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서 문화를 읽다

지난 몇 세기 동안 기독교는 사상과 학문, 예술을 주도하는 문화의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의 교회는 사실상 비주류로 밀려났다. 문화의 변방에서 서성이며 뒷짐지고 훈수를 둘 뿐, 선뜻 어느 쪽으로도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겨울잠을 잔 기독교 문화 의식은 어떻게 그 나른함을 벗어버릴 수 있을까? 그리고 21세기를 주도하고 있는 현대 문화라는 새로운 권력과 어떻게 대화할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문화 담론의 무거운 주제들을 내려놓고, 우리가 앞으로 써가야 할 문화 이야기의 줄거리를 구체적인 현장 속에서 제시한다. 이 책은, 스포츠 신문의 연예 기사란에 재미를 느끼는 젊은 독자들의 영성을 깨워, 교회와 친숙하게 조우할 수 있도록 돕는 즐거운 지침서가 될 것이다.

글머리에
1. 문화 읽기 프리즘
문화, 박물관에서 나오다
파도처럼 밀려온 대중문화
문화란 무엇인가?
문화를 정의하는 몇 가지 길들
문화의 성격
2. 문화에도 권력이 있다
문화권력론(1) - 아니, 지금 누구 말을 믿으십니까?
문화권력론(2) - 보이는 게 힘이다
문화권력론(3) - 잘 자, 내 꿈 꿔
문화권력론(4) -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가 최고다
문화권력론(5) - 인기가 밥 먹여 주나?
문화권력론(6) - 반영웅의 시대
3. 대중 스타, 그 안과 밖
대중 스타와 사회심리학
그대들, 진정 혁명의 전사라면 목을 내놓아라
'그 바닥'이 어떤 바닥인데 대체?
싸이, 제임스 딘(J. Dean)의 자리에서 살펴보기
박진영, 한국 기독교 문화에 도전장을 던지다
4. 멜로가 나라 잡는다
멜로가 나라 잡는다
이보다 더 유치할 순 없다
5. 해리포터와 판타지의 역습
해리포터, 어떻게 볼 것인가?
판타지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는가?
6. 사회 문화 현상학을 말한다
'여행'은 미친 짓이다
56.9%, 올 것이 왔다
월드컵이 제국주의적이라굽쇼?
물신(物神)과 충동의 거리에서
카니발을 멈추고 주의 평화를 맞이할지어다
주술, 역술은 왜 아직도 - 계몽주의, 아직도 할 일이 남았는가?
7. 문화 전쟁 속의 기독교
21세기는 생명의 영성으로
문화 목회의 길을 열자
엽기적인 '세습 보고서'
안티 기독교를 심각하게 고뇌하자
교회 연합과 일치 운동에 전기를 기대한다
부정부패 극복과 교회의 책임
성육신에서 먼저 배우라 - 기독교 문화 형성을 위한 제언
부활절을 맞는 한국 교회에 부쳐
종교개혁은 오늘도 유효하다
역사를 선도하는 신앙으로
8. 이 땅의 새벽이슬은 무엇으로 사는가?
기독 청년에게 고(告)함!
사막의 폭풍으로 뛰어들어라 - 기독교적 시각에서 본 인물론(1) : 샤를르 드 푸코
안데스의 휴머니스트 - 기독교적 시각에서 본 인물론(2) : 체 게바라
'지금은 겨울이다', 그러니 적진(敵陣)으로 뛰어들라! - 기독교적 시각에서 본 인물론 (3) : 주기철과 본회퍼
너희는 초극하기 위하여 무엇을 하였느냐 - 기독교적 시각에서 본 인물론 (4) : 니체
'도덕의 계보'라는 게릴라전(戰) - 기독교적 시각에서 본 인물론 (5) : 다시 니체
고통을 다루는 예술 - 기독교적 시각에서 본 인물론 (6) : C.S.루이스
청년이여, 역설의 현장으로 돌아가라
사막을 일구는 사막의 불꽃
*문화 읽기를 위한 책들
*문화 읽기를 위한 책들

추태화 소개

추태화 박사는 단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독일 문학, 철학, 사회학(M.A.)을 그리고 아우그스부르크대학교에서 독일 문학과 신학(Ph.D.)을 공부했다. 문학 비평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일생의 사명으로 삼고 있는 그는, 우리 사회가 건강한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맑고 풍요로워지기를 꿈꾸는 기독교 문화 운동가다. 현재 숭실대, 나사렛대, 안양대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기독교학문연구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101가지 이야기 신학, 상ㆍ하권』(토기장이),『크리스챤 문화시평』(요단출판사),『국가사회주의와 기독교 문학의 책임』(독일 Peter Lang 출판사),『기독교 영성에 비추어 문학 새롭게 읽기』(기독교연합신문사) 등이 있고, 역서로는 『즐거운 아프리카 양철교회』(홍성사)가 있다, ≪소금과 빛≫, ≪신앙세계≫, ≪교회와 신앙≫ 등에 문학비평 및 문화 시평을 연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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