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김응조 목사 소천 10주기 기념"

영암 김응조 목사, 그는 격동과 전화의 한 세기의 한국사와 운명을 같이하며, 한평생 이 땅에 복음만을 외치고 오로지 그 일만을 위하여 살다 간 성결교회가 낳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한국 교회가 낳은 모세였다. 그는 1907년 이래 지금까지 한국 성결교회를 사중복음의 기초 위에 열어 간 성결의 기수로서, 주경 신학자와 부흥 설교가, 또한 복음 전도자와 교육가, 독립운동가, 신사 참배 항거자, 저술가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었다. 본서는 이러한 김응조 목사의 생애와 그의 사상을 보여줌으로써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그의 사상에 대한 비판론으로써 다시 한번 기독교적 사상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준다.

머리말
영암 김응조 목사 생애 연표
영암 김응조 목사 43권 저서 일람표
논쟁 일지
1. 영암 김응조 목사의 생애
2. 김응조 목사의 신학과 사상 / 한승홍
3. 김응조 목사의 신사 참배와 그 문제에 대한 기독교 윤리적 비판 / 곽재욱
4. 김응조 목사 신사 참배를 주장한 한승홍 교수의 논문에 대한 비판
5. 독립 유공자 김응조 목사 친일 의혹에 대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의 의견(보훈처 의견 조회에 대한 회신)
부록
1. 김응조 목사 발간 저서 목록 및 내용
2. 김응조 목사 발간 저서에 대한 소개
3. 조선 교회는 무엇을 요망하는가?

■ 본문 속으로
3. 김응조 목사의 신사 참배와 그 문제에 대한 기독교 윤리적 비판

곽재욱
1. 들어가는 말
예성 교단 창립의 주역이었던 김응조 목사는 신학교(현 성결대학교)를 설립하고 초대 학장에 취임한 바 있는 교계의 비중 있는 인물이다. 그러므로 그의 실행을 문제 삼는 것은 그를 기리는 제자들에게는 매우 못마땅한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제 치하의 말기에 침략자들의 강압에 무릎을 꿇고 신앙의 지조를 버린 신사 참배는 비단 김응조 목사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들과 교단들이 얼마간의 시간이 앞서고 뒤서고의 차이만 있을 뿐 다같이 흉폭한 날강도들에게 여인의 은밀한 속살을 드러내 보인 것과 같은 수치스러운 역사의 한 장인 것이다. 이제 와서 이러한 수치스러운 역사를 새삼스럽게 들추는 것은 어느 한 인물의 친일 부역 행위에 대한 역사적 심판의 차원을 떠나서 한국 교회 전체의 역사에 대한 사실을 실증적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고 현재와 미래에 있어서의 교회의 걸음걸이에 대한 교훈을 삼고자 하는 뜻이 있는 것이다,
2. 문제에 대한 접근
주목하다시피 김응조 목사의 신사 참배에 대한 논의는 보는 이에 딸라 크게 다른 것이 문제이다. 문제가 된 91년 9월호<목회와 신학>에서 '김응조의 신학과 사상'이라는 글에서 '한승홍 교수의 김응조 목사 신사 참배 주장과 그 비판'에서 나타난 정상운 교수의 주장은 한 사건에 대한 사실의 진위 여부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여기서 두 사람의 주장은 완전히 상반되어 있다. 따라서 문제의 성격상 김응조 목사의 신사 참배에 관한 논의는 크게 두 가지 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 하나는 김응조 목사의 신사 참배가 과연 사실에 입각한 주장인가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확인된 사실에 대한 기독교 윤리적 평가이다. 먼저 김응조 목사의 신사 참배의 사실성에서부터 완전히 상반적인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 이 문제의 성격상 이들의 글에서 이미 언급되어 있거나 구할 수 있는 자료들에 대한 신빙성은 각각 자료들을 1차, 2차, 3차의 자료들로 구분되어야 할 것을 제안한다. 여기서 분류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객관성'이다.
인정할 수 있듯이 해방 독립된 한국에서 기독교계의 지도적인 한 인물이 자신이 일제하에서 신사 참배를 하였다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만한 일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응조 목사의 교단 내의 위치나 그가 보인 신앙에 관계없이 그의 '자서전'들은 사실의 증명에는 가장 설득력이 없는 3차 자료에 속한다. 김응조 목사는 세 권의 자서전을 남기고 있는데...다른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단 한 번 쓰기도 어려운 자서전을 세 번식이나 고쳐 쓰면서 김응조 목사는 자신이 신사 참배에 참가하지 않고 신앙의 지조를 지켰다는 주장에 대한 수식적 표현을 달리했을 뿐 사실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없다.
┃본문 90-92p. 中에서 |

정상운 소개

학력
성결대학교 신학과, 한양대학교 석사, 동대학원 사학과(한국사 전공) 문학박사(Ph.D 수료), 침례신학대학교 석사, 동대학원 신학과(교회사 전공) 철학박사(Ph.D), Moldova자유국제대학교 명예인문학박사(Doctor Honoris Causa)

현재
성결대학교 신학과 역사신학 교수(1987년-현), 성결교회와 역사연구소 소장, 한국신학회 회장, 대학총장포럼 회장, 한국성결교회연합회 연구 위원장, 베트남 Hongbang International University 명예총장

과거
성결대학교 총장 (5-6대), 신학대 학장, 신학대학원장, 목회대학원장, 선교대학원장, 교목실장 등, 미 Yale University 연구교수, 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 회장, 한국성결신학회 회장, 2005세계한인신학자대회 대회장, 한국성결교회연합회 신학위원장, 성결교회와 역사문학회 회장, 예
성백년사 집필위원장, 성결신학연구소장, 영암신학연구소장,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 회장, 전국기독교대학교대학원장협의회 회장, 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교과부 대교협) 부회장 등

주요 저서
『성결교회사』(1997, 은성), 『한국성결교회 백년사』(2019, 성결교회와 역사연구소/킹덤북스),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 인물로 본 성결교회사』(1995, 은성), 『교회사의 사람들』(1995, 이레서원), 『영암 김응조목사와 신사참배』(2001, 이레서원), 『성결교회와 역사연구』1~5권(1997-2004
년, 은성 등), 『사중복음』개정판(2010, 성결교회와 역사연구소), 『성결교회역사총론』 개정판(2012,성결교회와 역사연구소), 『한국교회사』(2016, 소망플러스), The Four-fold Gospel(IKSCH, 2010) 등, 공저로 『신유』(2002, 바울서신), 『알기 쉬운 교회사』(2000, 이레서원), 『천주교는 개신교와 무엇이 다른가』(2019, 한국신학회, 킹덤북스), 『이 시대 대학총장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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