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다 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인간관계 지침서!!

한국문화와 사회의식의 중심에는 교육이 자리하고 있다. 교육을 빌미로 주저함 없이 이민을 떠나는 가정이 적지 않은 것도 '자식이 나의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한국적 풍토와도 무관하지 않다. 무너져가는 교육풍토에서 어찌 건전한 사회인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아이 큰 게 어른'이듯이 아이들의 심성이 자라는 토양인 가정, 학교, 사회가 교육적인 역할을 외면할 때, 그들에게 맡겨진 미래는 어떻게 되겠는가?
마침 이 글을 쓰는 날도 일간지에서 특집처럼 다룬 내용이 있어 몹시 반가웠다. '학급붕괴-본고장 일본보다 한국이 더 심하다'는 제목 하에 "일본과 비교해서 '공부하라'는 말을 자주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가 많고, 담임선생님과의 대화가 적으며 신뢰 관계도 약하다. 수업 중에 돌아다니는 학생이 많은 등 학습분위기가 나쁘고 특정인을 괴롭히는 현상도 한국쪽이 더 많다. 그 결과 학교에 가는 게 즐겁지 않다는 응답비율이 일본보다 더 높았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왕따 당하면 이렇게 해 보세요', '부모의 대처'등을 매뉴얼처럼 열거하고 있다. 내 딸이 쪽지에 적어 자신의 문제를 진단하고 정리하여 돌파구를 찾았던 것처럼. 본서의 본문에 이런 종류의 내용이 미흡하여 여기서 전체를 옮김으로써 다소 위안을 삼고자 한다.
-단풍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날
정 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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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심리 치료는 상호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마련해 주는 반면 설교나 성경은 일반적으로 일방적인 의사소통 방법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선 성경으로부터 그리고 목사를 통하여 내게 말씀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그 재료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갖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것을 정리하고 소화할 기회를 갖겠는가? 심리 치료란 기본적으로 그러한 것이다. 그것은 문제들을 철저히 논하는 수단이다.
우리가 사람들과 상호 인간적인 관계 가운데 있을 때보다 더욱 영적으로 강하게 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우울증의 경우에 있어서 이것은 매우 극적이다. 그는 자기가 훌륭하지 못하며, 그 누구도 그를 사랑해 주지 않고, 그 누구도 자기처럼 끔찍한 사람을 원치 않는다고 느낀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할 때마다 나는 내 기도가 허공을 치는 것같이 느낀다" 고 말할 것이다. 여기에 상호 인간관계에 필요성에 그 확고한 초점이 맞추어진다. 다른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는 능력이 크면 클수록 하나님께서 실재하시며 지극히 인격적이심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개념은 요한일서(4:20)에서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하나님게 대한 우리의 사랑은 진정한 의미에서 다른 인간과의 관계에 의해 가늠되어진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사람들과 관계를 가질 수 없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전부는 성경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선의의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흔히 간과되는 이 절은 깊은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 상호 의사 교통 가운데 심리 치료자들은 실상 성경을 이행하고 있다. 어떤 사람에게 귀를 기울임으로써 우리의 성경 말씀을 실천하며 우리 이웃을 사랑하고 그와 관계를 지닌다. 분명히 예수님의 생애는 인격적인 관계의 본보기였다.
(p.51-52)

제1장 성격과 인간이해
제2장 인간의 자기인식
제3장 정서와 감정
제4장 커뮤니케이션과 인간관계
제5장 갈등과 문제해결
제6장 변화 속의 인간
제7장 직장, 조직의 인간관계
제8장 이성간의 인간관계
제9장 결혼과 인간관계
제10장 성공적인 가정생활

정규훈 소개

성균관대학교 졸업(유학 전공)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졸업(사회윤리 전공)
민족문화추진회 고전국역연수원 졸업
성균관대 대학원 졸업(동양철학 전공, 철학박사)
중국 흑룡강성 자무스대학 초빙교수 역임
서일대학 민족문화과 교수 역임
현 국학연구소 소장
현 총신대학교 교수

저서
[한국의 신종교](서광사)
[동양사상](공저, 전통문화연구회)
[정보기술사회의 윤리매뉴얼](공저,서광사)
[인간관계 매뉴얼](그리심)
[집떠나는 고양이가 늘고 있다](시집,문화인)
[꿈나무세대를 위한 예절](공저, 초등학교검인정교과서, 대한교과서)
[인터넷세대를 위한 예절](공저, 중학교검인정교과서, 대한교과서)
[글로벌세대를 위한 예절](공저, 고등학교검인정교과서, 대한교과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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