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나 단 한 사람,
당신을 사랑했네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등 그는 십여 년에 걸쳐 꾸준히 우리 시대의 사랑을 그만의 특유한 방식으로 노래해 내고 있다.
그만의 개성과 미덕이 고스란히 드러난 이 시집은 그의 수많은 고정 독자뿐만 아니라 대중 문학을 사랑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는 분명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제1장 내가 당신을 사랑하면 할수록
한 사람을 사랑했네
잊는다는 것
드러낼 수 없는 사랑
뒤늦게서야
첫 눈
한 사람을 사랑했네 1
한 사람을 사랑했네 2
추억에 못을 박는다
가로등
꽃 잎
그런 날이 또 있었습니다
내가 빠져 죽고 싶은 강, 사랑, 그대
몽산포 일기
흔 적
봄은 왔는데
기 원

제2장 다시 돌아와야 하는 길
기다리는 이유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한 사람을 사랑했네 3
이쯤에서
한 사람을 사랑했네 4
너 없는 세상
약 속
진실로 그를 사랑한다면
길
비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
하 나
마음의 감옥
고슴도치 사랑
조금씩만

제3장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
선 택
고독하다는 것은
마지막 장면
우리들 슬픈 사랑의 종착역
카페에서
사랑 예보
별 1
비 오는 날의 일기
슬픈 영화
별 2
미리 아파했으므로
바람막이
안 부
내가 웃잖아요
별 3
아픔은 나의 몫
새벽 안개
먼 하늘
창가에서

제4장 내 영혼의 새를 띄워 보내네
간 격
산 길
오래도록
멀어질수록
황혼의 나라
행여 영영 올 수 없더라도
자 국
추억, 오래도록 아픔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 보
입구와 출구
사랑의 묘약
기다림의 나무
서로 사랑한다는 것
빈자리
떠나려는 사람은 강물에 띄워 보내자
마지막이란 말은

사랑 때문에 밤을 새워 본 기억이 있는지. 그로 인해 설레고 가슴 떨리며, 그로 인해 세상의 종말까지도 경험해 본 적이 있는지. 몸서리치도록 사랑하다 함께 죽어도 좋다 생각한 사람이 당신에겐 있는지. 가슴이 아팠다. 이 시집을 쓰면서 나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 저자의 말

이정하 소개

대구 태생
대륜중, 대건고, 원광대 국문학과 졸업
1987년<경남신문>, <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

* 저서
- 시집 -
우리 사랑은 왜 먼 산이 되어 눈물만 글썽이게 하는가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산문집 -
우리 사는 동안에 1, 2
소망은 내 지친 등을 떠미네
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른다
내가 길이 되어 당신께로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1, 2
아직도 기다림이 남아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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