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지난 세월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이 생명 다 바쳐 복음 운동을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예수님의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 예수님의 생명을 가지고 청년들과 함께 살면서 갈릴리 호숫가 청년들처럼 천국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젊은 대학생들과 성경을 공부하며 예수님의 생명을 나누는 일은 너무나 신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 재미에 팔려 도끼 자루 썩는 줄도 모르고 긴 세월을 보냈습니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인 줄도 모르고 청년들 틈에 끼어 율동을 하며 등산을 하는 나는
시계 보는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많이 지났나?"
간사직을 마무리하려 할 때 마음에 형언키 어려운 감정이 뒤엉켜 왔습니다.
그 동안 사역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초라한 것 같기도 하고, 감사와 고통이 함께 뒤섞여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그 고통은 사랑하는 이들을 떠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아예 떠나는 것이 아니지만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사역을 끝낸다는 것이 몹시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간사퇴임예배가 다가오자 사랑하는 이들에게 줄 선물 생각을 하였습니다.
나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사랑의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
타월을 선물할까? 볼펜을 선물할까? 책을 선물할까? 그런 정도로 성에 차지 않았습니다.
좀 더 값진 선물은 없을까? 생각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내가 줄 선물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동안 28년간의 간사 사역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큰데 이를 정리하여 책을 만들어 선물하면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겠다 하여 책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두 달 전에 착수하였는데 중간이 여러 일이 생겨 계획보다 늦제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사랑하는 학생, 학사들이 쓴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 책은 나올 수 없었습니다.
그들 이야기가 이 책의 주제입니다.
실명을 가급적 안 쓰려고 하다가 불가피한 경우만 역사적 사실성을 위하여 쓸 수밖에 없었는데
사전 양해 없이 실명을 써서 누가되지 않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더 아쉬운 것은 많은 은혜를 나누었던 그 소중한 사람들 이야기를 다 쓰지 못한 것입니다.
이름이 나오지 아니한다하여 서운해 하지 마시기를 바합니다.
이름이 기록되지 아니한 수많은 님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큰 은혜와 복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책이 쓰여 지도록 함께 동역하였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이 책을 드립니다.
- 책머릴에 중에서

추천의 글
책머리에
1. 젊은 대학생이 하나님을 만남
2. 신앙공동체 안에서의 대학생활
3. 네 생명이 무엇이뇨?
4. 개척, 개척, 그리고 또 개척
5. 나룻배 작전
6. 불가능은 없다
7. 불타는 광주로
8. 5평짜리 사무실을 찾아서
9. 산을 움직이는 기도
10.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다.
11. 천하보다 더 귀한 한 영혼
12. 대 로마서 성경학교
13. 말씀의 축제(수양회)
14. 고뇌하는 지성인
15. 신비주의와의 이별
16. 가난한 목자의 눈물
17. 또 올라가는 전세금
18. 이 생명 다 바쳐 복음운동을
19. 교회와 선교단체의 아름다운 관계
20. 신앙과 예술의 접목
21. 청년운동과 결혼
22. 가자, 세계로!
23. 제자양육의 비밀
24. 혈육보다 귀한 사랑
25. 나의 기쁨, 나의 면류관
26. 감사의 편지
학사, 가족의 글
부록

28년간의 학생복음 역사를 감당하시고 학생복음역사에서 은퇴하신 한의수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줄로 믿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때는 찾아오나 어려울 때는 떠납니다.
그러나 그는 ESF역사의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일꾼이 되어서 ESF의 태표를 맡고
힘든 역사를 감당하던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역사를 일으킨 일꾼꾼입니다.
그러한 그가 28년간의 목자의 삶과 학생복음운동의 노하우를 기록한 이 책은 삶으로 기록된 책으로
독자들에게 큰 감명과 많은 도움을 주게 될 줄로 획신합니다.
┃장창식 목사 |미국 뉴저지 밀알장로교회|
이 책은 이 땅의 꿈을 잃은 기독교대학생들에게는 삶으로 표현되는 복음의 강력을, 가정과 직장 일에 시달려
복음의 열정을 상실한 학생들에게는 식지 않는 복음의 열정과 역사의식을 회복시켜주고,
학생선교단체 간사들과 목회자, 선교사들에게는 개척정신과 신앙공동체를 세워나가는 기술도 배울 수 있게 합니다.
주로 기독대학인회(ESF) 회원들을 주 독자층으로 생각하면서 기록한 책이지만,
나는 주저함 없이 이땅의 대학생선교단체에 속한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승장 목사 |학원복음화협의회 대표 , 예수마을교회 목사|

한의수 소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바로 하나님 말씀이다”라고 그는 확신한다. 실제로 그는 지난 50여 년간 말씀을 찾는 이들의 멘토가 되어 수많은 강의와 일대일 성경 공부, 제자양육을 하면서 제자들의 신앙과 삶이 변화되는 감격의 순간들을 함께해 왔다. 특히 그의 로마서 강의를 듣고 감동 받아 새롭게 신앙생활을 하게 된 사람들이 많다. 그는 로마서를 ‘성경 중의 성경’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전북대학교 경영학과와 개혁신학연구원을 졸업하고 미국 낙스신학대학원(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학위를 취득했다(D. Min.). 기독대학인회(ESF) 간사 및 대표로 활동했고, 학원복음화협의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광신대학교에서 30여 년간 강의했다. 현재는 기독대학인회(ESF) 전국 이사장이며, 광주 문흥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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