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나로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나의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받듦이니이다."
"말씀의 부흥을 꿈꾸며"

10여년 전의 일이다. 지난 1987년에 섬기던 교회 학생들에게 큐티를 가르치기 위하여 아예 "주님과 함께 걷는 하루"라는 제목으로 "중고등학생과 청년을 위한 QT안내"라는 부제를 붙여 소책을 묶어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7-8년이 지난후 커서 어른이 된 학생이 그때 그 큐티 지침서를 통하여 큐티라는 것을 처음 접하고 도전을 받았다는 말을 전해 주었다. 참 감사했다. 정식으로 출판된 책은 아니지만 그 작은 책을 통해 도전받은 학생이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전부터 생각했던 청소년들을 위한 또는 초보자를 위한 큐티 지침서를 만드는 작업을 서둘러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큐티가 뭐예요?"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왠지 빚을 진 것 같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말씀의 부흥을 꿈꾸며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은 생각할수록 좋으신 분이다.
2000년 5월10일 인창동 서재에서

클릭1. 큐티가 뭐예요?
클릭2. 큐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클릭3. 그럼 큐티는 누가 만든 거예요?
클릭4. 새벽기도는 뭐고 큐티는 뭐예요?
클릭5. 큐티하면 뭐가 좋아요?
클릭6. 큐티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나요?
클릭7. 큐티는 어떻게 하나요?
클릭8. 큐티 나눔은 무엇인가요?
클릭9. 큐티와 성경공부(bible study)는 어떻게 달라요?
클릭10.큐티할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
부록 큐티노트

■ 본문속으로
큐티와 성경공부(bible study)는 어떻게 달라요?
큐티와 성경공부는 서로 비슷한 점도 있지만 실은 큰 차이가 있다. 큐티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초점을 두는 시간이라고 한다면 성경공부는 하나님의 말씀을 탐구하는 시간이라 하겠다. 큐티는 주님과 교제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데 초점이 있다면 성경공부는 주님을 알아가고 주님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는데 초점이 있다. 그러므로 큐티가 느낌표(!)의 시간이라고 한다면 성경공부는 물음표(?)의 시간이다.
우리는 성경공부는 할 때는 많은 질문을 하게되고 어려운 낱말이나 표현이 나오면 주석이나 사전도 찾고 다른 번역성경도 참고하면서 연구한다. 일반적으로 성경공부는 관찰하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단계를 거치면서 성경말씀을 깊이 있게 연구하게 된다. 이때 성경 외에 다른 번역성경이나 성경사전, 주석 등을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시간적으로도 성경 공부는 대개 한번에 1시간 이상의 긴 시간을 사용하게 된다.
반면에 큐티는 다르다. 성경을 읽는 중에 어려운 낱말이나 표현이 나올 경우에는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넘어가면 된다. 그렇다고 성경말씀을 성의없이 읽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연구하는 자세보다는 말씀을 듣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괜히 어려운 낱말이나 신학적인 문제를 가지고 끙끙 앓기 보다는 그런 문제는 별도의 성경공부 시간을 내어서 알아보기로 하고 넘어가라는 뜻이다. 사전이나 주석을 뒤적거리면서 마음을 분산시키지 말고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묵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적으로도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큐티는 성경공부처럼 그렇게 많은 시간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큐티와 성경공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하지만 큐티와 성경공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하지만 큐티를 통하여 말씀의 은혜를 맛보기 시작했다면 말씀을 깊이 공부하는 단계로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문 61∼62p. 中에서│

홍정근 소개

홍정근 목사는 부산에서 신학과 행정학을 전공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동 대학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하고, 경신중고등학교에서 교목으로, 상원교회에서 중고등부를 상도중앙교회에서 청년대학부를 지도하였으며, 현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연구원에서 실무 책임자로 섬기면서 주일에는 연동교회 중등부 지도목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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