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과학주의의 맹신에서 벗어나 영적 세계에 눈을 뜬 어느 물리학자의 논리적인 회심 간증서!

자아중심적이며, 논리적인 현대 지성인들은 어떻게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는가? 눈에 보이는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하며 오감으로 검증할 수 없는 것들을 거부하며, 논리적이고 사실적 증거만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현대 과학자들과 지성인들이 주님을 받아들이는 방법, 그들이 느끼는 인생의 고뇌가 펼쳐진다.
본서는 물리학자이며 대학 교수인 저자가 철저한 유물론자에서 기독교인으로 회심한 이야기들을 엮어 놓았다. 젊은 날 유물론을 믿고 허무와 죄악 속에서 방황하던 저자가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영혼의 실존을 단번에 믿게 되었다는 신앙 고백을 담고 있다. 책 뒷 부분에서는 틈틈이 적어 놓은 수필들과 함께 영혼의 실존과 천국의 실존을 과학과 성경을 인용하여 변증하고 있다.
이 책은 논리적이며 체계적인 사고를 가진 대학생들과 신학생, 유물론적 사고에 익숙한 지성인들에게 권장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대학에서 배우는 세상의 과학적 사고에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영적 지식의 우월성과 세상문화에 대항하는 방법론을 주는 책이다.

서문
1부
간증 : 유물론에서 기독교로
하나님의 선택
교육의 미혹
허무 속으로
방황하는 나
유혹과 죄악
결혼 그리고 유학
교회 생활
다시 방황하며
하나님을 향한 절규
단번에 믿은 영의 세계
하나님을 만나자
진실한 기도와 응답
박사 그리고 교수
살아 계신 하나님
유물론자들에게
2부
영적 묵상들
하나님은 과연 있는가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영혼의 실존과 현대과학
하늘나라에 대한 묵상들
어느 어머니의 눈물
대자보 사건
당신의 데이트는 순결합니까?
세상 문화의 대처 방법
에필로그

■ 미디어 리뷰
철저한 유물론자였던 물리학자 길원평 교수가 자신이 기독교인으로 회심한 과정을 엮어 책으로 펴냈다. 최근 출간된 '한 물리학자가 본 영혼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그것인데, 여기서 저자는 젊은날 유물론을 믿고 허무와 죄악에서 방황하다가 하나님의 존재를 논리적으로 찾았고 하나님을 인격적인 신이 아닌 법칙적인 신으로 알게 됐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 책은 지식인과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생명의 간증이다.
┃純福音新聞 | culture | 새로나온 책 | 2001-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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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사실 마음 안에서 끊임없이 글을 쓰기를 재촉하는 열정과 함께, 얼마 전에 만난 학생과의 대화로 인하여 결심하게 되었다. 그 학생은 지난 날의 나와 같이 과학만을 믿기에 삶의 허무 속에서 고통을 당하면서도, 그것을 진리라고 믿으며 그 굴레를 벗기를 거부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와 같은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추측한다.

특히 과학 교육을 많이 받은 지식인 중에 많이 있으리라고 생각되어서, 철저한 유물론자였던 내가 어떻게 영의 세계를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를 삶 속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들을 중심으로 솔직하게 적어 보았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은 옛날의 내가 그토록 고통 당하면서도 진리라고 오해했기에 탈출하지 못했던 유물론의 허울을 벗어버리고 참된 영적 세계의 비밀과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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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유물론자들에게
과학적 방법은 상당히 치밀하고 체계적이어서 자연 현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축적된 과학적 지식이 많은 문명의 이기를 만듦으로써 현대의 물질적 풍요와 편리함을 인류에게 선사하였다. 하지만 급속한 과학의 발달과 성공 때문인지 과학으로 자연의 모든 신비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과학 만능주의가 생겨나게 되었다. 예를 들어 현대에는 '비과학적'이라는 용어가 '비진리'라는 뜻으로 이해될 정도로, '과학으로 이해되지 않으면 진리가 아니다'는 등식이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진리 중에서 극히 일부분만을 과학적 방법으로 알 수 있다. 그래서 먼저 과학의 한계성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그러면 과학 만능주의의 특징을 잠깐 살펴보자. 첫째로 과학으로 다룰 수 있는 것이 오직 물질적 현상이기에,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나 사건들은 물질적 현상으로만 해석하려고 한다. 둘째로 과학적 방법으로 다룰 수 없는, 즉 관찰과 실험이 불가능한 영의 세계는 없다고 간주하고 무시한다. 즉 하나님과 영혼의 존재는 자동적으로 부정된다. 셋째로 사람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적이나 불가사의한 현상은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무조건 우연이며 미신이라고 몰아붙이며, 그러한 신비로운 현상들도 결국에는 단순한 물질적인 현상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넷째로 여러 인격적인 개념들조차도 과학적 용어나 개념을 사용하여 분해시킨다. 예를 들어서 사랑을 성호르몬의 작용으로, 마음을 두뇌로, 그뿐 아니라 모성애 등의 정신적 가치를 동물 실험을 사용하여서 과학적 개념으로 환원시킨다. 이러한 모든 특징은 과학만을 믿는 과학 만능주의의 당연한 결과이다.
왜냐하면 과학은 오직 물질적인 현상만을 다룰 수 있기에, 과학적 방법론으로 얻어낸 과학적 개념만으로 모든 현상을 무리하게 설명하려고 할 때에는, 결국 이 땅에 내재하는 모든 현상은 물질적 작용에 불과하다. 즉 유물론적 세계관으로 귀착이 된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자. 이것이 올바른 결론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애당초 과학의 한계성을 깨닫지 못하고, 과학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고 했던 출발점 자체가 틀린 것이다. 물론 우리 몸과 자연은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몸과 자연이 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 오히려 더 중요한 본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 스리고 인격적 존재의 활동에 내재한다.
┃본문 | pp. 81∼86 중에서 |

길원평 소개

부산에서 출생했으며, 부산중학교, 부산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으로 유학 가서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산타바바라 분교(UCSB)에서 이론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대학교 물리학과에서 35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였다. 2021년 2월 정년퇴직 후, 3월부터 한동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6년 국가인권위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할 때, 성적지향이 차별금지사유에 포함된 것을 알고 반대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15년 동안 바성연, 동반연, 진평연 등의 단체 설립 과정에 참여했다. 텐트 농성, 삭발 등으로 학생인권조례, 차별금지법 등의 제정 반대 운동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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