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바보 이반> 을 예쁜 삽화와 함께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대표작 3개를 함께 엮은 예쁜 동화책으로 각각의 이야기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를 교훈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착하고 마음이 약한 구두수선공 세몬은 어느날 구두수선비를 받으러 갔다가 전액을 받지 못하고 약간의 돈만 받고는 그마저 술을 사먹고 나서, 마누라의 잔소리를 예상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그때 추운 길거리에 옷도 걸치지 못한채 떨고 있는 한 청년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주고 집으로 데려온다. 투덜거리던 마누라 마트료나도 이 젊은이에게 따뜻하게 음식을 대접하는데, 그후 함께 살게 된 청년 미하일은 왠지 신비한 힘을 지닌 것 같은데......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농사꾼인 바흠은 어느날 하루 동안 걸어다닌만큼의 땅을 그 사람에게 그냥 준다는 말을 듣고, 땅을 차지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는 앞으로 걸어갈수록 욕심이 생기고 힘겹게 먼길까지 갔다가 돌아왔으나......
바보 이반
바보인 것 같았던 막내 이반은 정직하고 성실한 청년으로 공주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악마들은 이반을 무너뜨리려 수많은 계략을 꾸미지만 성실하고 정직한 이반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바보 이반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는 지위가 높은 자, 돈이 많은 자, 지식이 많은 자가 훌륭한 사람으로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노동을 성실하게 하는 자가 대접받는다는 이야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바보 이반

이제야 깨달았다.
사람들은 오직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다지만
그건 그저 사람들의 착각일 뿐
사람은 사랑의 힘에 의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중에서

L. N. 톨스토이 소개

러시아 야스나야 폴랴나 출생.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임과 동시에 사상가로서도 위대한 존재였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서 자란 그는, 1847년 대학교육에 실망을 느껴 카잔대학을 중퇴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지주로서 농민생활을 개선하려 하였으나, 실패로 끝나고 잠시 방탕생활에 빠졌다. 1851년 형의 권유로 군대에 들어가 카프카스에서 사관후보생으로 복무하고, 다음해 처녀작「유년시절」을 익명으로 발표하여 네크라소프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침입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 사회를 그린 불후의 명작「전쟁과 평화」, 이어 「안냐 카레니나」완성하였다. 그러나 그 무렵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 대한 무상등에 심한 정신적 동요를 일으켜 종교에 의탁하였다. 이따가 그의 전향기로서 「교의신학적비판」,「참회록」,「나의 신앙」등을 통하여 사상을 체계화시켰고 이를 보통 '톨스토이주의'라고 한다. 이후 유명한「부활 」이 탄생하였다.

1910년 10월 29일 주치의를 데리고 집을  떠나 방랑의 여행길에 올랐으나 도중에 병을 얻어 11월 7일 아스타포에 역장 관사에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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