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로서의 필요한 지식과 지도력을 보여주며 아버지로서의 해야 할 적극적인 생각과 행동을 일깨워 주며 또 고쳐야만 될 고질적인 문제의 사고방식이나 습관들을 지적해 줍니다

유능하고 훌륭한 아버지가 됨으로써 내일의 희망과 비전을 우리의 가정에서, 가족들 한사람 한사람의 얼굴과 눈동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내일 불행한 인생을 후회하기 이전에 오늘 훌륭한 성공적인 아버지가 되십시오.

머리말
서문

1.단 한 가지 결점

제1원칙
2.그것은 실전이다
3.명령을 수행
4.값을 치를 가치가 있을까?

제2원칙
5.보조를 정하고 속도 맞추기
6.생명의 샘
7.단 하루도 낭비는 아니다
8.취급주의
9.원하는 구두를 신으라
10.바쁘다는 신호는 금물

제3원칙
11.물살 센 강위에서의 생활

제4원칙
12.큰 성전을 세우고 있다

제5원칙
13.사랑을 보여주라

제6원칙
14.현명하지 못한 아버지

■ 본문속으로

단 하루도 낭비는 아니다

유명한 사무엘 존슨 박사의 전기(傳記) 작가인 보스웰은 어릴 때 아버지를 따라 고기잡이 갔던 어느 날에 얘기를 여러 번 한 적이 있다. 어른이 된 지금도 그 날의 일은 그의 마음에 그대로 남아 있어 그는 가끔 그 날 고기잡이를 하며 아버지에게서 배운 여러 가지 것들을 회상하곤 했다. 이 특이한 소풍날에 대한 얘기는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보스웰이 그 얘기를 한 훨씬 후에 어떤 사람이 보스웰의 아버지가 쓴 일기를 찾아 그 날 낚시갔던 일을 아버지로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조사해 보았다. 그 날의 일기에는 단 한 줄이 쓰여 있을 뿐이었다. "아들 녀석과 낚시 갔다 옴 - 하루 그냥 낭비."

보스웰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그의 아버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그가 어떤 아버지였는지는 잘 모르지만 분명히 아들의 일생을 버텨 준 큰 원동력을 심어 준 사람인 것만은 틀림없다. 그 날 단 하룻 동안에 아들의 생애에 심어 준 씨는 아들이 어른이 되어서까지 오래도록 자라나고 있었다. 그는 아들의 생활에 깊은 인상을 남겼을 뿐 아니라 고전문학의 세계에 이바지한 동기를 마련해 주었던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으며 미끼를 낚시 바늘에 매고 있는 동안에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을 주고 있었는가를 모르고 있었으니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훌륭한 아버지의 생활에 있어서는 단 하루도 낭비라고는 할 수 없다.

가정은 현장실습이 행해지는 교실이다. 그것도 거의 18년씩이나 계속되는 장기 교육과정이다. 교실에 있는 자녀들은 큰 진흙덩이와도 같다. 그들이 오래 되면 오래 될 수록 큰 진흙덩이와도 같다. 그들이 오래 되면 오래 될 수록 진흙은 더욱 굳어 질 것이다. 도공은 의식적으로 이 진흙들을 유연하게 '모양대로' 만들 수 있도록 계속 작업을 해야만 할 것이다. 훌륭한 아버지가 자녀들의 생활에 매일 매일 새겨 준 언어와 태도, 습관, 반응양식 등은 언젠가는 자동적으로 몸에 배게 되는 것이다. 만일 이런 사실을 아버지가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이런 사실을 의식하고 있든 의식하지 못하고 있든 간에 자녀들은 아버지에게서 배우기 때문이다. 역설적인 말인지도 모르지만 교육이란 계획속에서도 무계획 속에서도 다 이루어지고 있다.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간에 교육은 한 어린이의 성격에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기며 장래의 성격형성에 한 부분을 이루게 될 것이다. 어느 경우에나 아버지의 결점이나 약점 역시 애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자, 이제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자녀들이 일어서도록 교육할 것인가 쓰러지도록 교육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
다.
┃본문 80∼81p. 中에서│

고든 맥도날드 (Gordon MacDonald) 소개

고든 맥도날드 Gordon MacDonald
전 세계 수많은 목회자들의 멘토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콜로라도 주립대와 덴버 신학교를 졸업한 그는, 매사추세츠 주 렉싱턴의 그레이스 채플에서 40여 년간 목회했고, 미국 기독학생회(IVF)의 대표와 세계구호선교회(World Relief) 총재로 역임했다. 베델 신학교와 고든콘웰 신학교에서 가르쳤으며, 세계적인 정치 경제 지도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기독교적 가치관의 확립과 전파를 도모하는 트리니티 포럼(Trinity Forum)의 선임연구원으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해 왔다.

저서로는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 『리더는 무엇으로 사는가』 『베푸는 삶의 비밀』 『인생의 궤도를 수정할 때』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삶』(이상 IVP), 『영적인 열정을 회복하라』 『영혼이 성장하는 리더』(이상 비전북), 『영적 성장의 길』(두란노) 등이 있다. 또한 아내 게일과 함께 쓴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 『격려와 책망』(이상 IVP) 등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은퇴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전 세계를 누비며 교회와 기업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으며 덴버 신학교 명예총장으로 역임 중이다. 아내 게일과 함께 뉴햄프셔에 살고 있으며, 슬하에 결혼한 두 자녀와 다섯 명의 손자 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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