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사랑으로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한 불멸의 설교자 스펄젼"


설교를 하도록 부르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이 진정 그의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는 설교를 해야만 한다. 그것은 그의 뼈 속의 불길과도 같아서 불꽃이 밖으로 퍼져나가기 전에는 견디지 못하리라. 친구들이 그를 판단하고, 적들은 비난하며, 조롱자들이 비웃을지라도 그는 굴복하지 않는다. 즉 천국의 부르심을 입었다면 설교를 해야만 한다. 내 생각에 정말 부르심을 받은 자를 설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거대한 폭포를 멈추게 하기 위해서 어린아이의 컵으로 그 세찬 물살을 받아 내려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의 마음을 천국으로 움직였는데, 누가 그를 멈추게 할 것인가? 하나님이 움직이신 자를 누가 방해할 것인가……. 성령이 말을 주심으로 이야기할 때 그는 영광의 기쁨을 누릴 것이며 천국의 기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가 끝나면 그는 그 사역을 다시 하기를 원할 것이며 한 번 더 설교할 수 있기를 간구하게 될 것이다.

저자서문
스펄젼 시대의 영국 상황

사람을 예비하심
1. 소년과 책
2. 고통의 죄의식에서 영광의 구원으로
3. 주님을 섬기는 행복의 첫 노력들
4. 워터비치의 소년 설교자

런던에서의 첫 기간
5. 위대한 사역의 문이 열림
6. 진실로 하늘이 맺어준 스펄젼의 결혼
7. 세인과의 갈등
8. 런던에서의 부흥

목회활동의 오랜 전성기
9. 메트로폴리탄 테버네클 교회
10, 젊은 설교가들을 훈련시키며
11. 사업의 성장
12. 암즈하우스와 고아원
13. 양지와 음지
14. 스펄젼 부인과 그녀의 사명
15. 위대한 교회에서의 나날들
16. 10년 동안의 목회활동
17. 스펄졍의 개인적 특성
18. 저술가로서의 스펄젼

그의 나머지 삶
19. 믿음을 위한 신실한 싸움
20. 마지막 사역
21. 그리스도와 함께 더 좋은 곳으로

부록 / 스펄젼 시대 이후의 테버네클 교회의 역사

■ 본문 속으로
17. 스펄젼의 개인적 특성
C.H. 스펄전의 탁월한 인품은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생각과 행동의 여러 특징들로 나타난다. 우리는 이 특징들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며 그것들을 앎으로써 우리가 알고자 하는 위대한 인물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스펄젼의 전생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동반관계였다.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헨리 마틴, 존 플레쳐, 그리고 로버트 맥캐인 등과 같은 복음주의자들의 삶은 성스럽게 기억되고 있으며, 스펄젼도 그 경건한 이들 가운데에 나란히 설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한 가지는 그가 구원을 받은 후 썼던 주님에 대한 서약이다. 그것에는 하나님께 기꺼이 자신을 바치겠다는 강력한 결의가 들어있으며 그 후에 쓴 일기에서 그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방법들이 적혀 있다. 순수하고 사심없는 헌신으로 가득 찬 젊음의 아름다움을 이해하지 않는다면 그의 글들을 읽는 것이 불가능하다.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는 런던에 왔다. 다른 사람이라면 끝없는 자만에 빠졌을지도 모르는 커다란 성공 속에서도 그는 겸손했고, 자주 주님 앞에서 극도로 낙심한 사람이 되곤 했다. 그는 교인들에게 기도하기를 가르쳤고, 그것에 관해 설교를 하는 것보다 그 자신이 본보기를 보이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신도들은 그의 진실한 기도를 듣고 단지 말의 반복에 불과한 그들의 기도를 부끄러워했고 점차로 그러한 습관들을 극복해 나갔으며 그가 했던 바대로 하나님과의 열정적인 동반관계를 위하여 주력하기 시작했다. 스펄젼은 언제나 기도의 사람이었다. 그것은 그가 오랜 시간 동안 기도를 했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통 속에서 살아왔다는 의미다. 미국인인 웨이랜드 박사는 그의 이러한 예를 말해준다.
어느날 런던의 외곽지역을 그와 함께 걷고 있었습니다. 여름의 무성한 잎들이 만든 그늘로 들어갔을 때 우리는 길가에 놓여있는 통나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리 오세요." 그는 마치 배고픈 이가 음식을 앞에 놓고 이야기하듯이 자연스럽게 말했습니다. "이리 오세요. 함께 기도합시다." 통나무 옆에 무릎을 꿇고 가장 사랑에 넘치고 경건한 기도로, 그는 그의 영혼을 하나님에게 올려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일어나 계속 걸었고 이것저것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의 기도는 가볍게 내뱉어지는 말들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그의 육체에 있어서 호흡과도 같이 그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속해있는 것이었습니다.
┃본문 230-231 p. 中에서 |

아놀드 A. 델리모어 소개

캐나다 침례교 목회자이자 탁월한 전기 작가이다. 댈리모어는 토론토의 센트럴 침례신학교에서 설교 역사를 공부하다가 18세기 영적 대각성 운동 주역인 조지 윗필드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댈리모어는 찰스 스펄전, 찰스 웨슬리, 수재나 웨슬리 등 교회사에서 의미 있는 여러 인물의 전기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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