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신앙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알기 원하는 학생, 교사, 목회자 그외 모든분들을 위하여

『현대사조와 신앙회복』(Toward a Recovery of Christian Belief)은 러더퍼드 강의내용을 전체적으로 번역한 것이다. 본서는 복음주의 신학계의 최첨단적인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는 제1장에서 현 복음주의 신학계의 현상을 분석하기를 물이 말라버린 우물 밑바닥에 살고 있는 상태로 비유했다. 제2장에서는 학문으로서의 신학 방법론에 관한 것을 다루었고, 제3장에서는 신론주의의 의미를 설명했으며, 마지막 장에서 계시주의에 근거한 기독교의 진수를 설명했다.

한글 번역판에 붙이는 서언
역자 서문
서언
개론
제1장 우물 밑바닥의 삶
제2장 전제와 신학적 방법론
제3장 성서적 신론의 원리
제4장 영원한 우물에서 마심
주해

"칼 헨리는 20세기 후반기에 가장 유능한 복음주의 교리의 수호자이다. 그는 성경에 충실한 복음주의적 신앙을 위해 확고하고 용감하게 대항하고 있다."
┃ 케네드 칸처(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하교) |
"박식하고 철저하며 지혜와 능력을 가진 저자가 최선을 다하여 본서를 저술했다."
┃ J.I.팩커 |
"박력과 비전은 칼 헨리의 신학적 저술의 특징이다. 즉 힘있고 목적의식이 뚜렷한 박력과 현대사상의 더 깊은 조류와 방향을 식별하고 표면 아래를 관통하고 있는 비전이 잇다."
┃ 데이비드 라이트(에든버러 대학교) |
"우리시대를 지도하는 복음주의 신학자가 보여주는 기독교적 비전의 통찰력과 강력한 표현이 있다."
┃ 티모디 조지(비슨신학교 학장) |
"칼 헨리는 중대한 문제들을 잘 지적하고 있다."
┃ L.루시 부시(사우드이스턴 침례신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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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의 말
우리 시대는 믿음이 위기에 처한 때라고 볼 수 있다. 현대인들이 하나님과 성서적인 계시를 소홀히 함으로써 사상계에 혼돈을 가져왔다. 살아 계신 하나님과 그의 계시가 지배적 원리라는 사실을 상실함으로써 우리는 궁극적인 진리나 도덕적 절대성으로부터 분리, 방황하게 되었다. 만약 무엇인가가 영원한 진리요 실제라면 또 누군가를 믿을 수 있고 또 어떤 종교이든지간에 그들의 주장을 믿을 수 있는지의 등은 매우 중요하고 결정적인 문제다.
《현대사조와 신앙회복》은 이 같은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학생들이나 교사 또는 목회자뿐만 아니라 기독교신앙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알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쓰여졌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옳은 신앙이었든 옳지 않은 신앙이었든지간에 신앙은 중요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현대 이성을 무시하고 감정이나 의지를 지나치게 강조한다든지 이성적인 하나님의 계시는 무시하고 인간들의 창조적 기여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 등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같이 지성을 평가 절하함으로써 현대는 말라버리게 되었다. 더구나 이 같은 태도는 창조자를 예배하고 섬기게 하기 위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인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지성적인 계시의 주장을 모호케 한다.
이 책에 실린 글을 통해 저자는 기독교신앙의 회복 및 헌신을 호소하고 있다. 이 책은 기독교신앙의 핵심의 우수성이 계시에 근거를 둔 점, 논리적 일관성 및 성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있음을 강조했다. 우리 세대는 진실로 그 길을 잃었고 진리를 가렸으며 진실된 생명을 버린 상태에 있다. 이 세대야말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셔서 '길'이 되시고 '진리'가 되시며 '생명'이 되신 사실을 새롭게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이 책의 내용은 1989년 에든버러대학에서 러더퍼드 강의로 쓰여졌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내용은 글래스고대학 및 애버딘대학의 신과대학에서 특강으로 제시되었고 에든버러대학의 뉴칼리지 및 케임브리지대학의 틴들 하우스 등에 제시되었다.
제1장에서는 기독교의 세계관 및 인생관이 총괄적인 이론으로 제시되지 않으면 그 지성적인 위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사도시대로부터 지금까지 기독교의 주장은 반복해서 사색적인 이론에 영향을 받은 학자 가운데 기독교의 이론 중 일부만을 선호하여 유지하려는 이들에 의해 혼동되고 감축되어 왔다. 이 같은 과정이 결과적으로 서방 세계의 학문계에 새 야만주의가 으레 판치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인 기독교의 진리를 계속하여 희생시켜 왔다.
제2장에서는 신학적 방법론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는 연역적 논법보다 귀납적 논법의 사용을 권하고 있는데 복음주의 신학계에도 경험주의와 실존주의가 깊이 침투해 온 상태에서 귀납적 논법의 중요성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옳은 가설이나 옳지 않은 가설을 다루기 위해 전제의 피할 수 없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리를 측정함에 있어 이성적 일관성을 강조했으며 만일 이성적 일관성을 잃은 경우 전제론적 신학이 맹신주의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 장에서는 정경을 기독교를 확증하는 원리임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진리를 이해하는 것이 신앙의 선행조건이 되지 않는다 하여도 대속의 혜택을 받기 위해 기독교 진리의 이해는 제거될 수 없는 진리임을 지적했다. 또한 신학적인 진리는 단순히 가능성에만 의존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진리의 확실성을 추구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영이 진리를 사용하여 우리를 설득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며 하나님의 선물로 개인적인 확신을 주는 사실을 강조했다.
제3장에서는 기독교의 핵심적인 신앙의 저변에 깔려 있는 특별한 명제에 관한 보충 설명을 했으며 논리적 일관성이 진리성 여부를 시험하는 부정적인 척도임을 설명했다. 단순한 경험주의적 신학의 피할 수 없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경험주의자임을 자처하는 자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제를 받아들이고 있음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종교개혁자들이 하나님의 존재, 우주의 존재 및 인간들의 존재 등은 철학 이전에 존재하는 실체로 받아들였음에 갈채를 보냈다.
마지막 장에서는 현대 복음주의 신학계의 중요한 현상에 관한 요점들을 다루었다. 실제로 20세기 중반부터 복음주의적 학자들이 조직신학을 다루고 있음은 미국 신학계에서도 부인할 수 없는 특수 현상이다. 최근 체험적 종교의 강조와 함께 교리의 중요성은 뒤로 제쳐버리는 경향이 있는 까닭에 이 같은 발전에 대해 환영할 수 있는 일이다. 복음주의적 학도들이나 평신도들이 신학적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음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다. 명백하고 신빙성 있는 교리적 지침을 떠나서는 기독교의 개인적인 혜택을 불가능케 하는 영적인 빈궁 상태를 노출하는 것에 불과하다.

칼 헨리 소개

미국을 대표하는 복음주의자이자 신학자다. 1913년 독일 이민 가정의 아들로 태어나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휘튼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북침례교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이후 1947년 새롭게 설립된 초교파 복음주의 신학교인 풀러신학교 초대 교수를 역임했다. 그러나 상아탑에 머무르지 않고 1956년부터 1969년까지 자유주의 진영의 “크리스천 센츄리”에 대항하기 위해 창간된 복음주의 잡지 “크리스채너티투데이” 초대 편집장으로 활동하면서 복음주의의 대변자 역할을 했다. 1970년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 그의 활동 후반기에 한국을 여러 번 방문하여 신학교와 교회에서 강의와 설교를 했으며 한국 방문 기간 동안 맞았던 아내의 환갑잔치를 전통방식으로 치를 정도로 칼 헨리는 한국에 특별한 애정이 있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본서 이외에도 「신, 계시, 권위」라는 6권으로 구성된 대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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