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퇴와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교회 이야기
비전에 이끌린 한 젊은 목사의 사역 보고서

1930년대에 도체스터 템플교회 교인 수는 1천 명이 넘었다. 주일학교 출석 인원도 1천 명이나 되었다. 사람들은 예배 때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일찌감치 교회로 왔다. 부활절 같은 때는 서서 예배드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1970년대 말에 교인 수는 150명 이하로 급감했고, 예배 출석 인원은 평균 80명 이었다. 교회는 미끄러운 비탈길에 서 있는 듯 했다.

도체스터 템플교회를 구하는 것은 다니엘 버트리나 다른 누군가의 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일이었다. 나는 자신의 실패에 관한 생각하다가, 그 교회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축제는 해가 질 무렵 슬라이드 상영으로 끝이 났다. 지난 1백 년의 세월을 총망라하는 사람과 사건들의 영상이 비춰지는 동안, 나는 참석자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교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 말의 요지는, 우리의 스타일과 형식은 변할 수 있고, 사람들은 성장하고 떠날 수 있으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서 역사하시는 한, 교회의 기본적인 사역은 지속된다는 것이었다. 그날 밤 우리 모두는 벅찬 가슴과 환한 얼굴을 하고 교회를 떠났다.


프롤로그 : 비전

제1장 생존의식
생존의식의 징후들
생존의식에 빠진 환자
질병의 진행

제2장 남은 자들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
핵심적인 문제
남은 자 찾기

제3장 위를 향한 여행
생존의식에 빠진 믿음
하나님의 임재
비전의 고조

제4장 안을 향한 여행
생존의식에 빠진 교회
화해를 이룬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비전
모든 이를 완전한 자로 세움

제5장 밖을 향한 여행
생존의식에 빠진 선교
선교하는 교회 되기
선교에 대한 통합적 비전

제6장 비전의 담지자
비전의 담지자는 누구인가
열정
하나님 안에 뿌리내리기

제7장 비전 사역의 네 가지 요소
사랑
설교와 교육
모델링
해석

제8장 장애물 : 낡은 가죽 부대
전통
구조
건물

제9장 장애물 : 낡은 태도
힘자랑
인종차별주의
분쟁

제10장 인내와 약속
악한 세력
인내
약속

에필로그 : 축제

다니엘 버트리(Daniel L. Buttry) 소개

저자는 현재 미국침례교회(ABC) `국내사역을 위한 평화 프로그램`,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이 직책을 맡기 전 그는 보스톤에 있는 도체스터 템플 교회의 담임목사로 봉직했다. 담임 목사 시절 그는 90년의 역사를 지녔으면서도 쇠퇴를 거듭해 존폐 직전에 있던 그 교회를 `3중의 여행`이라는 갱신 운동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게 했다. 도체스터 템플 교회는 이 갱신을 통해 불가능해보였던 교회 설립 100주년 행사를 치를 수있었고, 새로운 100년의 사역을 위한 희망을 지니게 되었다. 기독교 평화 운동가인 그는 Christian Peacemaking and Peace Ministry 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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