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교회개혁대선언

한국교회에는 좋은 점이 많다. 그러나 문제점도 없지 않다. 그런데 이러한 한국교회의 문제점이 세월이 흐를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오랫동안 여러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며 느낀 점은 많은 교회가 점점 더 교회다움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두 세대 이전에 신앙생활을 하던 선배들에 비해 지금의 신자들은 신앙생활이 훨씬 부족하고, 한국교회가 점점 교회다운 면면을 잃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 중 하나는 한국교회의 교인들이 잘못 배우고 있다는 것 때문이다. 교회에서 잘못되었거나 스스로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교회와 교인들이 신앙의 정도를 벗어나고 있다.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한국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한 몇 가지를 정리하게 되었다. 이 글은 한국교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목회자의 권위나 목회자에 대한 존경심을 약화시키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잘못된 지식으로 형성된 권위를 제거하고 성경적인 참된 권위를 세움으로써 진정한 목회자의 권위를 찾아줄 것이다. 또한 일부 교인들의 미신적이고 맹목적인 열성을 바른 방향으로 인도함으로써 더욱 올바르고 뜨거운 열심을 불러일으켜 건실한 신앙인이 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1부 교회의 잘못된 금기를 깬다
1장 교회를 세습할 수 있는가?
2장 교회 일은 독재적으로 하는 것이 좋은가?
3장 목사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인가?
4장 교회당 건축이 성전 건축과 같은가?
5장 목사를 대접하면 복을 받는가?
6장 성령에 대해 많이 말하면 영적인 설교인가?
7장 천국에서 제일 큰 상은 전도상인가?
2부 잘못된 상식이 교회개혁을 가로막는다
8장 헌금을 하면 복을 받는가?
9장 교회에 잘 다니면 복을 받는가?
10장 가사에 은혜를 받으라는 말이 정당한가?
11장 찬양 잘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가?
12장 주일에는 선행을 더 많이 해야 하는가?
13장 간증은 진리를 가르쳐주는가?
14장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는 만사형통하는가?
15장 신앙생활의 경륜이 쌓이면 신앙이 좋아지는가?
16장 금식기도는 몸에 좋은 것인가?
3부 두루뭉실하지 말고 분별하라
17장 교회 일과 가정 일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18장 말로 전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도인가?
19장 추한 생각을 말하는 것이 솔직한 것인가?
20장 잘못을 벌하지 않는 것이 용서인가?
21장 특정인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 사랑인가?
22장 권세에 굴복하라는 것은 정권에 순종하라는 뜻인가?
23장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야 사는가?
24장 신자도 자살하면 지옥에 가는가?
4부 오해에서 은혜받지 말자
25장 성경에 나오는 인물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야 하는가?
26장 사랑이 제일 큰 은사인가?
27장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는 말씀은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뜻인가?
28장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가?
29장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말씀은 중용을 지키라는 뜻인가?
30장 믿는 자는 뱀을 집어도 해를 입지 않는가?
31장 기도하고 받은 것으로 믿으면 다 이루어지는가?
32장 축복을 받으면 잘 살게 되는가?
33장 기도하기를 쉬는 것이 죄인가?
34장 성경의 한 본문이 다른 본문을 무효로 만들 수 있는가?
5부 구원에 대해 헷갈리지 말라
35장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행위로 상을 받는가?
36장 선행은 악행을 상쇄하는가?
37장 구원의 확신만 있으면 구원을 받는가?
38장 꼭 입으로 시인해야 구원을 받는가?
39장 부자가 천국에 갈 수 있는가?

한국교회의 오래 묵은 금기에 도전한다!
한국교회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교회의 소유권을 주님께 돌려드리는 한국판 비텐베르크 반박문의 호쾌한 내용을 맛보라. 수십 년 동안 한국교회 안에서 암묵적으로 군림해온 왜곡된 고정관념과 관행을 과녘으로 삼아 뜨거운 말씀의 화전을 쏘아 올린다!
"교회를 세습할 수 있는가?"
교회를 설립한 목회자의 기득권을 인정해줘서 자신의 장수 목회를 꾀하고 아들도 후계자로 세워 수렴청정하는 것이 성경적으로 합당한가? 교회를 사유재산처럼 취급할 수 있는가?
"목사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인가?"
목사가 조기축구회에 나가 자기에게 패스하라 말할 때에 그대로 따르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인가? 목회적 수행을 떠나 부부싸움을 하는 와중에 열이 올라 내?은 말은 어떤가?
"금식기도는 몸에 좋은가?"
금식을 하면 내장 청소가 되기 때문에 건강이 좋아서 금식하는가? 손뼉 치면서 찬양하는 것은 소화에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가? 건강을 빙자해 종교행위를 장려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교회 일과 가정 일 중에 어느 것이 중요한가?"
가정에 충실하면 가정 우상을 섬기는 자인가? 될 수 있는 대로 교회 근처에 많이 얼쩡거려야 신령한 사람인가? 자기를 과시하기 위해 교회 일 하는 사람도 하나님 일을 하는 것인가?
"권세에 굴복하라는 것은 정권에 순종하라는 뜻인가?"
과거 왕정 시대는 권세가 왕에게 있었다. 오늘과 같은 민주주의 시대는 권세가 국민에게 있지 않은가? 그러면 권세에 굴복하라는 말씀은 요즘 버전으로 국민의 뜻을 존중하른 말이 아닌가?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야 사는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면 삼사 대까지 저주를 받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는 이 저주까지도 깨뜨리는가? 믿은 후에는 죄에 대한 모든 징계에서 무조건 면제되는가?
"신자도 자살하면 지옥에 가는가?"
자살하면 자기 생명을 죽은 죄를 범하고 회개할 기회 없이 죽기 때문에 지옥에 가는 것인가? 그렇다면 믿는 자 가운데 죄를 짓고 회개하지 못한 자는 모조리 지옥에 가는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가?"
예수 믿는 사람은 누구나 슈퍼맨이 된다는 말씀인가? 믿는 사람은 자기의 모든 욕망을 실현할 수 있다는 말씀인가? 능력 주시는 자 안에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기도하기를 쉬는 것이 죄인가?"
오래 기도한다고 대수인가? 자신의 이기심 충족만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한 것도 간구의 끈을 놓지 않은 것인가? 기도를 많이 하더라도 가장 탐욕적인 사람이 될 수 있지 않는가?
"구원의 확신만 있으면 구원을 받는가?"
주관적인 확신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잘못된 말씀과 교훈으로 오도된 확신을 가진 신자들이 많지 않는가? 시한부종말론자도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가?

오덕호 소개

서울대를 졸업하고, 장신대 신학대학원(M.Div)과 대학원(Th.M)에서 공부한 후 미국의 보스턴대학에서 석사(S.T.M), 버지니아 유니온신학교에서 신약학으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현재 예장 통합교단 소속의 호남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로 일하는 그는 다수의 아카데믹한 논문과 저서들을 통해 이미 신학계에서는 널리 회자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간의 저서로는 「하나님이냐 돈이냐?」,「산상설교를 읽읍시다」(이상 한국신학연구소), 「문학-역사비평이란 무엇인가?」(대한기독교서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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