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 시대의 뛰어난 문필가요 청교도 지도자인 토마스 왓슨의 산상수훈 강해

산상수훈은 건전한 교리, 실제적 지혜, 마음을 반성케 하는 적용의 완벽한 결합 때문에 청교도들이 자주 다루었던 주제요, 설교였다. 사람들이 기억하기 쉬운 비유와 예화를 동원하여 정곡을 찌르는 교훈적인 설교로 유명했던 왓슨의 저서 중에서도 『팔복해설』은 가장 귀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
.
왓슨은 자신만의 극도의 간결함과 힘찬 문체, 아름다운 표현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진리가 자리를 잡도록 산상수훈을 강해하였다. 마태복음 5장 1절-12절까지의 강해로 청교도적인 설교답게 항상 청중으로 하여금 자신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실제적으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편집자 서문
독자에게

1. 서론
2. 회심에는 복이 따른다
3. 믿음이 깊은 것은 어떤 의미에서 벌써 복을 받은 것이다
4.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5. 심령이 가난한 자는 왕국으로 부유하게 된다
6.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7. 몇 가지 날카로운 책망
8. 거룩한 애통의 동기
9. 애통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
10. 애통하는데 몇 가지 도움말
11. 애통하는 자에게 따르는 위로
12. 그리스도인들의 온유함
13. 영적 주림의 본질
14. 영적 주림은 만족을 얻는다
15. 긍휼히 여김
16. 마음 청결 해설
17. 하나님을 보는 복된 특권 해설
18. 화평케 함에 대하여
19.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20. 하나님의 자녀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권면
21. 핍박에 관하여
22. 큰 고난 뒤에는 영광스런 보상이 따른다.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23. 팔복강해 부록

독자여, 다른 사람들은 쓰면 쓸수록 멸망할 수밖에 없는 세속적인 일에 그들의 시간과 생각을 빼앗기고 있는 동안에 여러분들은 영원을 생각하고, 축복을 주는 환상으로 여러분을 인도하는 이 성경적 안내 표지에 의해서 인도되고 있다면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겠는가. 만일에 하나님께서 여러분 앞에 생명을 두셨는데 여러분이 여러분의 육적인 욕망에 빠져 여전히 여러분의 정욕에 비위를 맞춘다면 여러분의 게으름이 얼마나 변명할 여지도 없는 것이 되겠으며 여러분의 비참함이 얼마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되겠는가?
주님은 여러분이 여러분에게 기획 있는 동안에, 그리고 바람이 여러분에게 유리하게 부는 동안에 게으르게 닻을 내리고, 정박하고 있지는 않더라도 너무 늦게 천국을 향한 돛을 올리기 시작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아신다. 아! 그리스도인이여, 지금 여러분의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밝혀 찬미받으실 신랑되신 주 예수님이 문 두드리실 때 혼인잔치에 그와 함께 들어가도록 예비하자.
참으로 여러분을 위하여 온갖 애정과 헌신으로 기도하는,
토마스 왓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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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믿는 자의 염려에 대한 답변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염려할 것이다. "나의 의에 대한 주림이 이렇게 약한데 혹시 이것이 가짜가 아닌가 두렵다."
나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맥박이 약하다 해도 그것은 생명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약한 욕망이라 해도 낙담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런 자에 대한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마 12:20). 갈대는 원래 약한 것인데 특히 그것이 상했을 때는 더 약하지만 이 "상한 갈대"도 꺽지 않으시고 아로의 마른 지팡이와 같이 싹이 나고 꽃이 피도록 하신다는 것이다. 약한 경우에는 당신의 대제사장 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그는 자비하시기 때문에 당신의 연약함을 참으시고 그는 강하시기 때문에 당신을 도우실 것이다.
더 나아가서, 여러분의 의에 대한 갈망이 약하고 무기력해도 때로는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재산을 감정에 의해서라기 보다도 판단에 의해서 재는 것이 좋을 때가 있다. 당신의 판단으로 당신은 무엇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가? 그리스도와 은혜인가? 그렇다면 이것은 천국을 얻을 좋은 증거가 된다. 그것은 바울이 그리스도를 온전히 사랑한 표가 되었는데 왜냐하면 그는 이 진주를 무엇보다도 높이 평가하였기 때문이다. 그가 다른 것들을 배설물로 여긴 것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함이라고 말하였다(빌 3:8).
┃193-194쪽 |

토마스 왓슨(Thomas Watson) 소개

17세기의 저명한 설교자로, ‘청교도의 산실’이라고 불리는 케임브리지 임마누엘 칼리지를 졸업한 뒤 1646년에 성 바울 교회와 런던 윌브룩에 있는 성 스데반 교회에서 16년 동안 목회하며 훌륭한 설교자의 반열에 올랐다. 1651년에 이른바 ‘러브의 음모’ 에 가담한 죄로 몇 달 동안 감옥에 갇혔고, 1662년에 통일령이 발효되면서 강단에서 내쫓겼지만, 말씀을 듣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교제하며 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중 건강이 악화되어 사역을 중단하고 지내다가 1686년,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생전에 웨스트민스터 회의에서 소요리문답을 작성하였으며, 국내에는 『묵상의 산에 오르다』, 『천국을 침노하라』(생명의말씀사), 『십계명 해설』, 『주기도문 해설』, 『팔복 해설』(CLC) 등이 번역 출간되었다. 그의 저서 대부분은 그의 설교 내용을 편집한 것이며, 찰스 스펄전은 그의 저서를 두고 “건전한 교리와 심령을 꿰뚫는 경험과 실천적인 지혜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했다. 본서는 그의 저서 중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표징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에 대해 저술한 것으로 1666년 초판 때부터 오늘날까지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도전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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