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게 하시니*
온 세상이 은빛날개로 펄럭이며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이면 밤새도록 사랑 노래 부르며 괴로워했습니다. 통곡처럼 소낙비가 줄기차게 쏟아지던 여름날에도 사랑 노래 부르며 몸부림쳤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두 눈 꼭 감아도 그때 그분의 그림자가 눈에 아른거리고 많은 세월이 지난 오늘날 두 귀 꽉 막고도 그 시절 그 사랑의 노랫소리가 귓 전에 들려옵니다. 그분은 나의 주님이시며, 지상에서 영원히 만나지 못할 연인이십니다. 이처럼 누구나 사랑 때문에 한 번쯤은 열병을 앓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먼 훗날 그 사랑을 뒤돌아보며 감미로운 애수에 젖어보기도 했을 것입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지저귀는 새소리 벗 삼아 위로를 받으며 아름다운 추억 떠올리며 무언가에 이끌려 시를 썼습니다.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물이며 삶의 이유이자 평화의 가교이며 창조의 원동력인 사랑 때문에 쓰여진 글들입니다. 마음 한구석에 아직 고여 있는 눈물을 억제하며 이제 미완성의 작품 들을 세상에 감히 내놓게 되었습니다. 마음만 잔뜩 부풀어 있을 때 성결대 신춘자 박사님과 숙명여대 강신주 교수님의 헌신적인 가르침으로 한줄 한줄 걸음마를 배웠고 성결대학교 김성영 총장님의 특별한 배려속에 이제 홀로서기 위한 한 권의 시집이 탄생되었습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의 산물이 결코 아닌 줄 압니다. 온몸을 쥐어짜는 아픔과 온몸의 피가 터져 활화산을 이룰 때 진정으로 당신을 위한 아가(雅歌)를 쓰게 되는가 봅니다. 이 시집이 나오기까지 격려해주신 윤동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저를 문단에 추천해주신 원로시인 황금찬 선생님과 추천의 길을 열어주신 [크리스챤 창조문예]발행인 임만호 장로님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사랑으로 신앙을 이끌어 주신 과천교회 김찬종 목사님과 성도님들, 그리고 이웃 벗들께 존귀와 사랑을 보냅니다. 끝으로 시집 출간을 누구보다도 기뻐하실 하늘에 있는 형님과 멀리 있으나 언제나 함께 있는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미완성 작품을 읽으시고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 가득 넘치시기를 기도드리며, 이 부족한 사람은 살아계신 주님의 다함없는 사랑 노래를 그분 오시는 날까지 온 세상에 노래할 것을 다짐합니다.
-2003년 6월 25일 조순원-

서문
저자서문
전원의 노래
사랑의 노래1
사랑의 노래2
믿음의 노래
시평 - 구원을 위한 사랑의 묘약
흙을 사랑하는 시인

조순원 소개

넓은 땅 황금 들판에서 어릴 적 소박한 꿈들을 키워오다가 상경하여 청소년기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뜨거운 사랑과 젊음의 열정을 불태웠고 대학원에서 글쓰기와 전혀 관계없이 교육행정학을 전공하였다.
그러다가 성결대학교 김성영 총장님과의 만남을 인연으로 시 창작 수업을 본격적으로 지도 받아 황금찬 선생님의 추천과 "월간 크리스천 장조문예"의 시 추천을 거쳐 시인으로 등단하게 되었으며 2003년 첫 번째 시집인 「사랑의 묘약」을 펴냈고 두 번째 시집 「당신을 위한 아가」를 펴냈다.

현재는 JD골프장 사업과 부동산개발 투자관리 전문회사 DEVEKAND(주)를 경영하고 있으며 종합건설업체 NOW피엔티(주)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다음 시집 「우리들을 위한 사랑노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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