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가정은 살아 있습니까?

상세정보

가정은 생명체다.

그러므로 살아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이 시대의 가정은 무너지고 있다. 아니 이미 죽었다. 그러므로 철저히 해부하여 치료하고 회복시켜야 한다.
가정을 제대로 이해하여, 잘못된 작동 방법을 정지시키고, 새로운 역동을 시작하도록 돕는 이 책과 함께 시작해 보자.
■ 특 징
1. 가정 회복의 첫 단추는 ‘가정에 대한 올바른 시각 가지기’라는 주제로 가정해부학의 이론적 기초를 다지게 해 준다.
2. 실사례라는 형식을 빌어 가정의 병든 모습을 철저히 해부, 분석하고 있다.
■ 독자 대상
1. 도은미 세미나 청취자
2. 가정 경영을 고민하는30-50대 크리스천
■ 책 속으로
가정은 사연으로 작동합니다. 사연 없는 집은 없습니다. 꼭꼭 숨겨진 사연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고, 치유할 수 있습니다.
--황씨네 이야기--
황씨는 밥 먹을 때마다 반드시 국이 있어야 합니다. 맨밥을 입에 넣기 전에 따뜻한 국 한 술을 입 안에 떠 넣어야만 목이 축여지고 밥이 잘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목이 껄끄러워 밥이 넘어가질 않습니다.
아내는 국이 없으면 물을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우깁니다. 그러나 황씨 입장에서는 그건 아내가 몰라도 너무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어디 물하고 국이 같을 수 있습니까?
목이 말라 먹는 물이 아니지 않습니까?
따뜻한 국이라야 껄끄러운 목을 축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해도 국을 먼저 떠먹어야 목이 풀린다는 말을 아내는 알아듣지 못합니다.
아내 정씨는 매사 까다롭고 법이 많은 남편 황씨가 싫습니다. 편안하게 넘어가는 일이 없고, 너그럽게 지나쳐주는 일도 없습니다. 항상 따지고, 이리 뒤집어보고 저리 엎어보고… 한 가지 한 가지 걸고 넘어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자기가 나가서 돈 벌어온다고 얼마나 재는지 모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편의 요구를 일일이 다 들어주고, 필요하면 고치는 척까지 했는데, 이젠 그렇게 하기가 싫어졌습니다.
저나 나나 함께 늙어 가는 마당에 이젠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특별히 돈을 더 많이 벌어오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더 많이 호강시켜 준 것도 아닌데… 오히려 쥐꼬리만한 월급 가져와서 행세한 것을 생각하면 ‘밥 먹을 때마다 국 없다고 난리를 치는 남편 국 없이도 밥 먹는 버릇을 들여야지, 그놈의 국, 이젠 끼니 때마다 끓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집에는 어떤 사연이 있습니까?

목차

여는 글 가정해부학이란?
part 1. 가정은 생명체입니다
1. 생명을 낳고 전염시킨다
2. 독특한 생존법이
3. 4가지 시각으로 해석된다
part 2. 가정은 시스템입니다
1. ‘가정의 눈’은 시스템 언어 조직으로 움직인다/
많은 영역이 있다/구성원의 개성 때문에 독특한 특성을 가진다/
경계선이 있다/상호 관계 작동 방법이 있다/서로에게 연계된 행동을 통해 안정성을 유지한다/
피드백 장치로 수정된다/변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2. ‘가정의 눈’으로 본 가정 시스템
part 3. 가정 시스템 매뉴얼
1. 가정의 ‘오장’ 감정시스템/가치 시스템/권력시스템/관계시스템/집행시스템
2. 가정의 ‘육부’ 가정을 지배하는 법이 있다/가정은 하위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가족에게는 주어진 역할이 있다/가족들은 독특한 방법으로 대화한다/
가족간에는 관계 거리가 정해져 있다/가정은 항상 예식을 치른다 1권을 마치며 

도은미 소개

15세에 파라과이로 이민을 갔다가 이듬해에 브라질로 이주하여 41년 동안 거주한 저자는 21세에 예수를 영접했다. 남편인 황은철 목사를 만나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고, 지금은 세 명의 손녀와 한 명의 손자를 둔 다복한 할머니다.
저자는 독특한 시각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전 세계를 누비는 영향력 있는 가정사역자로, 이 책에서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창 2:15-17)를 중심으로 히브리어 원어에 담긴 뜻으로 말씀의 참 의미를 깨닫게 도와준다. 이를 통해 무너진 자신, 가정, 공동체를 회복하고 나아가 하나님과의 관계, 즉 오리진을 회복하게 한다.
저자는 남편이 브라질 상파울로 동양선교교회를 은퇴함과 함께 목사 안수를 받았고, 현재는 남편과 함께 북한 선교로의 부르심을 받아 한국에서 사역을 준비 중이다. 브라질에서 신학을 전공했고,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선교학 석사와 결혼과 가정 치료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 두란노 어린이 연구원 실장이었으며, 남편과 함께 ‘promise keeper 운동’에서 착안해 뒤틀린 아버지상을 바로잡기 위한 아버지학교를 창설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살아 있는 가정》, 《사연으로 움직이는 가정》, 《대화학교》, 《고쳐달라 말고 죽여달라 하라》(이상 두란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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