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말하는 행복,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된 사람이 되는 길

모든 사람은 행복을 원한다. 하나님은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도록 만드셨다. 그러나 현대인은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막연하게 행복을 추구한다. 그러나 잘못된 행복관은 개인과 사회의 삶을 황폐화 시킨다. 성경은 행복 자체와 행복한 사람에 대해 분명하게 가르쳐 주는 유일한 책이다. 본서는 한국 최고의 말씀 중심주의 설교자인 곽선희 목사가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가르침 특히 '팔복' 메시지를 중심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참다운 인간의 행복에 대해 제시한다.

"복음적인 교회는 예배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세상에 나아가서 빛 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는 하나님의 집이다"라는 곽선희 목사의 담백하고 단순한 복음중심 목회철학에 기초한 설교는 특정 계층에 편중된 메시지 전달, 축복 중심의 설파, 사회복음, 기복사상 등을 배제하고 있다.

또한 본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또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 안에서 '참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며 동시에 복을 경험하고 행복을 누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하신 말씀을 통하여 배우며 그 '행복'에의 동참을 제시하고 있다.

행복한 사람의 정체의식 Ⅰ

1. 복있는 사람(마 5:1-12)
2. 가난한 자의 복(마 5:1-12)
3. 애통하는 자의 복(마 5:1-12)
4. 그를 기다리는 자의 복(사 30:18-22)
5. 온유한 자의 복(마 5:1-12)
6. 의에 목마른 자의 복(마 5:1-12)
7. 긍휼히 여기는 자의 복(마 5:1-12)
8.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마 5:1-12)
9. 화평케 하는 자의 복(마 5:1-12)
10.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자(마 5:1-12)
11. 성실한 자의 복(잠 28:10-20)

행복한 사람의 정체의식 Ⅱ

1. 가까이하여 듣는 사람(전 5:1-7)
2. 일을 마치려는 사람(행 20:17-25)
3. 그날이 가까움을 보는 사람(히 10:19-25)
4. 말씀에 매료된 사람(시 19:7-14)
5. 이러한 기쁨에 충만한 사람(요 3:22-30)
6. 은혜의 사람(고후 12:5-10)
7. 믿음의 사람(민 13:25-33)
8. 소망의 사람(벧전 1:3-9)
9. 가장 온유한 사람(민 12:1-8)
10. 온전한 인내의 사람(약 1:2-8)
11. 담대한 사람(단 1:8-17)
12. 영원한 자유인(요 8:31-38)
13. 사랑 안에 거하는 사람(요일 4:12-21)
14. 온전히 충성된 사람(고전 4:1-5)
15. 최후승리의 사람(행 7:54-60)
16. 하나님의 얼굴을 본 사람(창 33:1-12)
17. 사로잡힌 것을 보는 사람(롬 7:14-25)
18. 성령충만한 사람(행 4:5-12)

● 머리말

21세기를 지향하면서 다음 세기가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 하는 질문은 끝없이 우리 마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지식인, 기술자, 그리고 훌륭한 경영자 등의 수없는,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간형이 있겠으나 이제 분명한 것은 그것이 창의적인 인간형임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에 예속한 정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언제나 미래를 지향하는 창의적 구상과 창조적 능력의 사람만이 새 세대를 이끌어가게 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확실합니다.

문제는 그 창조적 인간상이란 어디에서 비롯되느냐입니다. 단적으로 창조적 인간은 곧 '행복'에서 온다고 봅니다. 행복한 사람, 행복을 아는 사람, 항상 행복을 누리는 사람만이 그에게 주어진 지식, 기술, 능력, 경험의 효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행복을 원합니다. 그러나 행복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막연하게 행복을 추구합니다. 동물적 만족과 인간적 행복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지극히 인간적인 행복이란 무엇인지 이것부터 규명되어야 하고 그리고 나서 행복의 길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여기서 성경은 행복 그 자체와 또한 행복한 사람에 대하여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복을 거저 주시는 것이 아니고 복된 사람을 만들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복의 문제는 곧 복된 사람의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에 대하여 가르치시며 동시에 복된 길로 가셨고 또 복된 사람으로 사셨으며 그리고 복을 주셨습니다. 문제는 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또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 안에서 '참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며 동시에 복을 경험하고 행복을 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그 행복한 자의 정체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하신 말씀을 통하여 배우며 그 '행복'에 동참하게 되기를 소원하면서 이 책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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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 속으로

▶본문 13-14쪽 「복 있는 사람」중에서

우리가 '팔복'(八福)이라고 말하고 예수님께서 설명한 신 복 가운데는 잘 사는 이야기, 부자로 사는 이야기, 출세하는 이야기, 소유나 정치, 경제 이야기는 전혀 없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없습니다. 복된 자는 이렇다, 하시는 데 그 내용이 환경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것이 특징입니다. 복된 자라는 것이 무엇이냐 할 때 여기 보면 환경과 소유와 지위와는 무관할 뿐만 아니라 그네들이 소중히 여겼던 율법적인 복과도 관계가 없습니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바 '복된 사람'이란 한마디로 nonmaterialistic입니다. 우선 물질적인 것이 아닙니다. 물질적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시적이거나 물질적이거나 업적에 관계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내면적인 세계, 심령적인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마음의 문제, 심령적 자세, 이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복된 사람은 이런 마음의 사람이다. 복된 사람의 생각은 이러하다. 복된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다-이렇게 계속 가르치고 계십니다.

복된 사람은 마음이 가난하다. 복된 사람은 애통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말씀해나가실 때 계속 중점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천국을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위로를 주시기 때문이다. 온유한 자가 복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땅을 차지하는 권세를 주시기 때문이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하나님께서 의에 배부르도록 해주실 것이다. 긍휼히 여기는 자가 복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긍휼히 여기시기 때문이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볼 것이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되다. 복된 사람은 청결하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당신 자신을 보여주시기 때문이다.-얼마나 귀한 말씀입니까. 또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다. 하나님의 아들로 불림받게 될 것이다. (특별히) 핍박받는 자가 복이 있다. 천국이 저희 것이기 때문이다.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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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247-248쪽 「온전한 인내의 사람」중에서
근래 이정현이라고 하는 어린 테크노가수가 불러서 아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잇는 '바꿔'라고 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모두 제정신이 아니야/다들 미쳐가고만 있어/어느 누굴 믿어/어찌 믿어/더는 못믿어/누가 누굴 욕하는 거야/그러는 넌 얼마나 깨끗해/너나할것없이 세상 속의 속물들이야/바꿔 바꿔 바꿔/모든 걸 다 바꿔/사랑도 다 바꿔/거짓도 다 바꿔/세상을 다 바꿔'

노래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바꿔'라는 소리밖에 들린 것이 없다 싶으나 참 절묘하게 이 세태를 풍자한 노래라 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라고 하는 유명한 사람을 여러분도 다 아십니다마는 그가 「생각의 속도」라고 하는 책을 써서 작년에 세계적으로 많이 읽히었던 때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1980년대를 가리켜 퀄리티(quality)의 시대라고, 1990년대를 가리켜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의 시대하고, 2000년대를 속도의 시대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변화의 속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변화에 속도를 가합니다. 이 변화속도,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문제는 생각의 속도입니다. 사물과 세상은 빨리 변하는데 내 생각의 속도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면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안정이 없어집니다. 불안하게 되고, 절망하게 됩니다. 그런고로 생각에 속도를 가해야 한다, 하는 이론입니다. 그것만이 아니지요. 생각건대 인식의 속도가 문제고, 조화의 속도가 문제입니다. 다 소화하고 균형을 잡아야 되겠는데 그렇지 못하고 그대로 달려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밸런스를 잃어버리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 철학의 속도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더 크게 문제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방향입니다. 이렇게 변해나갈 때 어느 방향으론가 가고 있단 말입니다. 어느 방향으론가 가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동시에 변화의 목적이 문제이고 변화의 동기가 문제입니다. 변화의 동기가 미래냐, 과거냐, 현재냐 입니다. 저 앞에 있는 밝은 미래를 바라보면서 급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냐, 아니면 과거에 묻혀서 그저 막연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가운데 변화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냐, 아니면 현재라고 하는 것이 지겨워서 에라, 모르겠다, 아무렇게나 바꿔보자, 못살겠다 바꿔보자, 하고 있는 것이냐, 입니다. 결국 최종목표, 궁극적 가치,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변화에 속도가 가해진다. 그런데 우리의 생각이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 우리의 철학이 이것을 따라잡지 못한다, 할 때, 우리의 도덕이 이에 발맞춰가지 못하고 소화하지 못할 때 세상은 아주 망가지고 마는 것입니다. 인생도 다 망가지고 맙니다.  

곽선희 소개

장로회 신학대학 졸업
프리스턴 신학석사
플러신학 선교신학박사
인천제일교회 목사
장로회 신학대학 교수 역임
숭의여자전문대학 학장 역임
서울장로회신학교 교장 역임
소망교회 원로목사
최근작 : <한 알의 밀의 신비>,<내 인생의 현주소>,<자유케 하는 복음> … 총 10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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