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왜 이렇게 힘들고 지치는 것일까?
당신의 열심 속에 숨은 자아를 낮추라!
하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의 일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안에는 왜 이렇게 기쁨이 없고 답답함만 느껴질까? 분명히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애쓰며 분발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왜 정작 그 뜻을 이루게 하지 않으실까?
성경은 물론 우리의 노력과 행동을 촉구한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잠 10:4)
그러나 우리의 최선 이전에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를 강조한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5,6)
우리가 애쓰며 수고한 후에 지치는 이유, 그것은 바로 하나님 앞에 낮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열심과 최선을 다한 후에 공허함을 느낀 적이 없는가?
시작은 하나님의 영광이었지만 결과는 자기만족인 적은 없는가?
나의 노력과 의지를 앞세우기 전에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날마다 자존심을 버리고 하나님께 굴복하는 연습, 곧 '항복훈련'이 필요하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예수님이 낮아지셨듯이 우리 또한 낮아져야 한다는 것! 그리스도를 닮아간다는 것은, 우리도 그분처럼 낮아진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선명하게 보여주시는 낮아짐을 배우고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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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 항복하라!
우리는 자의식, 자존심이 너무 강해 "그리스도께 항복하라"는 말이 그저 낯설고 불쾌하게 들린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항복하는 게 어떤 것인지 좀처럼 깨닫지 못한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인위적인 노력을 하게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신앙 성숙을 보장하는 5단계 공식, 10가지 비법에 매달린다. 신앙 성숙을 위한 명확하고 쉬운 접근 방법, 성공을 보장하는 믿을 만한 접근 방법을 찾고 있다.
물론 어린아이 신앙에 머무는 것보다 신앙 성숙을 위해 노력하고 애쓰는 것이 백 배 천 배 더 낫다. 그러나 인간적인 노력이 영적 성장의 출발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것에 선행하는, 매우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전제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신앙 성숙', '영적 부흥'의 성공에 열중하기보다 먼저 영혼이 평온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뜻에 자발적으로 굴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는 이것을 '항복훈련'이라 칭한다. 이처럼 하나님께 자진해서 굴복할 때 우리 마음이 평온해지고, 여기서 인생의 참된 의미와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프롤로그: 12가지 상징으로 배우는 낮아짐
1 장식하지 않은 제단
오직 한 분만 높이는 자리를 애써 치장하지 않는다
2 목자의 지팡이
부르심에 변명하지 않고 낮은 도구로 쓰임받는다
3 광야의 만나
더 이상 배고프지 않고 목마르지 않은 양식을 구한다
4 기드온의 나팔
내 안에는 아무 능력, 아무 힘도 없음을 고백한다
5 쉬운 멍에
무겁고 힘든 짐을 내려놓고 평안의 쉼을 얻는다
6 수건과 대야
앞서가신 낮아짐의 모범 따라 낮아짐을 배운다
7 빌려온 나귀
기꺼이 낮은 데로 임하신 분을 기쁘게 높여드린다
8 우는 닭
높아지려는 나를 낮추고 안일해지는 나를 일깨운다
9 육체의 가시
나를 낮추는 고통을 통해 크고 풍성한 능력을 맛본다
10 어린 양
자발적으로 낮아지신 분의 희생에 의지하며 산다
11 빈 무덤
낮은 나를 높여주시는 분과의 만남을 소망한다
12 질그릇
낮은 모습으로 좋은 소식을 만천하에 전한다
에필로그: 낮아짐을 실천하는 삶

더글라스 웹스터 Douglas D. Webster 소개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제일 장로교회의 목회자. 저자는 신앙 성숙과 영적 부흥조차 세상의 성공기준과 원칙에 따라 서열화되고 경쟁심리가 발동되는 현상을 경계한다. 영적 어린아이 상태에 머무는 것보다 신앙 성장을 위해 애쓰는 것은 물론 권장할 만한 일이지만, 그전에 기본전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굴복했는가 하는 자기진단이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뜻에 자발적으로 굴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것을 '항복훈련'이라 칭한다. 그는 하나님의 주도권에 일관적으로 굴복하는 훈련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고 제자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경 속에 나타난 열두 가지 상징들을 찾아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있고 탁월하게 다루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너무 많이 들어서 익숙해진 사물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함으로써, 우리의 안일한 영성을 일깨우고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전인격적으로 낮추는 훈련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현재 샌디에고 베델 신학교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틴달 신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저서로 「영혼기교」Soulcraft, 「쉬운 멍에」The Easy Yoke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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