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서는 "하나님의 자유와 인간의 자유가 만나는 책'이라는 구띠에레스의 말은 옳습니다. 하나님은 자유 때문에 인간의 선악 간의 행위를 따라 갚아주신다는 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인간 역시 자유의지로 상선벌악에 대한 기대나 부담을 갖지 않고 신앙 생활헐 수 있는 동시에 하나님께 불평과 원망할 수도 잇음을 보여주는 책이지요. 결국 제가 발견한 욥기의 진수는 오늘 한국 교회 곳곳에 뿌리 깊이 만연해 있는 일체의 물문 교환식 "GIVE & TAPE"식의 값싼 기복주의 신앙으로부터 기독교 신앙을 구분시켜 주는 책이라는 데있습니다.


서막
아무 바라는 것도 없이?
내 아내가 맞아?
욥과 세 친구들 사이의 첫째 마당 논쟁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을 것을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더냐?
나를 과녁으로 삼고 활을 쏘시지
네가 과연 하나님께 잘못한 것이 없는지?
하나님과 사람 사이가 너무 멀구나!
산다는 것이 이렇게도 괴로우니
들나귀 새끼같이 미련한 이여
너희가 지혜를 전세라도 냈느냐?
돌팔이 의사들 같으니라고
물이 말라버린 강바닥처럼
욥과 세 친구들 사이의 둘째 마당 논쟁
하나님께 종주먹질을 하는 사나이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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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과 세 친구들 사이의 셋째 마당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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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당 논쟁을 끝낸 후 욥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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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같이 출현한 엘리후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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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과 욥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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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강해 설교의 새로운 모범을 보여준 것에 대하여 이 책의 독자들과 함게 기뻐합니다.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저자 자신이 욥기 본문 앞에서 체험하고 깨달은 바를 진지하게 고백하고 있는데, 이것이 감동을 붙러일으킵니다. 게다가 신학적 목회 현장성을 겸비한 선교 설교이기에 신학생이나 평신도 누가 읽어도 좋을 것이라는 사실이 큰 장점입니다.
| 민영진목사_대한성서공회 총무
욥의 시대와 같이 여전히 '역설과 모순, 부조리가 가득한 현실'에서 신학과 교회가 만나지 않으면 교회 없는 '탁상의 담론'에 그치든지 아니면 신학 없는 '혼돈의 미궁'으로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저저는 성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교회를 위한 신학'과 '신학 있는 교회'라는 균형 있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본문에 접근하고 있으며, 그러한 시도를 훌륭하게 해 내고 있다. 욥기를 설교하려는 목회자나 욥기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신학생과 평신도들에게 본서를 적극 추천한다.
| 하경택교수_서울장신대, 구약학

김흥규 소개

내리교회 담임목사.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주 남감리교대학교(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에서 조직신학으로 박사학위(Ph. D.)를 취득했다. 독일 그라이프스발트대학교(Universität Greifswald)에서 목회자안식학교(IEEG, Summer Sabbatical)를 수료했다.
지은 책으로는 『산상수훈 길라잡이 ― 예수 따라 살기』(2021), 『약한 자 VS. 강한 자 ― 로마서 강해 2』(2019), 『믿음으로 얻는 하나님의 의 ― 로마서 강해 1』(2017), 『왕따가 왕자가 되는 세상』(2016), 『개혁 지도자 느헤미야』(2014), 『김흥규 목사와 함께 넘는 예수 비유 열 고개』(2011), 『가라, 모세! 소명을 향한 제3의 인생으로』(2009), 『그 무엇도 우리를』(2009), 『예수의 비유 다시 보기』(2009), 『귀로 듣다가 눈으로 뵈오 ― 욥기서 강해』(2007)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신학 탐구 방법론』(2020), 『경계선 위에서』(2017), 『일상목회와 신학적 성찰』(2012), 『기독교인은 전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199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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