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과 나의 갈망이 어떻게 일치될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내 방식'대로 일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자기 중심성과 자기 통제는 인간 영혼의 근본적인 성향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항복하게 될 것을 알고 있고, 또한 진심으로 그러기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거의 불가항력적으로 우리 자신의 뜻을 주장하려는 경향을 계속해서 직면한다. 우리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드리는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기도를 들었지만, 그 기도를 정직하게 우리 자신의 것으로 삼기는 어려워한다.
이 책은 연작물로 나온 두 권의 책, '사랑에 항복하다'와 '참 자아가 되는 선물'에서 다룬 내용들을 이어서 쓴 것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 사랑의 깊이를 먼저 확신하지 못한다면, 하나님 뜻에 항복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뜻의 절대적인 신실성에 대하여 완전히 확신하기 전에는, 항복은 불완전한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참 자아를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길보다 하나님의 길을 더 좋아하려면 그리고 하나님 나라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과 성취를 발견하려면, 하나님의 사랑을 개인적으로 깊이 알아야만 한다.
- 서문 중에서

추천의 글
서문 _ 하나님의 길을 원하기
1 _ 마음을 조절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
2 _ 나의 나라, 주님의 나라
3 _ 사랑과 의지
4 _ 하나님을 선택하기
5 _ 의지와 갈망
6 _ 십자가를 선택하기
7 _ 분별하는 마음을 개발하기
맺음말 _ 뜻의 변화
주

데이비드 베너는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실제적인 분별 과 정에 관해 약간의 기초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책의 주된 주제는, 책의 제목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갈망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기 전에 필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 자세가 그분의 뜻을 갈망하는 데 적합하게 정리되는 것이다. 사실상, 이그나티우스가 제시하는 수련의 모든 기능은 수련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진정으로 분별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과 경청하는 자세가 되게 하는 데 있다. 이그나티우스는 수련자에게 우리의 유일한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 자신의 구원"이라고 말한다. 이 세상에 있는 다른 모든 것은 바로 이 유일한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고, 또한 그렇게 사용되어야 한다. 이그나티우스는 이러한 자세를 갖는 것이 쉽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수련의 목적은 수련자가 바로 이러한 마음의 자세를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것을 데이비드 베너가 오늘날의 언어로 주장한다고 믿는다. 즉, 그는 자아의 나라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선택하도록 도전하고 있다.
┃예수회 수사 토마스 그린 |필리핀 마닐라 산호세 신학교|

데이비드 베너(David G. Benner) 소개

심리영성치료 연구소의 대표이자,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심리학 연구소의 심리학 및 영성학 교수다. 또한 심리학자, 영적 지도자, 수련회 리더, 작가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Conversation이라는 잡지의 편집 위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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