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바르트 교회교의학 서론 (1,2)에서의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그리스도인의 삶과 윤리

칼 바르트의『교회교의학』전체는 교의학과 윤리학이 결합된 내용과 구조를 가지고 있다.
흔히 그리스도교적 윤리를 교의학 혹은 조직신학과 분리시켜 사고하는 데에 익숙한 사람들은
『교회교의학』에 담긴 이러한 윤리학적 특성들을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이러한 오해에 대하여 바르트의『교회교의학』서론의 신학적 사고 안에서
'교의학'과 '윤리학'이 내 적인 일치를 이루면서 전개될 수 있는
기초 작업이 놓여지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대목은 성령론 안의 "하나님의 자녀들의 삶"에 관한 부분이다.
바르트는 성령이 인간에게 부어지는 사건이 죄로 멸망할 운명의 인 간들을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변화시킨다고 서술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육신 사건 안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의 육체를 취하신 사건과 내적인 대칭의 구조를 이루면서,
죄의 육체 안에서 하나님의 영원하신 생명의 신적 존재를 취한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약속 안에서 성취한다.
칼 바르트의 윤리학적 사고가 시작되는 장소는 바로 이 곳이다.

제 1 장 교의학과 윤리학의 내적 일치성
1. 말씀을 행하는 인가
2. 행함을 불러일으키는 말씀의 능력
3. 윤리학의 근거로서의 하나님의 자녀들의 삶
제 2 장 하나님 사랑
1. 그리스도교적 사랑의 이해
2.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3. 응답하는 인간의 하나님 사랑
제 3 장 하나니 사랑과 이웃 사랑의 관계
1. 이중적 계명의 불충분한 해법들
2. 바르트의 종말론적 해법 : "시간들 사이의 긴장"
3. 세 가지 해법의 긍정적 재평가
제 4 장 하나님 찬양으로서의 이웃 사랑
1. 복음이 내포된 명령형
2. 이웃은 누구인가?
3. 이웃 "사랑함"의 의미
4. 내 몸으로서의 이웃 사랑

신준호 소개

서울대 무역학과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 대학원 신학과를 거쳐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연구교수와 하이델베르크대 초빙교수Wissenschaftlicher Assistent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11차원 우주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외 다수가 있으며, 칼 바르트의 『개신교신학 입문』을 포함해 다수의 도서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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