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렵게만 다가왔던 성서의 묵시문학을 위한 길잡이!
사회 역사적 전망으로 바라본 성서의 묵시문학적 종말론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다음의 세가지 목적으로 쓰여졌다. 첫째, 자신들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성서의 권위를 빌려 자신을 위장하고 있는 사이비 종말론자들에 대한 신학적 대응으로 쓰여졌다. 둘째, 사이비 종말론자들의 잘못된 묵시문학 해석에 대한 신학적 대응으로 쓰여졌다. 셋째, 묵시문학의 해석이나 설교에 있어서 사이비 종말론자들의 주장을 교묘히, 혹은 무심히 인용하면서도 자신들은 죄가 없는듯이 오히려 그들을 비난하고 있는 일부 잘못된 한국교회에 대한 신학적 대응으로 쓰여졌다.
일부 사이비 종말론자들의 가장 큰 문제점들은 성서의 원래 외침을 외면한 상태에서, 성서에 대한 깊은 연구를 외면하고 시류에 편승하여 교회를 키우기 위해선, 그것이 사이비 종말론자들의사설이라도 상관없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용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무엇인 잘못인지도 모르고 해석되어지는 묵시문학에 대한 올바른 해석의 방향을 제시하여 주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종말론의 오해를 바로잡는 것이다. 성서에 나타난 묵시문학적 종말론의 배경과 특징을 언급하고, 그것이 성서에 끼친 영향을 사회학적 전망으로 설명해 간다. 또한 역사적 전망으로 제시된 묵시문학적 종말론이라는 틀로 '신약성서'를 해석함으로써 성서의 기본적인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서문
제1부 구약성서의 묵시문학
제1장 들어가는 말
제2장 구약성서 묵시문학의 연구동향
1. 2차대전 이전의 묵시문학 연구
2. 2차대전 이후의 묵시문학 연구
제3장 구약성서 묵시문학의 특징
1. 묵시문학에 등장하는 여러 용어 정의
2. 구약성서에 나타난 비전(Vision)과 현실성(Reality)사이의 갈등과 묵시문학
제4장 초기묵시문학 : 제3이사야
1. 역사적 배경
2. 제3이사야의 저자문제
3. 제3이사야에 나타난 공동체의 정황과 묵시문학적 요소
4. 초기 묵시문학으로서의 제3이사야의 목적
제5장 후기묵시문학 : 다니엘서
1. 다니엘서의 연구
2. 다니엘서의 배경
3. 다니엘서의 내용
4. 후기 묵시문학으로서 다니엘의 목적
제6장 구약성서 묵시문학에 대한 잘못된 해석들
1. 서구의 사례
2. 우리의 사례
제7장 나오는 말
참고문헌
제2부 신약성서의 묵시문학
제1장 신약성서의 역사이해와 묵시문학적 전망
1. 묵시문학적 전망의 산물로서 신약성서
2. 하나님나라와 예수의 선포
3. 카이로스와 크로노스
4. 회개
5. 결론
제2장 마가복음서에 나타난 묵시문학적 전망
1. 마가복음서의 배경
2. 마가복음서 13장의 묵시적 전망과 권고
3. 깨어있음과 수난
4. 결론
제3장 요한복음서에 나타난 묵시문학적 전망
1. 요한복음서의 배경
2. 이원론적 세계관
3. 하나님의 보편적 구원의지
4. 결론
제4장 바울서신에 나타난 묵시문학적 전망
1. 바울과 묵시문학적 전망
2. 체제에 대한 바울의 태도
3. 믿음, 소망, 사랑
4. 결론
제5장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묵시문학적 전망
1. 요한계시록의 배경
2. 요한계시록의 특성과 구조
3. 천년왕국과 하나님나라
4. 결론
제6장 새 천년을 향한 현상들
1. 한국, 1999, '이대로'와 '밀레니엄' 신드롬
2. 현상과 그에 대한 해석들
3. 결론
제7장 결론 : 새 천년, 새 희망, 새 역사
신약성서 문시문학에 대한 주요 참고문헌

■ 저자의 말
묵시문학은 그동안 한국교회의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올바르게 해석되어지지 않았었다. 그 한 예로 한국교회가 묵시문학을 단순하게 미래에 일어날 종말을 예언하는 책으로 해석하였던 것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의 결과 한국교회에서는 몇 월 몇 일에 예수께서 재림하시어 세상이 끝날 것인가의 문제가 묵시문학의 저술 목적으로 잘못 인식되어 온 듯하다. 또한 묵시문학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말미암아 종말 전에 일어날 무서운 환란에 대하여 저마다 실감있게 이야기하며 자신만이 환란 중에서 피할 길을 알고 있다고 떠들고 있는 사이비 종말론자들에게 묵시문학 해석의 많은 자리를 내어준 것이 한국교회 묵시문학 해석의 현 주소이다.
그러나 묵시문학을 올바로 알기위해선 묵시문학의 배경을 이해하여야 한다. 이러한 배경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묵시 문학을 올바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삶의 정황을 기초로 묵시문학의 저술 목적을 이해하고 묵시문학을 읽어야 비로소 올바른 묵시문학의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오택현 소개

연세대학교 신학과(Th.B.)
연세대학교 연합신학 대학원(Th.M.)
장로회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연세대학교 대학원 신학과(Ph.D.)
연세대, 이화여대 출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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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경 소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누가공동체의 식탁교제”라는 논문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신학자로서 저자는 예수의 말과 행동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그 여정 속에서 예수의 식탁을 만났다. 어쩌다 마주친 예수가 할 것 같은 한마디, “밥은 먹었니?”는 삶이 버거운 사람에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위로를 주지 않을까…. 이 책은, 예수의 식탁에 둘러앉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믿는 것과 예수를 사랑하는 것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서울장로회신학교 신약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예수가 하려던 말들》, 《종교, 과학에 말을 걸다》, 《인간의 옷을 입은 성서》, 《누가복음》, 《바울》, 《예수가 상상한 그리스도》, 《여자, 성서 밖으로 나오다》 등의 저서와 《성서-소피아의 힘》, 《신학-정치론》, 《스피노자와 근대의 탄생》, 《스피노자》 등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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