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피터슨의 탁월한 사무엘서 해석1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유진 피터슨의 깊은 영성과 탁월한 신학이 빛난다
사무엘서만큼 밈음의 공동체를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강하고 분명하게 드러내 보여주는곳도 아마 찾아보기 드물것이다. 사무엘의 어머니인 한나의 기도로 시작되는 사무엘서는 고대 이스라엘의 왕정이 시작되는 사울의 삶을 기록하고 있는 가하면 주로 본서의 초점인 다윗의 인생에 집중되어있다. 다윗의 이야기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통하여 하나님이 그 마음에 합한 리더를 선택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는 장엄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as First and Second Samuel
유진피터슨의 다윗의 이야기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사이에 긴밀하게 연결되는 내용들을 강조하면서 그 안에 담겨있는 참된 의미를 보여주고자 했다. 그는 한 어머니의 애절한 기도와 심지가 견고한 사람을 통해 그 마음에 합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과 그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께 뿌리박은 참된 리더십, 믿음의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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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예배는 인생의 길
-사무엘상 1:19-28-
하나님이 모든 것의 근본이 되시는 세상에서는 그 분을 예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된다.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그 분께 민감하게 반응하는 태도를 계발해 간다. 계발하라. 그 이유는 만일 우리가 단순히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따라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면, 즉 가장 큰 것에 주목하고, 가장 시끄러운 것에 귀 기울이고, 가장 수운 일을 해 나간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삶의 변두리에 제한되어 있는 것처럼 여기며 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두리에제한되어 있는 것처럼 여기서 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두리에 밀려나 있는 분이 결코 아니다. 그 분은 만물의 근본이시며 중심에 계시는 분이시다. 마치 하나님은 인생의 한쪽 구석에 있는 의자에 앉아 위급한 순간에 우리가 자기를 불러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분인 양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를 경험치 못한 사람이기 때문에 악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무엘을 낳다(1:19-20)-
한나는 하나님의 실재를 알고 있었으므로, 그녀의 삶은 예배 중심적인 생활이었다. 한나의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예배하는 생활을 기초로 하여 구성되어 있다. 한나가 예배 드리는 모습은 일곱 번이나 언급되어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하난의 생활이 얼마나 예배 중심적이었는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1:3,7,9,15,19,21,24).
이때부터 이야기는 불임에서 임신으로, 결핍에서 성취로, 무자한 처지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생활로, 슬픈 애가에서 기쁨의 찬양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전환을 기점으로 위에서 말했던 한나의 삶에 대한 태도의 실재성은 더욱 명명백백해진다고 할 수 있다(1:19a).
라마에 있는 가정으로 돌아온 후, 두 가지 일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였고, 하나님께서 한나를 잉태케 하셨다.
19절에 나란히 기록되어 있는 동사 "동침하다"와 "생각하다"는 하나님의 행위에 대하여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즉 구체화된 하나님의 목적과 약속에 관한 것이었는데 성관계와 영성이 서로 심오하게 얽혀있는데 이 두 가지가 아무런 연관 없이 별개로 추구된다면 그것은 곧 부정한 결과를 낳게 되지만, 이 본문에서 보듯이 두 가지가 함께 짝을 이루게 되면 땅 위에 천국을 이룰 수 있게 되고 생며을 잉태하는 복된 결과를 낳게 된다.

시리즈머리말
서문 - 이야기 / 역사 / 하나님 / 예수님
1부 한나,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의 시작
서론
1. 그 모습 그대로
2. 마음의 기도
3. 예배는 인생의 길
4. 축복받은 한나
2부 사무엘,심지가 견고한 사람
서론
5. 사무엘의 성장기
6. 언약궤
7. 이스라엘의 지도자 사무엘
8. 사울을 왕으로 세우는 사무엘
3부 사울,하나님의 마음에 반(反)한 사람
서론
9.블레셋과 싸우는 사울왕
10. 아말렉과 싸우는 사울왕
4부 다윗,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서론
11.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다윗
12. 사울의 조정에 합류한 다윗
13. 다윗에게 적대적으로 변한 사울
14. 다윗의 광야 시절
15. 사울의 종말

유진 피터슨(Eugene H. Peterson, 1932-2018) 소개

1932년 미국 워싱턴주 이스트 스탠우드에서 태어나, 몬태나주 캘리스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50년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에 입학하여 철학(B.A.)을 공부했고, 졸업 후 뉴욕 신학교에서 신학(S.T.B.)을 공부했다. 신학교 졸업 후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셈어 연구로 석사학위(M.A.)를 받았으며, 1958년 미국 장로교단(PCUS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59년부터 뉴욕 신학교에서 성경 원어와 성경을 가르치며, 뉴욕시 화이트 플레인스 장로교회 협동목사로 사역했다(이 시기 동안 목회자로서의 정체성과 소명을 깨닫는다). 1962년, 교수직을 사임하고 메릴랜드주의 작은 마을 벨 에어에서 ‘그리스도 우리 왕 장로교회’를 시작하여 이후 29년간 목사로 섬겼다.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젠트 칼리지에서 영성 신학을 가르쳤다. 2018년 10월 22일 “자, 이제 가자”(Let’s go)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며 여든다섯의 나이로 이 땅에서의 ‘순례 여행’을 마감했다. 주요 저서로는 성경을 오늘의 일상의 언어로 번역한 『메시지』 외에, 『물총새에 불이 붙듯』『일상, 부활을 살다』『사복음서 설교』『요한계시록 설교』『잘 산다는 것』『아침마다 새로우니』(복 있는 사람), 『한 길 가는 순례자』『주와 함께 달려가리이다』『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유진 피터슨의 영성 시리즈』(IVP), 『유진 피터슨 목회 멘토링 시리즈』(포이에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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