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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성공회 성가대를 위한 선곡집”

성가대는 회중을 대표하여 예배의 모범을 보이며 깊은 영성과 높은 예술성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려야 한다. 그러나 간혹 회중들에게만 잘 보이려고 음악을 만드는 데에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도, 정작 본질에 속하는 찬양을 드려야 할 대상인 하나님에 대한 영적 부분을 놓칠 수 있다.

그러므로 성공회의 전통적 예배 양식에는 적절한 조화와 균형이 중요하며, 다양하면서도 가장 영적인 노래가 필요하다.

『찬양하라 하늘왕께』는 합창지휘자 장지형이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 끝에 펴낸 고전 성가집이다. 이 책에 선곡된 36곡은, 거룩한 영성으로 가사와 음악적 짜임새가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이며 개교회에서 모범적으로 부를 수 있는 곡들이다. 몇몇 미국의 최신 곡들과 한국작곡가의 곡도 함께 수록하여 시대를 반영하고 한국교회의 정서와 필요에 맞는 곡들을 제시하였다.

목차

추천의 말
머리말

1. 거룩, 거룩, 거룩 (Holy, Holy, Holy)    P. I. Tchaikovsky
2. 거룩하시다 (Sanctus)      C. Gounod
3. 거룩하신 예수 (Pie Jesu)    J. Martin
4. 기억하소서 (Call to Remembrance)     R. Farrant
5. 눈물을 거두어라 (Geistliches Lied, Op. 30)    J. Brahms
6. 목마른 사슴 시냇물 찾듯이 (Like as the Hart)   V. Novello
7. 바람으로 오소서      이건용
8. 보이지 않지만       arr. 이건용
9. 사랑의 왕 내 목자 (The King of Love My Shepherd Is)   H. R. Shelley
10. 사랑 자비 어디 있나 (Ubi Caritas)    O. Gjeilo
11. 사슴이 시냇물 갈급함같이 (Sicut Cervus)    G. P. da Palestrina
12. 생명의 양식 (Panis Angelicus)     C. Frank
13. 성사곡 (Legende)      P. I. Tchaikovsky
14. 승리하리 (Be Still My Soul)    J. Sibelius
15. 시온의 언덕을 오르는 발이여 (How Beauteous Are Their Feet)  C. V. Stanford
16. 신의 영광 (The Heavens Declare the Creator’s Glory)   L. V. Beethoven
17. 어린양이 가시는 곳엔 (These Are They Which Follow the Lamb)  J. Goss
18.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Psalm 23)    나운영
19. 오 권능과 지혜의 주님 (Almighty and Everlasting God)  O. Gibbons
20. 우리 눈 여소서 (Open Our Eyes)     W. C. Macfarlane
21. 인류의 기쁨이 되시는 예수 (Jesus bleibet meine Freude)  J. S. Bach
22. 임마누엘 오실 예수 (Emmanuel, Expected Jesus)   arr. R. E. Schram
23. 존귀하신 구주 (Ave Verum Corpus)    W. A. Mozart
24. 주께 영광 (Glory to God)     G. F. Handel
25. 주는 나의 목자 (My Lord Is Like a Shepherd)   L. Smith
26. 주님의 살과 흘리신 피 (Bread of the World)   V. Eville
27. 주여 내게 가르쳐 주옵소서 (Teach Me, O Lord)   T. Attwood
28. 주의 기도 (The Lord’s Prayer)     A. H. Malotte
29. 주의 성전 (Locus Iste)      A. Bruckner
30. 주 찬양 합니다, 새 노래로 (Cantate Domino)   G. O. Pitoni
31. 주 찬양해 (Sing unto God)     G. F. Handel
32. 천사의 노래 (Lo, a Voice to Heaven Sounding)   D. S. Bortniansky
33. 평화를 이뤄주소서 (Verleih uns Frieden)    F. Mendelssohn
34. 하나님께서 사랑하셨다 (God So Loved the Wolrd)   J. Stainer
35. 하나님의 어린 양 (Agnus Dei)     G. Bizet
36. 할렐루야 (Hallelujah)      G. F. Handel

추천의 글

“성공회에서는 성가대가 어떤 찬양을 부르면 좋을까?”

그 대답이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공회 예배는 예전에 의거하는데 음악은 기도문과 함께 그 예전의 뼈대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양식의 노래를 불러도 되는 듯하지만 앞뒤 예전에 맞지 않으면 어색합니다. 매 주일 절기를 고려해야 하는데 그에 맞는 음악이 쉽게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찬양하라 하늘왕께』는 다양한 고려를 잘 반영하여 골고루 필요한 노래를 제시함으로써 이런 고민을 풀어줄 선곡집입니다.

- 이건용 (작곡가, 서울주교좌교회 원로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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