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 구약의 잠언이 불후의 신세대 교육 지침서로서 그 위용을 과시하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자녀를 세상적으로 결코 처지지 않으면서도 영적으로 깨어 있는 자녀, 뱀같이 지혜로우면서도 비둘기같이 순결한 자녀로 키우고자 하십니까?
그렇다면 아이들을 철저한 통제 속에 가두어 놓는 "수도원식 양육"이나, 신뢰라는 미명 아래 아이들을 자유롭게 풀어 주는 "자유 방임식 양육"으로는 거룩한 열매를 거둘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무수한 부도덕의 유혹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바른 삶의 길이 어디인지 담대히 제시해 줄 수 있을 만큼 그들을 억세게 사랑하는 어른이요, 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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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제1부 설계자: 삶에 훌륭한 계획을 갖고 있는 아버지
제1장 패션보다는 지혜를 취하라
제2장 창조주를 경외하라
제3장 파괴자를 분쇄하라
제4장 훈계를 따르라
제2부 금전문제에 대한 청사진
제5장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제6장 사기꾼
제7장 나태한 건달
제8장 바람직한 금전 관리
제3부 성에 대한 청사진
제9장 성교육 교사
제10장 유혹하는 여자
제11장 예방과 치료
제12장 짜릿한 즐거움을 주는 아내
제13장 참으로 해방된 하나님의 여성
제4부 지도력에 대한 청사진
제14장 술의 유혹
제15장 말의 힘
제16장 그리스도의 정치 참여
맺는 글

몇 년 전 여름, 아내와 나는 뉴욕의 스크룬 레이크에서 개최된 '생명의 말씀 수련회'에 참여하고 있었다.
우리 부부는 그 곳에서 몇 주간 동안 성경 훈련과 영성 지도 훈련을 받으며 지낼 것에 대해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우리가 데이비드 위첸이라는 젊은 청년과 마주친 것은 바로 그 여름 그 수련회에서의 일이었다.
그 사람에 대한 아내와 나의 즉각적인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우리는 그 청년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잠언에서 건진 많은 보화들을 우리에게 나눠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의 가르침을 통해 고대의 잠언들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그는 잠언에 신선함을 불어넣었으며 우리가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생명력과 의미를 그 말씀들에 부여했다.

그 후 아내와 나는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이 모든 잠언의 진리들이 활자화되어서 그것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또 우리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을 죽 가져 왔다.
그러니 데이비드 위첸의 잠언에 대한 특별한 통찰력이 마침내 책으로 출판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아내와 내가 얼마나 흥분되었을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가 이렇게 실용적이고 꼭 필요한 책을 집필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이런 류의 신앙 서적은 정말로 오랜만이다. 잠언이 이처럼 생명력을 지닌 적은 없었다. 우리 부부는 잠언을 실생활에 적용함으로써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으며, 자녀 양육이라는 도전적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당신도 이 책을 읽은 후, 이와 같은 나의 견해에 동의하리라 확신하는 바이다.
데이비드 위첸과 솔로몬 왕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팻 윌리암스(Pat Williams)│미국 프로 농구 협회(NBA) 소속 [올랜도 매직팀]의 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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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속으로
부모의 책임
타임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부모들의 무관심이 "가치관의 진공 상태"를 만들어 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타임지의 여론조사에 응했던 사람 가운데 90% 이상이 오늘날 부모들이 자기 자녀들을 책임 지지 못했기 때문에 도덕이 땅에 떨어진 것이고, 부모들이 자기 자녀들에게 올바른 도덕적 기준들을 심어 주지 못했기 때문에 도덕이 실추된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1987년 5월 25일자). 어린 자녀들에게 최초로 성을 가르치는 사람은 물론 우리 부모들이다. 우리 부모들은 사회 활동가나, 상담원들이나, 혹은 목회자가 부모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물론 올바른 메시지를 자녀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이냐 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로 남는다.
자녀들에게 성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낄 때마다 부모들은 다소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부모들은 세상에서 출세하기 위해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 다닌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자녀들과의 인격적 교류를 등한히 하게 되고 얼마만큼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자녀들의 삶에 상당히 무관심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엄격한 강의를 통해 잃어버린 시간들을 벌충하려 노력한다. 이런 경우에 처한 대부분의 아빠들은 설교자가 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자녀들은 바쁜 아빠가 베푸는 " 설교조의 잔소리" 에 전혀 귀기울이지 않는다.
자 이제 한 가지 장면을 그려 보자. 생활에 쫓기던 한 아버지가 일순간 자녀들을 교육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자 자녀들을 밥상 머리에 순서대로 앉게 한 다음 뽀얗게 먼지가 덮인 가정예배 인도 책자를 편다. 그리고 나서 제 46회 주제인 "성적인 순결" 에 대해 열변을 토한다. 하지만 친구와 함께 피자 먹으러 가고 싶은 생각에 온통 정신을 빼앗기고 있는 애들은 아빠의 정열적인 설교에 관심이 없다. 아빠는 애들의 심리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설교에 열중한다.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아 애들은 몸을 비틀고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지겨운 표정을 역력히 나타낸다. 이를 눈치 챈 아빠는 요즘 젊은 세대는 영적인 것들에 대해 도대체 관심이 없다고 단정한다.
┃본문 211-212p. 中에서│

데이비드 위첸 소개

미국 달라스 신학교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건실한 성경 해석의 바탕 위에서 가정 사역을 폭넓게 수행하고 있다. 그는 텍사스 '미드로씨언 교회'에서 20년이 넘게 목회를 해오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성실한 동역자 아내 매리와 네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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