함이 없다.
"줄이 삐뚤어져도 만족하는 아들이 부럽습니다.
약속을 못 지켜도 이해하는 이들이 정감있습니다.
몇 가지 단어만으로도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아는 이들이 사랑스럽습니다.
가볍고 무겁다는 감정의 기준이 눈금 있는 저욺보다 훨씬 인간미 있습니다.
정확하고 완전한 삶을 추구하는 이들보다 부족한 대로 만족하며 사는 이들이 멋있습니다.
똑바르기는 해도 정이 없는 이들보다 틀어졌어도 인정 있는 이들이 훌륭합니다."
아프리카의 가장 작은 나라 감비아에서 보낸 15년
그 땅 검은 사람들을 향한 선교사 부부의 가슴 뭉클한 사랑 고백
감비아에서 그들은 검은 하나님의 기적과 사랑을 체험했다.
평화의 땅 감비아여, 내 사랑하는 만딩고 족이여-
1984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의 서쪽 끝 감비아 땅에 첫발을 디뎠던 이재환 선교사 부부. 그들은 15년간 감비아의 여러 부족민들과 더불어 살면서 그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 이재환 선교사 부부의 가나안공동체 와 가나안종합훈련원 은 감비아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영적 · 물질적 필요를 채워 주면서 차츰 그들과 하나가 되어 갔다.
감비아의 사회 문화적인 관습과 모슬렘이라는 철벽 앞에서, 사랑으로 양육하고 돌보던 이들의 배신 속에서, 말라리아와 무더위로 무너지는 육신과의 싸움 가운데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본 이재환, 선우순애 선교사. 이들의 끊임없는 다가감 과 낮아짐 은 오늘날 간절함과 뜨거움을 잃어버린 우리들에게 참으로 아름다운 모델이 된다. 또 변화되는 감비아 인들과 그들을 섬기는 여러 사역자들의 이야기는, 아프리카 모슬렘과 그 검은 대륙에 대해 이해와 사랑의 마음을 갖게 한다.
아프리카 서북쪽 끄트머리,
그 검은 대륙의 가장 작은 나라 감비아.
은하수 총총 박힌 새까만 하늘 아래서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만난다.
철옹성처럼 단단한 모슬렌들 앞에서
욥의 하나님을 만난다.
감비아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 겪은 기적과 사랑 이야기.

◈특징
- 오랜 세월 감비아 사람들과 함께 산 이들의 실제 삶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와 관습을 알 수 있다. 아프리카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깨고 그들을 사랑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준다.
- 각 부마다 실리는 다양한 현지 사진들은 현장감을 더해 주며 글의 이해를 더욱 깊게 한다.
- 생활 속의 에피소드들은 머리로 하는 선교 가 아닌 몸으로 하는 선교 가 어떤 것인지 보여 주며 어느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선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 대표성을 띤 선교지 이야기들은 선교사의 삶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포인트
- 선교 관심자 ; 선교에 비전을 가진 사람 혹은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진 사람
- 아프리카의 문화·관습과 모슬렘에 관심 있는 사람
- 하나님의 일하심과 역사하심을 체험하고자 하는 사람
- 선교사 이재환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과 관심이 있는 사람

프롤로그. 가난한 모슬렘 국가, 감비아에 가기까지
하나. 감비아 강에는 평화가 흐른다
까만 밤과 장대비
몸쓸 사람들
서방예의지국
노예 선장의 노래
식인종의 나라?
둘. 하나님이여, 검은 하나님이여!
사랑으로 꽁꽁 싼 소포
악몽=비행기 여행
살아 있는 알라
가나안종합훈련원의 탄생
마을 추장의 소돌
엄마의 마음
100% 주먹구구 도전
하얀 십자가
더불어 삶, 가나안공동체
더럽게 삽시다!
주열이의 앞니
돌팔이 의사
365일 팽팽한 줄타기
가정파괴범
M2414 Movement
형사의 눈 vs. 이해의 눈
도둑놈 공동체
셋. 그들 속으로 "팅 킹키 탕 캉카!"
"노 프러블럼"의 나라
그들은 사랑을 모르더라
투밥과 에니펜
가진 자의 긴장감
시계가 없는 사람들
검은색 열등의식
바바킨테의 변심
"팅 킹키 탕 캉카!"
하나님의 연주자, 아부
사탄을 이긴 소녀
킨테가 다녀온 천국
싸투 구출 작전
다시 생긴 고막
거듭되는 배신
내 사랑 오마르여!
넷. 불평하지 않는 노새
두 렙돈의 헌금
세네갈의 든든한 후원자
부소아초등학교
돌들의 합창
못 말리는 선교사, 톰
나의 로마서 16장 사람들
에필로그. 내게 베푸신 영광스런 특권

이재환 소개

검은 모슬렘의 나라 감비아에서 15년 동안 복음의 씨앗을 뿌린 사람. 그 땅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기적을 고백하는 그의 눈은 늘 기쁨으로 반짝거린다. 1949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그는 총신대신대원을 졸업하고 아프리카 선교를 꿈꾸며 미국을 거쳐 영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선교단체 WEC의 선교사 훈련 과정을 마치고 1984년 아프리카 감비아 땅을 밟았아. 1987년 WEC에서 독립하여 한국 선교부 산하 서부아프리카 선교부를 설립하였고, 이후 가나안종합훈련원과 가나안공동체를 세우면서 현지인들과의 본격적인 `더불어 삶`을 시작하였다.
1999년에 현지인 목사들을 세우고 후배 선굣에게 사역을 물려 준 이재환 선교사는 2000년부터 미전도종족 선교 단체 Come Mission을 섬기고 있다. 점차 확장되고 있는 컴미션은, 미전도종족 선교에서 미대상종족 선교로 그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 그의 선교 열정은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의 선교 강의와 세미나를 통해 수많은 이들에게 전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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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순애 소개

기독교 가정에서 올곧은 신앙인으로 자란 선우순애 선교사는, 성령 체험 후에 "온전히 주님을 위해 사는 삶이 되게 해달라" 고 기도했다. 이후 이재환 목사를 만나 이 사람과 함께라면 그런 삶을 살 수 있겠다는 확신으로 결혼하였고, 기꺼의 그의 동역자로 살아왔다.
임신한 몸으로 밟았던 감비아 땅에서 말라리아와 싸우며 보낸 15년을 그녀는 <인생의 황금기>라고 고백한다.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 속에서 하나님을 더 깊고 가깝게 만날 수 있었기에. 때로는 반주자로, 때로는 선생님으로, 때로는 어머니로 감비아 형제 자매들을 돌본 그녀는 순박하고 우직하게 살아가고 잇는 감비아 사람들을 여전히 사랑하고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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