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은 무지하고 이기적이고 정치적인 야망에 포로가 되어 있던 제자들이 성령의 세례와 충만함을 받은 후에 살았던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보도한 책이다.

본서는 로마제국 전역에 걸쳐서 웅대한 파노라마와 같이 확대되어 가는 하나님 나라의 역동적인 모습속에 나타나는 이와같은 제자들의 변화된 삶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주님과 교회와 사회를 위하여 변화되고 헌신된 삶을 살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모든 이들이 본서를 일독한다면 많은 유익과 은혜가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서문
제1강 서론
제2강 새로운 사역의 준비
제3강 예수님의 승천과 성령의 시대의 선포
제4강 기도로 준비하는 제자들, 맛디아의 선택
제5강 오순절의 성령강림
제6강 베드로의 첫 설교 1
제7강 베드로의 첫 설교 2
제8강 베드로의 설교에 대한 반응
제9강 교회의 공동생활
제10강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제11강 베드로의 두번째 설교
제12강 다시 시작된 핍박과 교회의 부흥
제13강 담대함을 간구하는 성도들 1
제14강 담대함을 간구하는 성도들 2
제15강 예루살렘 교회의 공동생활 1
제16강 예루살렘 교회의 공동생활 2
제17강 계속되는 사역과 다시 체포된 사도들
제18강 고난을 기쁨으로
제19강 교회정치의 원리 : 일곱집사의 선택
제20강 체포된 스데반
제21강 스데반의 설교
제22강 스데반의 순교와 흩어지는 성도들
제23강 유대와 사마리아 전도 1 : 빌립의 전도활동
제24강 유대와 사마리아 전도 2 : 성령세례와 성령충만
제25강 유대와 사마리아 전도 3 : 마술사 시몬
제26강 유대와 사마리아 전도 4 : 에디오피아 내시
제27강 주님을 만난 사울 1
제28강 주님을 만난 사울 2
제29강 단련받는 사울
제30강 계속되는 사마리아 전도: 다비다의 부활
제31강 깨어지지 않는 장벽 : 두 차례의 환상
제32강 성령의 사역,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행
제33강 제 2의 오순절
제34강 고넬료 사건을 해명하는 베드로
제35강 안디온 교회의 성립
제36강 야고보의 순교와 석방된 베드로
제37강 땅끝까지 이르는 이방인 전도의 시작
제38강 제1차 선교여행 1 : 구브로섬에서의 전도
제39강 제1차 선교여행 2 :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설교
제40강 제1차 선교여행 3 :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전도
제41강 제1차 선교여행 4 : 신으로 오해받은 바울 일행
제42강 제1차 선교여행의 종결
제43강 예루살렘 교회회의 1
제44강 예루살렘 교회회의 2 : 2차 선교여행의 시작
제45강 제2차 선교여행 1 : 유럽전도의 시작
제46강 제2차 선교여행 2 : 자주장사 루디아, 귀신들린 소녀
제47강 제2차 선교여행 3 : 고난중에 찬미하는 성도들의 위력
제48강 제2차 선교여행 4 :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에서의 전도
제49강 제2차 선교여행 5 : 아테네에서의 설교
제50강 제2차 선교여행 6 : 바울의 고린도 전도
제51강 제2차 선교여행의 종결
제52강 제3차 선교여행 1 : 아볼로
제53강 제3차 선교여행 2 : 바울의 에베소 사역
제54강 제3차 선교여행 3 : 은장색 데메드리오의 소동
제55강 제3차 선교여행 4 : 마게도니아와 아가야의 재방문
제56강 제3차 선교여행 5 : 밀레도에서의 고별설교
제57강 제3차 선교여행의 종결
제58강 예루살렘에 들어간 바울
제59강 로마를 향하여 1 : 체포당한 바울
제60강 로마를 향하여 2 : 군중에게 증언하는 바울
제61강 로마를 향하여 3 : 바울을 위로하시는 하나님
제62강 로마를 향하여 4 : 가이사랴로 호송되는 바울
제63강 로마를 향하여 5 : 로마행의 문이 열리다.
제64강 로마를 향하여 6 : 아그립바 앞에 선 바울
제65강 로마를 향하여 7 : 광풍을 만난 수송선
제66강 로마에서의 바울
제67강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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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는 마가복음 8장 34절 말씀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있고 난 직후에 주님이 베드로에게 주신 첫 번째 윤리적 명령으로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삶의 가장 중요한 원리를 천명한 것입니다. 주님이 살아계실 때는 어리석고 무지하고 이기적이고 정치적 야심에 노예가 되어 있었던 제자들이 오순절의 성령을 받고 난 이후에 성령과 하나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그들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을 살아내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자아내며, 또한 기독교인의 삶의 산 모범이 되기에 넉넉합니다.
성령의 도움심 안에서 복음전도를 위하여 그리고 사도로서의 삶을 살아내기 위하여 힘썼던 사도들의 생애는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지중해 전역에 걸친 광대한 이방지역을 무대로 전개됩니다. 이 생애 안에는 하나님의 놀랍고도 기적적인 역사하심, 성령의 권능에 사로잡힌 사도들의 담대한 신앙인의 면모, 성령의 지혜가 번득이는 설교와 행동들, 그러면서도 진솔하게 드러내는 인간으로서의 연약하고 부족한 모습들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저자 | 서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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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속으로
제 32 강 성령의 사역,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행
환상을 통해서 자신이 수십년동안 더럽다고 여겨온 음식물들을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더럽다고 해서는 안된다는 선언을 들은 베드로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17절에 보면 베드로는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심했다" 고 했는데, 다른 말로 표현하면, "무슨 뜻인지 몰라서 당혹해 했다"는 말입니다. 베드로가 이 말의 의미를 깨닫지 못해서 번민하고 있는 사이에 하나님은 성령을 통하여 베드로가 그 의미를 확실히 깨닫게 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시키십니다. 우리가 보통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도 부르는데, 이제 우리는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번민하고 있는 그 시간에 고넬료가 하나님의 사자의 지시를 받고 보낸 사신들이 베드로가 거처하는 시몬의 집 문 앞에 도착하여 베드로가 이 집에 묵고 있는 가를 묻습니다.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 밖에 서서 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우거하느냐 하거늘"(17절 18절). 바로 그 순간에 성령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성령께서 저더러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치 말로 함께 가라 내가 저희를 보내었느니라" (19절-20절). 성령님은 이 사신들을 보낸 것이 바로 성령 자신임을 베드로에게 강조합니다. 성령의 지시를 받은 베드로는 지붕에서 아래로 내려가 이들을 맞이하고 무슨 용건으로 왔는가를 묻습니다. "베드로가 내려가 그 사람들을 보고 가로되 내가 곧 너희 찾는 사람이니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21절)
고넬료의 사신들은 베드로가 고넬료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임을 고려하여 먼저 고넬료가 어떤 사람인가를 소개합니다. "저희가 대답하되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 유대 온족속이 칭찬하더니"(22절 상). 특별히 사신들은 고넬료가 할례를 받지는 않았지만 유대교 신자라는 점과, 베드로의 동족인 유대인들로 부터도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있을지도 모르는 베드로의 이방인에 대한 편견을 완하시키도록 세심히 배려합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들이 오게 된 경위를 설명합니다. "저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너를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하느니라 하신대"(22절 하). 이들의 소개를 들은 베드로는 이들과 함께 가기로 작정합니다. 그러나 이미 날이 저물어서 즉시 길을 떠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 베드로는 고넬료의 사신들을 시몬의 집에서 하룻밤 자도록 조치합니다. 베드로는 이튿날 6명의 일행을 동반하고 고넬료의 사신들을 따라서 욥바를 떠나 가이사랴로 갑니다(23절).
이처럼 베드로가 가이사랴로 내려가게 된 과정을 살펴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이 성령을 통하여 치밀하게 역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베드로아 고넬료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너무나도 정확하고 빈틈없이 들어맞는 일들을 통해서 성령의 활동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활동을 합니다만 동싱에 성령도 활동하십니다. 하나님이신 성령님, 성령님을 통하여 일하시는 성부 하나님, 그리고 부활승천하신 성자 예수님이 모두 살아 계셔서 활동을 하십니다. 살아계신 삼위 하나님은 항상 인간의 활동 이면에서 활동하십니다. 때로는 우리가 쉽게 느끼지 못하는 방법으로 활동하시며, 또 때로는 본문의 이야기에서 보듯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방법으로 활동하기도 하십니다.
┃본문 | pp 287∼289 중에서 |

이상원 소개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까지 예수를 믿지 않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온 가족이 흩어졌고 입학금이 없어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준비하던 중 어느 집사님의 권유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예수를 믿은 뒤로는 하나님의 강력한 인도하심에 의지하여 중요한 인생의 고비들을 넘을 수 있었다.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 장학생으로 입학한 것, 미국과 네덜란드로 유학한 것, 교수 생활을 시작한 것 등 모두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다.
저자는 2007년부터 청소년 큐티잡지인 <새벽나라>에 '교수님 질문 있어요' 코너를 맡아 청소년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있는데, 재미있으면서도 성경적인 답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책은 베스트 질문 31가지를 모아 엮은 것이다.
저자는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대학원, 미국 보스턴대학교 신학부, 네덜란드 캄펜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독일 부퍼탈 한인선교교회 담임목사, 한국복음주의윤리학회 회장,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신학위원장,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위원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 기윤실 산하 기독교윤리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조직신학 교수,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공동대표, 장현소망교회 협동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나님 우리 베프하실래요》(두란노), 《21세기 십계명 여행》(토기장이), 《기독교 윤리학》, 《행하는 삶: 야고보서 강의》(이상 총신대학교출판부), 《라인홀드 니버》, 《프란시스 쉐퍼의 기독 교세계관과 윤리》 (이상 살림출판사), 《기독교교육과 윤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등이 있다.

이상원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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