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서의 끝장은 요나 선지자의 침묵으로 끝납니다

요나는 이제 무대에서 사라지고 오직 당신과 내가 써 넣어야 할 여백만 남아 있습니다. 우리들도 한때는 요나 선지자처럼 자신들의 박덩쿨을 아끼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아끼는 것은 우리들이 박덩쿨보다 한없이 더 중요한 죄인들의 영혼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지고한 사랑으로 세상 죄인들을 부르시는 일을 얼마나 '합당'하게 여깁니까? 요나는 각 성도들의 가슴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교회적 자부심과 편당의식과 영적 우월감 속에서 요나는 지금도 살아 움직입니다. 요나는 우리들의 편견과 우쭐대는 교만 속에서 아직도 버티고 있습니다. 니느웨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들이 요나가 입을 다물기 전에는 결코 합당한 일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의 마지막 질문을 침묵으로 대하였습니다. 그의 침묵은 무관심이나 무시의 침묵이 아닙니다. 그것은 겸비와 경배의 묵도였습니다. 당신의 요나도 지금 침묵 중입니까?
-본문 중에서

1. 원치않는 소명
2. 다시스로 가는 길
3. 정로의 단련
4. 내려가는 인생
5. 입술 신앙
6. 극으로 달리는 사람들
7. 요나의 수장식
8. 요나의 수중 기도 (1)
9. 요나의 수중 기도 (2)
10. 두번째 소명
11. 드디오 선교지에
12. 베옷을 입은 사람들
13. '혹시'의 소망
14. 요나의 지상 기도
15. 죽고 싶은 마음
16. 나의 초목
17. 박넝클의 교훈

이중수 소개

1980년대 초부터 강해서를 집필하기 시작하였고 목회자들을 비롯하여 신학생들과 평신도들에게 성경 강해의 진면목을 알리는 데 기여하였다. 그의 강해는 본문을 입체적으로 설명하고 적용하며, 보기 드문 통찰력과 정갈한 문장력으로 영성과 감성에 깊이 호소한다. 한국 성서유니온의 창립 이사를 역임하였고 영국의 Capernwray 신학교와 London Bible College를 졸업하였다. 런던, 글라스고, 파리, 로스앤젤스 등지에서 교회를 개척하였으며 현재는 월간강해지 '양들의 식탁'을 발행하면서(본서 뒷면 참조) 저술과 강해설교 세미나 강사로 섬기는 중이다.



저서로 『여백의 하나님』『하나님의 무지개』『믿음의 정상』『주님의 시선』『내 손을 붙드신 주님『하나님의 돈』『화가 복이 될 때까지』『하나님의 사람들(1,2)』『선지자의 침묵』 『근심하는 사람들』『슬픔이 변하여 춤으로』『주기도문』『시편 23편』『약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등이 있고, 역서로 『복음의 핵심』(마틴 로이드 존스), 『구원의 핵심』(스펄전), 『청교도들은 누구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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