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선생 최관하가 자녀의 성장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 낸 사랑의 시와 산문!

두 딸 다솜이와 다빈이의 출생부터 초등학생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아빠의 시각에서 풀어쓴 감동과 재미,
자녀애가 녹아 있는 가정의 회복이 필요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
책의 제목을 무엇으로 해야 하나 고심하다가 두 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대듬 '솜사탕과 다리미'라고 외치는 겁니다.
저는 좀 근사하고 멋진 이름을 고민했는데 '솜사탕과 다리미'라는 이름에 당황하고 또 황당했습니다.
"무슨 뜻인데?"
"응, 아빠. 언니는 다솜이니까 별명이 '솜사탕'이고, 나는 다빈이니까 '다리미'야"
일주일을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시인인 제 머릿속에도 근사하고 멋진 단어는 떠오르지 않고,
'솜사탕과 다리미'만 떠다니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렇게 이 책의 제목이 지어졌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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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강아지 다리에 붕대가 감겼어요
금년 어린이날에 아이들이 가장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은 강아지였다고 한다.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어서 다솜이와 다빈이, 두 딸 모두 강아지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강아지를 사달라고 몇 달을 조르더니 이제는 완강한 아내와 나 때문에 포기한 상태다.
그런데도 우리 집은 강아지가 많다.
거의 개집 수준이다.
모두 일곱 마리. ㅁㄹ론 그 일곱 마리 강아지는 모두 장난감 인형이다.
요즈음은 인형이 진짜인 것 같은 것이 많다.
다솜이와 다빈이는 그 강아지를 정말로 살아 있는 것처럼 애지중지 아끼고 쓰다듬고 뽀뽀도 한다.
"다솜아, 다빈아! 그 강아지는 가짜야, 장난감이라구."하고 말하면 입을 쌜룩하며 다솜이는 말한다.
"아빠, 아냐. 얘는 쥬디고 얘는 뽀미고... 그러니까 모두 우리 가족이야. 장난감 아니라구!"하며 강아지들의 이름을 말한다.
다빈이는 옆에서 "맞어, 맞어!"하며 언니를 거들고.
추석 연휴를 아이들과 지내고 있었다.
오랜만에 안방, 옆방, 아이들 방 돌아다니며 책도 읽고 텔레비전도 보았다.
초등학교 3학년인 다솜이 책상에도 앉아 보았다.

ㆍ추천의 글
ㆍ작가의 이야기
1 부 - 다 솜
- 이름 짓기
- 대형사고
- 이름 풀이
- 동생맞이
- 북한산에서
-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 천사의 대화
- 꼬랑지와 그냥쥐
- 무지개
- 엄마놀이
- 병치레
- 아빠의 소망
- 머리 모양
- 시인 탄생
- 색종이
- 묵찌빠 버전
- 방학숙제
- 놀이터에서
- 벧엘유치원 운동화
- 흰 눈 사이로
- 초등학생 다솜이
- 피아노 연주
- 졸업의 노래
- 다솜이 일기
- 수두에 걸려
- 기도하는 것도 있었어
- 다이어트
- 공 부

최관하 소개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과 과정을 마쳤다. <문학공간>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교사, 학생, 학부모,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청소년 코스타, 두란노아버지학교, 부부학교 강사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현재 영훈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울보선생》, 《울보선생의 명품인생》, 《우린 어쩌다 부부가 됐을까》, 《아버지 파워》 외에도, 《나에게 너는 아름답다》, 《희망이 없으면 기다림도 없다》, 《솜사탕과 다리미》, 《자의 누리》 등의 시집이 있다.
이메일 c33850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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