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재'를 일구며 살아온 17년을 돌아보며

1990년 4월 이래 가평군 설악면 가락재 골짜기에서 살며 생각하며 공동체와 영성을 화두로 삼고 씨름해 온 정광일 목사의 행복한 하나님 나라 찾기 이야기를 이 책에 담는다. 정목사는 이 책에서 공동체 생활에서 꽃피워지는 영성의 삶이 곧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뤄지는 유토피아임을 역설하고 있다.

"기독교와 복음의 핵심은 역시 십자가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게를 뜻하는 수직의 선과 사람과의 관계를 뜻하는 수평의 선이 하나를 이루면서 만들어내는 단순하고 평범한 모형.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웅대하고 심오한 기독교 사상이라 할지라도 결국에는 이 틀 안에 담겨질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최종적 귀착지. 이것이 십자가입니다."

책을 펴내면서

제1부 / 가락재 이야기

가락재와의 특별한 만남
'늘빛터'를 향한 기도의 시간
마침내 응답은 이루어지고
길을 닦으며, 도를 닦으며
나를 비워낸 자리에 집이 들어서다
가락재란 말에 담긴 깊은 의미들
눈이 많은 산과 벗이 되는 삶이란!
'사람들이 모여 살며, 사람들을 기다리는 곳' 가락재
<말씀의 가정> 식구들과 지내며 깨닫는 공동체의 영성
사람다운 삶을 위한 10가지 권면
공동체란, '교회를 향해서 나아가는 배'
"물의 신비신학을 깨닫게 하다"

제2부 / 영성 이야기

봄을 보는 눈
진짜 맛있는 인생의 속살
자유에 대하여
삶과 죽음에 정든 사람
골짜기 영성
죽음의 영성
목회자를 위한 영성
복음주의의 복음됨
사람의 영혼에 대한 바른 이해

제2부 / 공동체 이야기

생명공동체와 살림의 목회
또 다른 문
기독교 공동체 윤리의 모색
1992년 10월 종말설
공동체적 사회의식

제4부 / 공동체를 꿈꾸는 대화

예수원 대천덕 신부와의 만남
정광일 목사의 <열린문 가정>
가락재 공동체의 행복한 이야기

정광일 소개

저자 정광일 목사는 연세대 철학과를 나와 장신대 신대원(M.Div / Th.M)에서 공부한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에서 유학했으며 한남대에서 사회철학으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1991년 이후 <가락재영성원>을 설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저서로는「현대인과 신앙」(한남대출판부 공저),「한국사회의 윤리적 위기와 기독교」(한들, 공저),「영성과 공동체」(가락재영성원),「기독교유토피아의 가능성」(한국학술정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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