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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현실이 어디서부터 무너져가기 시작했는지 그 뿌리를 다각도로 알아보고 교회의 진정한 본질을

성경과 교회사를 통해 발견해 나간다.

영양실조에 걸린 작은 꼬마소녀로 등장하는 교회 '에끌'과 그녀가 먹어야 할 '진리의 빵'을 만들기 위

숨겨진 재료를 찾아가는 신학박사 '하카드'와 탐정 '마태', 그리고 교회에 고발장을 던진 사탄 등의 주인공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크리스천들이 스스로 회복해나갈 교회의 길을 치밀하게 살피는 추리 만화 '교회를 부탁해'. 교회는 왜 ‘건물’로 인식이 되고, 복음 전파에는 왜 ‘회개’가 빠져 있으며, ‘믿음’은 왜 순종하는 삶과 동떨어진 개념이 되어 있는가? 교회의 현실이 어디서부터 무너져가기 시작했는지 그 깊은 뿌리를 다각도로 파헤치고, 교회의 진정한 본질을 성경과 교회사를 통해 발견해 나간다.

“지금 우리는 성경으로부터 얼마나 멀어져 있는 걸까요?”

영양실조에 걸린 작은 꼬마소녀로 등장하는 교회 ‘에끌’과, 그녀가 먹어야 할 ‘진리의 빵’을 만들기 위해 숨겨진 재료들을 찾아가는 신학박사 ‘하카드’와 탐정 ‘마태’, 그리고 교회에 고발장을 던진 사탄.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 교회란 무엇이고, 크리스천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힌트들이 이어진다.

작가는 교회를 영양실조로 몰아간 근원들을 교회가 먹어온 기묘한 세 가지 ‘알약’으로 표현하며, 그것들을 해체하여 분석하는 방식으로 먼저 문제 제기를 한다. 이 과정에서 교회의 시스템적인 문제에만 화두를 국한시키지 않고, 크리스천들 자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이끈다. 크리스천들이 자기 꿈과 자아 실현만을 추구하고 기도하는 현실과, 교회가 더 좋은 건물, 더 큰 프로젝트를 이루려 골몰하는 현실이 만화를 통해 예리하게 겹쳐지며, 결국 크리스천 개개인과 교회가 같은 문제를 공유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기는 길은 이 진리의 빵을 온전히 먹는 것이다!”

회복의 과정은 교회가 먹어야 할 참된 양식 ‘진리의 빵’의 재료들을 찾아가는 추리로 전개된다. 작가는 빵의 재료들 역시 알약과 병행구조를 이루듯이, 세 가지로 표현한다. 초대교회와 종교개혁을 아우르는 교회사 속의 실제 인물들을 등장시켜서 풀어가는 후반의 내용들은, 초반의 날카로운 전개와 달리 뜨거운 감동과 도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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