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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그림책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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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유럽의봄화살표
저자 이정희, 장소현, 이혜선  화살표
출간일 2022-11-11
ISBN 9791198042507
쪽수 276
크기 136 * 210

상세정보



● 2022년 한국 출판문화산업 진흥원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 한 권의 그림책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


책 소개


한 권의 그림책이 말해주는 바는 무궁무진합니다.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글이 어우러진 그림책은 만든 이의 의도가 있겠지만, 그 책이 세상으로 나온 순간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프리즘의 빛깔로 보는 이에게 다가옵니다.


당연히 한 권의 그림책을 보더라도 살아온 경험과 배경지식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정희, 장소현, 이혜선은 그림책을 보는 우리의 ‘다름’을 그대로 글로 옮겨 보았습니다.


아마도 그림책에 관심을 가진 분들, 그리고 나아가서 공부를 하는 분들 모두 우리와 같지 않을까요? 그림책을 보면 마치 참고서처럼 거기에 어떤 정답을 찾고 싶을 지도요. 우리 세 사람은 그런 그림책에 대한 프레임에 ‘자유’를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세 사람이 가진 저마다의 ‘시선’으로 하나의 그림책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여러 가지 심리적 기제를 통해 그림책을 살펴보았고, 다른 누군가는 그림책에서 찾아낸 이미지를 미술 작품으로 이어보기도 했어요.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교육적 관점에서 그림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이건 어쩌면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삶의 경험과 지식을 가진 분이 다른 길을 열어 주실지도요. 그림책이 펼친 ‘마법’ 같은 세계로 가는 길을 우선 저희가 먼저 열어보겠습니다.




책 소개

매일 국화차 한 잔으로 아침을 연다. (중략) 수시로 내 마음을 침범해 오는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처지이기에 조미자 작가의 그림책 『불안』은 남다르게 다가왔다. (중략) ‘화수미제’火水未濟. 여우가 강을 다 건널 즈음 꼬리를 적신다. 우리 속담으로 다된 밥에 코 빠뜨리는 격이다.  (중략) 본원적으로 불안은 바로 꼬리를 적실 수밖에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숙명이 아닌가 싶다. 우리의 마음대로 되는 것보다는 되지 않는 것이 더 많은 세상을 나의 존재라는 작은 배로 헤쳐 나가야 하는 처지에서 어떻게 삶이 불안하지 않을 수 있겠나. 마음대로 되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며 희노애락을 겪게 되고, 그 감정에 휩쓸리려 하지 않다보니 방어기제로서 불안이 자라 커다란 괴물 새가 되어버린 것이다. 결국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의지가지없는 존재의 불안정성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존재의 불안정성에서 오는 여러 가지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그대로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화수미제, 낭패가 아니라 삶의 당연한 모습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다시 시작......(중략)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말보다 더한 희망이 있을까.
      - 이정희, <불안> 중에서


내가 학생들과 집단상담할 때 중요한 과정으로 다루는 것 중 하나가 인생 그래프 그리기이다. (중략) 내 인생의 어느 시점이 행복했고 어느 시점에서 힘들게 느껴졌는지 그려보는 작업이다. (중략) 그래프를 그려보면 힘들었을 때 어떻게 견뎌냈는지,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했는지 보인다. 자신의 삶을 거시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마치 인생의 그래프처럼 우리의 인생을 100가지 삶의 과정으로 되돌아보는 그림책이 있다. 바로 『100 인생 그림책』이다. 0세에서 100세까지의 삶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중략) 늘 인생에는 새로운 화두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나의 인생그래프는 그 화두들과 함께 요동치며 살아왔다. 정점을 찍었을 때도 있었고, 영점의 아래도 떨어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돌아보니 그 영점의 아픔보다, 그 그래프의 곡선을 의연하게 밀고 온 내 자신이 기특하고 대견하다. 그리고 나의 인생 그래프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 장소현, <100 인생 그림책> 중에서


꾹꾹 눌러 담은 쌀밥도 눈처럼 소복소복.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을 바라보는 할머니, 오래 전 하늘나라로 가신 할머니와 이젠 할머니로 불리는 젊고 곱던 엄마의 모습이 겹쳐진다. (중략) 이제는 할머니의 마음을 헤아리는 나이가 되었지만 할머니께 전할 길이 없다. (중략)  하얀 꽃밭 속의 할머니도 한때는 꿈 많은 소녀였을 것이다. 그리고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셨겠지. 할머니는 얼마나 많은 봄을 맞이했을까. (중략) 흰 눈이 꽃이 되어 피듯 ‘내리 사랑’의 역사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Almond Blossom)’가 떠올랐다. 반 고흐가 사랑한 동생 테오 부부의 갓 태어난 아이를 위해 그린 그림이다. 유럽에서 아몬드 꽃은 긴긴 겨울을 이겨내고 초봄에 가장 일찍 피는, 새 생명과 희망, 그리고 부활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자신의 조카에게 준 첫 선물이자 그의 37년 인생 마지막 봄에 그린 마지막 꽃그림이다. 
           - 이혜선, <꽃밭에 내리는 흰 눈> 중에서







목차




제1장 흰눈
 못 다 내린 눈이 눈꽃이 되어 날리듯 새로운 한 해를
 봄날의 꽃 같은 선물 “탄생” 꽃밭에 내리는 흰 눈


제2장 무릎 딱지
 사랑은 여전히 당신의 가슴 속에 있다 지금의 딱지는 나를 위로 중입니다 무릎 딱지


제3장 도서관
 당신의 안전기지는 어디에 있나요?
 인생의 경주마에서 잠시 내려보기 나는 도서관이 좋다


제4장 안녕하세요
 안녕하기 위한 당신의 해법은? 인간의 마음은 감정을 담는 그릇과 같다
 텅 빈 내 마음에


제5장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
 역지사지의 처방전은 어때요?
 비난은 관계를 단절시킵니다
 좋은 이웃으로 살아가기


제6장 불안
 ‘화수미제’의 세상, ‘불안’을 벗 삼다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
 불안은 프리다


제7장 적당한 거리
 싱그럽게 피어나는 관계를 위한 뒷걸음질
 서로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거리
 적당한 거리 두기


제8장 아름다운 실수
 괜찮아 괜찮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실수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아름다운 실수와 아름다운 이별


제9장 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
 당신의 마음이 헤엄치는 곳은 어디일까요? 새로운 코리빙 하우스를 만들어가다
 새로운 출발점 나의 공원 이야기


제10장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우리는 모두 ‘강물’처럼 살아갑니다
 나를 위한 마법의 주문
 말을 위한 기도


제11장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
 코로나가 만든 ‘게으른 세상’이 준 화두
 휴식은 게으름과 다르다
 게으름 예찬


제12장 100세 인생그림책
 살면서 무엇을 배웠나요? 배움으로 가득 찬 인생 당신의 인생곡선은 어디쯤 와 있나요? 100세 인생, 무엇이 성공인가?




추천의 글



이정희 소개

독서와 논술을 지도했습니다. 미디어 비평가로 글을 써왔습니다. 최근에는 어른들과 '그림책으로 만나는 인문학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오마이뉴스 책동네에 <마음으로 떠나는 그림책 여행>을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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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소개

‘관계브릿지학교’를 이끌며 교육 현장에서 부모교육, 성교육과 학생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심리지도사로 자격과정 운영 및 강의를 맡고 있습니다. 저서에 <그림책으로 읽는 부모 마음 아이 마음>, <나를 살린 자기사랑 테라피 2>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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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 소개

30여 개국을 여행하며 그곳 미술관에서 만난 그림들에 매료되어 도슨트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살림 그림책 연구소장으로 생태 및 환경에 대한 그림책 업사이클링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봄> 출판사 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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