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용서`에 관한 가장 탁월한 해설서,

"깨어진 가정 안에 부어지는 하나님의 따뜻한 용서"

기독교적인 `용서`에 관한 가장 탁월한 서적, 기독교 심리학자들이 이루어 놓은 기독교 상담학의 결정체이자 성경적 통찰력이 돋보이는 내적치유와 가족치유의 바이블로서, 역기능 가정ㆍ완전주의ㆍ내적치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데이빗 스툽의 대표작
우리들 대부분은, 변화되고 싶어하면서도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계속적으로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다. 그러한 연약함 가운데 우리를 묶어두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진정한 치유와 해방이란 가능한 것일까? 예수전도단의 신간「부모를 용서하기, 나를 용서하기」(원제 : Forgiving Our Parents, Forgiving Ourselves)는 용서야말로 과거의 고통을 해결하는 열쇠라고 주장하면서, 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첫 단계는 자신이 자라온 가정에서 역기능을 부추기는 가족 패턴이 무엇이었는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가족 내의 비밀과 습관, 그것으로부터 빚어진 역기능적 패턴을 한 단계, 한 단계 명확하게 이해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당신은 용서를 통해 건강한 자신과 가정을 세워가도록 도전 받게 될 것이다.
본서는 그리스도인 심리학자들의 지나온 연구와 경험을 집대성하여 만들어낸 기독교 상담학의 대작으로서 심리학의 과학적 사고와 성경적 진리가 균형감 있게 체계화되어 인간의 미묘한 감정의 메카니즘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명확화했을 뿐만 아니라, 내면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독자들의 삶의 문제들과 경험적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현장 접근적 실례와 그 구체적 해결방안을 `적용`으로 승화시킨, 복합적 인간 감정의 해설서이자 개인의 쓴뿌리와 잠재된 상처를 드러내주는 내적치유서이다.
세계적 심리학자인 저자 데이빗 스툽과 결혼 및 가족치료사 제임스 매스텔러는 이 책을 통해 현재 개인의 인격적 문제, 성격적 문제로만 알고 있는 자신의 문제가 어떤 가족사적 배경과 부모의 성격과 관련을 맺고 있는지 가계도에 따른 경계선 제시를 통해 다양한 문제 유형의 가정을 보여주어 객관화시키고, 자신의 가족 시스템을 진단할 수 있는 심리학적 진단 기제를 제공한다. 그리고 자기부인과 억압으로 잠재된 개인의 과거 상처를 외부로 드러내고 수용할 수 있는 바른 자세와 용서의 단계에 따른 심리적 매카니즘과 성경적인 통찰력을 제시하여 온전한 내적치유와 가정의 관계 회복에 도달할 수 있는 지름길을 제시해 준다.
본서는 가족체계 이론에 근거하여 기독상담 분야의 권위자들인 노먼 라이트, 루이스 스미디스, 존 프릴, 해리엣 러너 등 여러 학자들의 이론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기에 전문적인 기독교 상담자, 가족치료사, 정신과의사뿐만 아니라 가정사역자와 사회사업가, 목회자와 신학생들에게 내적치유와 가족치유에 대한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여는 글
묻어 두었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어떻게 문제로 인식하며 극복했는지 저자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있다. 저자는 매질하던 아버지의 성장 과정을 알고 자신의 문제들을 다루어 가면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의 기초가 마련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용서의 정의를 설명하고, 용서의 능력과 가치를 살펴본 후에, 용서라는 것이 우리에게 상처 입힌 사람들과 아무런 관련도 없으며, 나중에라도 그들이 전혀 개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1부 가정의 보따리를 풀어라
1. 가정 ; 누가 그것을 필요로 하는가?
저자들은 가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관점을 키우라고 말한다. 부모의 역기능은 무엇이었는지 알게될 때, 지금의 '나'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가족 시스템
상담과 치유의 초점이 문제를 가진 개인에서부터 문제를 가진 가정으로 옮겨진다. 역기능을 하는 것은 개인이 아니라 그 가정이기 때문에, 가족의 시스템에 대해 충분하게 알아야 한다.
3. 가족과 나
무조건적인 사랑을 표현함으로써 자율적인 성인으로 성장하게 하는, 자녀 양육에 강조점을 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가정을 살펴보고, 검사지를 통해 가족의 유형을 파악하고, 여러 역기능 가정들을 설명한다.
4. 아비의 죄
세대를 뛰어넘어 작용하는 가족 시스템의 원리와 패턴, 가족 시스템의 역동 관계를 이해하는데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도구 중 하나인 가계도(genogram)를 사용해서 문제를 인식한다.
5. 삼각 관계
일반적으로 관계를 일대일의 상호작용으로만 생각하지만, 가족 상담가들은 관계가 세 방향에서 일어나는 삼각 관계라고 말한다.
2부 용서의 자유
6.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풀어주기
묻혀있던 기억이 표면으로 떠오를 때, 그 기억을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부모를 용서하고, 그러한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았던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용서하기, 잊기, 부인하기, 수용하기
용서의 열쇠는 잊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분명하게 알고 기억하는 것이다. 고통스러운 기억들을 잊으려고 애쓸 때, 우리 안에는 부인(否認)과 흑백 논리와 자기 비난 등의 부정적인 태도가 형성된다. 상처를 기억하고 인정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열쇠는 수용이다.
8. 표면적인 용서
참된 용서는 사회적인 관습도 아니며, 부담감을 벗어내려는 변명도 아니다. 용서는 태도와 감정의 점진적인 변화이지 순간적인 진리나 갑작스러운 깨달음이 아니다. 객관성을 가지고 자신의 선택을 성찰하면서, 과거가 더 이상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자신의 내적 반응을 철저하게 다루어 가는 것이다.
9. 분노는 용서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진정한 용서에는 분노를 건강하고 건설적인 방법으로 직면하고 표현하는 일이 선행된다. 분노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함께, 감정을 인정하며 건강한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에 대해 나누고 있다.
10. 비난 게임
용서와 치유의 과정에서 문제의 핵심은 피해 의식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과 책임을 돌리는 비난 게임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비난 게임에 빠지는 사람들의 유형과 원인, 표현 형태와 결과에 대해 살펴본다.
11. 직면, 복수, 화해
진정한 직면(나에게 상처 입힌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는 것)과 복수(치유 과정에서 생기는 정상적인 부산물로서,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건강한 것은 아님) 그리고 화해(용서가 행해진 뒤에 따르는 것이며 쌍방의 참여가 요구됨)에 대해 살펴본다.
12. 부모를 용서하기, 자신을 용서하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정이나 부모를 이상화해서 보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가정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다. 저자는 부모를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는 길은 문제와 자신의 과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자기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용서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의 뒷부분에는 개인 또는 소그룹의 실제적인 적용을 위해 용서의 12단계 과정과 용서 작업지(worksheet), 그리고 12단계 지원 그룹에 대한 정보들을 싣고 있다.

■ 추천의 글
이 중요한 책에는 폭넓은 심리학적, 신학적 훈련뿐만 아니라 저자 자신의 은사와 경험이 배어 있다....치유의 과정에서 용서를 핵심적인 위치로 회복시킨 스툽 박사와 캐스텔러 박사의 노고에 흥분을 감출 수 없다!
┃폴 마이어 | 심리학자, 미너스 마이어 뉴 라이프 클리닉 설립자, 작가 |
이 책은 우리처럼 사람들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헌신한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빌 하이블스 | 윌로우 크릭교회 담임목사 |
이 책으로 당신은, 스스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낼 수 있다.
┃아치볼드 하트 | 풀러신학교 심리학 교수, 전 심리학 대학원 학장 |
구체적이며 실제적으로 씌어진 이 책은, 상처를 받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빛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김용태 교수 | Ph.D, 횃불 트리니티 신학대학원 |
그리스도인 심리학자들의 연구와 경험이 만들어낸 대작으로, 저자들은 심리학의 통찰과 성경의 진리를 아름답게 조화시키고 있다.
┃정동섭 교수 | Ph.D, 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 상담학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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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Ⅰ. 내용

세상의 어느 누구도 모든 부분에서 똑같은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한 가지 점에 있어서는 모두가 동일하다. 그것은 첫 사람의 반역 이후 깨어지고 어그러진 세대 속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바로 깨어진 가정과 거기서 만들어지는 성인 아이들의 문제이다. 이 땅의 모든 가정은 역기능 가정(dysfunctional family ; 가족 구성원으로 하여금 건강하게 행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정 내의 행동 및 관계 패턴)이며, 그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내면에 정상적으로 발육되지 못한 어린아이를 갖고 있는 성인 아이(adult child ; 다양한 정서적·심리적·관계적 문제들로 수 년 간 갈등하고 있는, 이미 성장한 성인 남녀)들이다.
다만 문제가 내포하는 심각성의 차이와 각 가정·개인의 성숙도 차이만 있을 뿐이다. 문제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어디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과 내면에 가득한 분노로 주위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상처를 주는 사람들은 특별한 이들이 아니라 바로 일상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의 친구이며 이웃, 그리고 가족들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바른 성경적 가르침과 조언을 받지 않는다면, 아무리 회심하여 구원을 받고 신실하게 살아가려는 그리스도인이라 해도 똑같은 문제의 쳇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소망은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이 '누가 누구에게 어떻게 했다' 라고 표적을 정하고 비난과 쓴 뿌리를 더 날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그림을 얻어서 건설적으로 반응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말한다. 우리 자신의 가정에 존재해 온 역할들을 이해하고 그것들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한편, 표면적인 용서와 진정한 용서 사이에서 옳은 반응을 선택하도록 돕겠다는 말이다. 모두가 부모님의 잘못은 아니지만, 상처는 여전히 상처이기에 우리가 취해야 할 건강한 반응은 자신의 과거와 부모,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용서를 선택하는 것이다. 용서야말로 과거의 고통을 해결하는 열쇠이며, 그 누구보다 나 자신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자신이 자라온 원(源) 가정을 2∼3대에 걸쳐 점검하면서 각 가정의 유형을 파악하고, 후반부에서는 그 정보와 정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가를 살펴보고 있다. 건강한 삶과 가정에 대한 회복의 매개체로 이끌어 낸 것이 바로 '용서' ― 기독교 내에서 지극히 식상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는 단어인 ― 인데, 저자들은 용서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함께 비난, 탓, 분노의 문제를 다루면서 어떻게 진정한 용서를 선택하고 행동에 옮길 수 있겠는가라는 문제를 친절하고 자상하게 모색하고 있다. 밀접하면서도 민감한 '가정'과 '용서'라는 두 가지 주제를 부드럽게 조화시킨 「부모를 사랑하기, 나를 사랑하기」는, 그 동안 한국 기독교 안에 있어왔던 가정의 치유에 대한 극단적인 관점 ― 가정의 문제를 '저주'로만 이해한다든지, 무조건 부모나 권위자들을 탓한다든지 하는 식의 ― 들을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보완하는,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지침서이다.

Ⅱ. 동기부여

그 동안 한국의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는 역기능 가정의 상처들로 성인이 되어서까지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체계적이면서도 성경적으로 건강한 기반을 가진 가르침과 돌봄을 제공하지 못했다. 우리의 삶을 병들게 하고 파괴하는 가정의 역기능적 패턴이 실질적으로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도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는 눈을 갖지 못했던 것이다.
기도 많이 하면서 신앙 생활 열심히 하다 보면 다 잘 될 거라는 구태의연한 영적 조언이 무의미해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도처에서 깨어진 가정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의 탄식을 듣고 있다.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정확한 처방에 적절한 약을 사용해야 하듯, 영혼과 마음에 생긴 병에도 정확한 처방과 적절한 약이 필요한 것이다.
누구든 자신의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과거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잘 이해할 수는 있다. 미래를 변화시키고 더 건강한 가족 관계를 이루기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이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고,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았든 기억 속에 남겨져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한다. 「부모를 용서하기, 나를 용서하기」가 의도하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과거의 고통스러운 지배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자유케할 바른 관점을 얻으며, '용서'를 통해 건강한 삶과 가정을 회복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Ⅲ. 활용방법

그렇게도 싫었던 부모님의 결점이 어른이 된 자신 안에서 고스란히 되풀이되고 있음을 발견한 이들. 원 가족(original family) 안에 존재했던 문제가 그대로 자신의 가정 안에 대물림하고 있음을 깨달은 부모와 자녀. 가식적이며 표면적인 용서 때문에 황폐한 삶 가운데 있는 이들. 참 자유를 가져올 진정한 용서를 하기 원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있는 이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의 온전한 회복을 돕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까지.「부모를 용서하기, 나를 용서하기」는 역기능 가정에서 상처받으며 자라난 이 땅의 모든 이들과 그들의 무너진 삶을 재건하기 원하는 사역자들의 필독서이다.
중간 중간마다 자신의 가정이 어떤 유형인지 체크해 볼 수 있는 점검표나 3대 이상에 걸쳐 자신의 가문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가계도 같은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도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이 읽으면서 충분히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내적 치유에 대한 풍성한 이해를 얻을 수 있는 동시에, 더 깊은 성찰을 위해 각 장마다 추가되어 있는 질문들을 통해 소그룹 모임도 가능하도록 준비되어 있다. (세미나 교재로 사용하는데도 손색없음은 물론이다) 자칫 책의 많은 분량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친근한 어투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사례들은 독자들을 과거로의 깊은 여행에 빠져들게 할 것이다. "맞아! 맞아!" "이거 우리 집 얘기야!" 하는 감탄과 놀라움의 탄성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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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이미 일어난 일이다. 부모들은 우리에게 상처를 입혔다. 친구들은 우리들을 깔보았다. 이웃들은 우리에게 무례하게 대했다. 같이 일하던 동료들은 울리들 속였다. 그러한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 그것들은 영원히 그렇게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그러한 사실들의 의미를 바꿀 수는 있다. 그것은 용서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본문 中에서 |

우리들 대부분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의 계명을 잘 알고 있다. 이 구절에서 세 마디에 집중하기 바란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많은 사람은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개념을 부담스러워 한다. 그것은 너무도 이기적으로 들린다. 실제로 예수님은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는 식으로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시지 않는다. 왜 그런가?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과 이미지로 창조되지 않았는가? "우리의 머리의 머리카락 숫자까지도 다 세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우리의 행복이 그분에게 그토록 중요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들을 사랑해서는 안 되는가? 우리 자신을 포함해서 말이다.
"자기사랑"은 자기미화, 자기도취, 타인을 무시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서 자신의 가치와 존귀함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자기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미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의무는 우리에게 잘못을 행한 사람들도 용서하는 것을 내포하고 있음을 알았다. 우리는 자신에게도 그와 같은 용서를 베풀어야 하지 않는가?
┃본문 中에서 |

부인을 넘어서
용서는 과거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고 수용하는데서 시작된다. 수용은 통합의 행위이다. 그것은 온전함을 향한 움직임이다. 그것은 과거를 현재 속으로 통합하고 미래를 위해 과거를 세우는 길이다.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일단 "그 일이 일어난 것"으로 수용하게 되면, 고통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 시절 우리의 아픔이 얼마나 깊었는지 느끼기 시작하고, 우리를 사랑하고 보호했어야 할 사람들이 실제로는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주었는지 깨닫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옛 격언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치유되려면 먼저 느껴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본성과는 반대되는 일이다. 우리는 성장하면서 자신의 고통을 통제하고, 회피하고, 묻어버리는 전문가가 되었다. 180도 태도를 바꾸어 자신의 고통을 느끼기로 선택하는 것은 참으로 아픈 일이다. 우리는 깊은 옛 상흔을 다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삶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진정제, 알코올, 약물 등을 사용하는 것을 끊고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할 때 일어나는 현상과 유사하다.
자신이 정상적인 성장과 발단 단계를 누리지 못하고 빼앗겼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어렸을 때 자신의 아버지가 자살을 했던 한 남자가 생각난다. 그는 이제 "나는 한 번도 어린아이였던 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키 작은 어른일 뿐이었죠"라고 말한다. 이와 같은 말을 하는데 느껴지는 고통에 자신을 드러내게 될 때, 그 고통은 참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어떤 고통들은 너무나 깊어서 말하기 조차 힘들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그녀가 느끼고 있는 감정에 확인해 주어야만 했다. 때때로 그녀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이것이 얼마나 아픈 과정인지 미리 알았다면, 전 이러한 여정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나서 그녀는 그 말에 덧붙였다. "하지만 전 다른 종류의 고통 때문에 이 여정을 시작했어요. 아직은 어떤 게 더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난 그녀가 그 다음에 한 말을 지적하고 싶다. "적어도 이 고통은 회복의 진통이에요. 다른 건 죽음에 이르는 고통이었지만 말이에요."
역기능 가정의 성인아이는 종종 전형적인 비애의 단계를 거친다. 분노, 부인, 절망 등이다. 되고 싶었지만 되지 못했던 모습, 어린 시절에 얻지 못한 것들, 부모가 채워 주지 못한 것들에 대해 우리는 애통해 한다. 어쩌면 우리는 자신의 가치에 대해 기만당하고 박탈당했다고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신이 이러한 감정을 느끼도록 허락하고, 그 속을 헤쳐서 길을 만들어, 그러한 감정을 통과해 지나기는 것이 중요하다. 슬퍼하는 것은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애통은 치유이다. 애통은 우리의 쓴뿌리를 놓아 보내고, 우리가 붙들고 있는 정서적인 차용증서를 청산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상처를 입혔던 사람들이 더 이상 이전처럼 우리의 삶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도록 말이다.
우리는 과거에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결코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저기에서 반응하는 방식을 바꿀 수는 있다. 그것이 기억하는 핵심적인 이유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이유는 수용하고 용서하기 위한 것이다. "잊어버리는 것"은 해답이 아니다. 단지 그것은 죽음에 이르는 또 다른 길일 뿐이다. 우리는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느끼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 그러나 이미 일어난 일이다.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놓아 보내는 것이다.
┃본문 | 제7장 용서하기, 잊기, 부인하기, 수용하기 | pp. 237∼239 중에서 |

제임스 매스텔러(James Masteller, D.Min.) 소개

결혼 및 가족치료사이자 남캘리포니아 가족치료센터의 공동 책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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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스툽(David Stoop, Ph.d.) 소개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가족치료센터(center for Family Therapy)의 설립자 및 협동원장인 그는 풀러신학교 심리학 대학원 협동 학장을 지냈으며 라디오 프로그램인 Focus On the Family Minirth New Life Clinic의 진행자이다. 그는 YWAM(Youth With A Mission) 국제 열방대학(Univerity of the Nations)의 주강사로 있으면서 또한 많은 신앙서적을 저술한 목회자로 아내 잔과 함께 해외 각지에서 '결혼과 가정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 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이자 많은 손자들의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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